|
|
 |
|
 |
능력의 샘물
물이 부족한 광야에서 물의 위력은 대단하다.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물이 없는 광야에서 큰 고통을 당했다. 기적적으로 홍해를 건넜던 감격도 잊어버리고 모세를 향해 원망과 불평을 쏟아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물 샘 열둘이 있는 엘림으로 인도하시자 모든 불평이 사라졌다. 비록 물 샘 열둘에 불과 했지만 계속 솟아나는 샘물이었기에 수백만명의 갈증을 해소시켰다. 옛날 시골에는 관개시설이 발달하지 않아 가뭄이 들면 논바닥이 갈라지고 한참 자라야할 벼들이 시든다. 농부의 마음도 논바닥처럼 바싹 타 들어간다. 서로 자기 논에 물을 먼저 대겠다고 싸우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심각한 문제도 비가 한 번 지나가면 모두 해결 된다. 하늘 문이 열려 비가 오면 거기에도 놀라운 능력이 있다.
우리도 이 땅을 살아갈 때에 목마른 자녀를 바라보는 아버지처럼, 갈라진 논바닥을 쳐다보는 농부들처럼 우리 앞에 놓인 어려운 문제들 앞에서 힘들어할 때가 있다. 어찌할 바를 알지 못하고 발만 동동 구르곤 한다. 그런데 우리 아버지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그냥 내버려 두시지 않으신다. 샘물과 같은, 하늘의 비와 같은 놀라운 능력을 주시는데 그것을 가리켜 ‘능력의 샘물’이라고 부를 수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능력의 샘물’이란 무엇일까? 그것은 바로 ‘눈물의 기도’이다. 우리가 흘리는 눈물의 기도를 보시고 하늘 아버지께서 긍휼을 베풀어주신다. 히스기야는 사형선고를 받았다. ‘너는 집을 정리하라 네가 죽고 살지 못하리라’(왕하20:1) 그 때 히스기야는 낯을 벽으로 향하고 눈물로 기도드렸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금세 마음을 돌리셨다. ‘내가 네 기도를 들었고 네 눈물을 보았노라’(왕하20:5) 15년이나 히스기야의 생명을 연장시켜 주셨다. 눈물의 기도야 말로 가뭄의 단비이며, 광야의 물 샘 열둘이다.
눈물의 기도에는 왜 이런 능력이 나타나는 것일까? 그것은 하나님께서 눈물이 많으신 분이기 때문이다. 사랑하는 아들 예수님이 처참하게 십자가에 못 박히실 때 하나님은 모른 채 내버려 두셨다. “엘리 엘리 라마 사박다니”(마27:46) 절규하는 아들의 부르짖음에도 귀를 막으셨다. 온 땅이 어둠으로 덮였다(마27:45). 예수님의 죽음 앞에 하늘도 울고 땅도 울었다. 그리고 하나님도 남몰래 눈물 흘리셨다. 굳이 사람의 표현으로 한다면 하나님은 눈물의 상처가 있으신 분이다. 눈물에 알레르기가 있으시다. 눈물을 보시면 민감하게 반응하신다.
우리 예수님도 눈물에 약하시다. 죄인인 한 여자가 향유 담은 옥합을 가지고 와서 예수님의 발 곁에 서서 울며 눈물로 발을 적시고 머리털로 닦고 입 맞추며 향유를 부었다. 사람들은 여자를 죄인이라고 비난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녀를 불쌍히 여기셨다. ‘이 여자는 눈물로 내 발을 적셨다’(눅7:38)고 하시며 ‘그의 많은 죄가 사하여졌다’(눅7:47)고 선언하셨다.
이 시대는 눈물이 마른 시대다. ‘피리를 불어도 너희가 춤추지 않고 슬피 울어도 가슴을 치지 아니하였다’(마11:17)고 탄식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눈물로 기도하는 자를 보기 원하신다. 그래서 예레미야 선지자는 ‘밤낮으로 눈물을 강처럼 흘리지어다’(애2:18) 외쳤다. 다윗도 ‘나의 눈물을 주의 병에 담으소서’(시56:8) 노래하였다. 시편 기자는 ‘눈물을 흘리며 씨를 뿌리는 자는 기쁨으로 그 단을 가지고 오리라’(시126:5~6)고 하였다. 하나님은 눈물에 약하시다. 그러므로 눈물로 기도하는 자는 생의 전성기를 누리게 될 것이다. 눈물로 기도하는 가정은 망하지 않고 눈물로 기도하는 교회는 부흥을 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우리 예수님도 하나님께 눈물의 기도를 드렸다. ‘그는 육체에 계실 때에 자기를 죽음에서 능히 구원하실 이에게 심한 통곡과 눈물로 간구와 소원을 올렸다’(히5:7) 크리소스톰은 ‘기도는 만능의 갑옷이며 값이 떨어지지 않는 보물이며 고갈되지 않는 광산이며 한량없는 축복의 어머니’라고 하였다. 물 샘 열둘은 이스라엘 모든 백성을 먹여 살렸고 하늘의 비는 농부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하였고 히스기야의 눈물의 기도는 생명을 15년 연장시켰다. 그렇다면 우리에게도 희망은 있다! 지나온 세월이 아무리 고통이었어도, 지금 우리를 둘러싼 환경이 아무리 어려워도 우리에게 능력의 샘물이 마르지 않았다면 아직 절망할 때가 아니다. 하나님은 눈물에 약하시다. 눈물로 기도하는 사람에게 반드시 복을 주신다. 지금 하나님께서 우리를 보며 말씀하신다! ‘너의 눈물 병에는 얼마나 많은 눈물이 남아있느냐’라고...
|
| 2010.08.14 |
|
|
|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
|
|
|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
|
|
|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