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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한 삶
<린다 월로우>의 저서 <만족>을 보면 풍요를 느끼지 못하는 이유로 만족감의 결여를 들었다. 그는 다음 3가지가 인간으로 하여금 풍요의식을 가로막는 요인이라고 했다.
첫째가 탐욕 때문이다. 끝없는 욕망의 노예로 사는 한 만족은 없다는 것이다.
둘째는 잘못된 관점(觀點) 때문이다. 사물을 어떻게 보느냐의 가치관 여하가 만족도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셋째는 다른 사람과 비교하기 때문이다. 자기는 충분한 만족요건을 갖추어있는데도 다른 사람과 비교할 때 부족함을 느낀다는 것이다. 결국 사람이 만족감을 느끼고 감사하며 산다는 것은 마음에 달려있다. 마음을 비우고 분수에 만족하고 산다는 것이 축복된 마음이 아니겠는가.
이런 축복된 마음을 가지려면 생활의 패턴(Life style)을 바꿔야한다. 단순한 삶(Simplify)을 권장하고 싶다.
첫째 물건의 단순화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것을 갖고 있다. 버려야 할 것이 많다. 120%갖고 있다면 반으로 줄여도 사는 데는 지장이 없다. 양복도 몇 벌이면 되고 가구나 그릇 같은 것도 얼마든지 줄여도 된다.
둘째 시간의 단순화다. 해야 할 일만 하면 된다. 주어진 한정된 시간 속에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하면서 바쁘다고 연발하는 것이 현대인이다. 꼭 해야 할 일만 하고 시간을 절약하여 이웃을 위해 봉사하는데 시간을 사용한다면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셋째, 건강의 단순화다. 몸에 살을 빼고 가볍게 하는 일이다.
비만치료에 대한 의사의 글에 <반식훈련, 半食訓練>이라는 것이 있다. 음식을 반만 먹고 위를 줄이라는 내용이다.
① 천천히 먹기 - 시작과 끝이 30분정도 걸리게
② 입맛 싱겁게 먹기 - 소금, 간장, 된장, 고추장 적게 먹기
③ 물 많이 먹기
④ 아침 꼭 먹기 - 저녁은 소식 반식
⑤ 국물 안 먹기 - 주성분이 소금과 기름이기 때문에 설렁탕 같은 것도 젓가락으로 먹음
⑥ 칼슘 500g 더 먹기 - 하루에 우유 2잔정도
⑦ 섬유질 10g 더 먹기 - 야채, 오이, 당근, 토마토 등
⑧ 씹어 먹는 것 즐겨야 - 가능하면 죽, 탕 같은 것 배제
이상이 건강 단순화 방법이라 한다. 그러나 그런 물리적 훈련도 중요하지만 마음자세가 더욱 중요하다. 98세 된 일본의 <히노하라>라는 의학박사는 <건강생활법칙> 11가지를 제시했다.
1. 죽는 순간가지 현역으로 살자는 자세
2. 많이 사랑하고 많이 사랑받기
3. 항상 창조하는 일을 하고 남을 위해 살자
4. 살기 어려운 것은 어느 세상에서나 똑같다고 생각하자
5. 남이 쉽게 찾아오는 집을 만들어 사람들과 활발한 교제를 하자
6. 젊은 사람들의 관심사에도 귀를 기울인다.
7. 항상 걷는 습관을 지니고 몸을 쉴 새 없이 쓰자
8. 노인 건강의 최대의 적은 낙상, 골절임으로 잘 구르는 연습을 하자
9. 몸에 좋은 심호흡과 복식호흡을 하자
10. 웃음으로 얼굴에 주름을 늘여보자
11. 환자의 말에 귀를 기울이는 의사를 찾자
네번째는 관계의 단순화다. 인간관계나 사회네트워크의 복잡성 때문에 인간은 분주하다. 친구도 정예화하고 사회활동도 가지치기를 해서 단순화하는 것이 좋다. 좀 더 진지하게 깊이 명상하는 시간을 갖도록 해야 한다.
현대인들은 너무 많은 친구를 갖고 각종 서클에 가입하여 명상하는 시간을 잃고 있다. 수많은 정보의 홍수 속에서 우왕좌왕하고 있는 모습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자 하는 명상시간의 결핍에서 오는 것이다. 자기성찰과 좀 더 먼 미래에 대한 비전을 갖는 조용한 시간이 필요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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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07.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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