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형 잡기
사람들은 선택하는 습성을 갖고 있다. 그리고 한번 선택을 하면 그 선택을 고수하려는 경향이 있다. 계속해서 어느 하나를 고수하다보면 선택하지 않은 다른 한쪽은 싫어지게 되고 어려워하게 된다. 이런 습성으로 인해 사람사이에 갈등과 불행이 일어난다. 즉 성공을 위해서 계속해서 성공만 추구하다보면 실패하게 되면 몹시 어려워하게 된다. 또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도 계속 만나고 사랑하다가 이별의 순간이 오면 고통스러워 죽고 싶은 마음까지 들게 되는 것이다. 좋은 환경 속에 살다보면 악조건의 환경을 만나면 아주 힘들어하는 것을 볼 수 있다. 삶이란 둘 다 있어야 하는데 하나만 선택하려고 하는 것이다. 사람의 불행이란 이렇게 한쪽에 치우치는 습관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날개영성하우스’라는 이름의 뜻이 무엇이냐고 묻는 사람이 종종 있다. ‘날개’란 ‘영성’과 같은 의미이다. 즉 ‘날개’란 하늘을 날 때 필요한 도구이며, ‘영성’이란 하늘을 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늘을 난다는 것은 내가 살고 있는 삶의 현장에서 기뻐하고 자유롭고 행복하게 사랑하면서 사는 것을 말한다. 즉 영성이란 삶 속에서 하나님의 본성대로 사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삶 속에서 하늘을 나는 것처럼 기쁘고 자유로운 삶을 살기 위해서는 두 날개가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날개가 어느 한 쪽이라도 균형을 잃어버리면 하늘을 날 수 없는 것이다. 사람이 이 땅에서 자신의 삶을 기쁘게 살고 싶으면 균형을 잃지 않아야 하는 것이다.
성경에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말라’는 말씀이 있다. 삶을 살려면 선택해야 하며 순간 치우칠 수밖에 없는데 어떻게 선택하지 않을 수 있는가? 이 땅의 삶은 항상 상대적인 것이 있다. 좋은 것이 있으면 싫은 것도 있고, 옳은 것이 있으면 그른 것도 있고, 밝은 것이 있으면 어두운 것도 있다. 이런 상반된 상황에서 우리는 자신이 옳다고 여기는 것을 선택한다. 내가 선택한 것은 옳고 내가 선택하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 여기에 갈등과 불행이 생기게 되고 하늘을 날아야 할 날개가 힘없이 땅에 머물러 있게 되는 것이다.
여기 상반된 상황 속에서 선택하지 않으면서 균형을 맞추며 삶을 살아갈 수 있는 방법이 있다. 첫째, 날개의 어느 한쪽에 힘을 싣지 않고 날개의 중심에 하늘을 날수 있는 힘 즉 하나님의 본성을 품는 것이다. 즉 “나는 기독교인으로서 나와 종교가 다른 사람을 기독교인처럼 똑같이 존중한다. 나는 사람으로서 사람이 아닌 동물, 자연, 환경도 똑같이 존중한다. 나는 남자로서 여자를 똑같이 존중한다. 나는 노인으로서 젊은이도 똑같이 존중한다. 나는 원수도, 가난한 사람도, 부자도, 힘없는 사람도, 권력자도 나와 다른 편에 있는 사람도 똑같이 존중한다.”라고 말해보라. 선택해야하는 상황에서 갈등이 일어나지 않고 날개의 중심에 하나님의 본성을 품을 수 있게 될 것이다. 이렇게 하여 균형을 이루면서 이 땅에 살되 이 땅에 매이지 않고 하늘을 나는 자유로운 삶을 사는 것이 되는 것이다.
둘째, 다른 반대편의 삶을 의도적으로 한 번 살아보는 것이다. 즉 돈을 버는 것만 열심히 해서 돈에 집착했다는 생각이 들면 돈을 한 번 써보는 것이다. 불행하다는 생각이 너무 많이 들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보는 것이다. 생각을 너무 많이 했으면 생각하지 않고 호흡만 의식하면서 하루를 살아보자. 또 아내가 해주는 음식을 받아먹기만 했으면 서투른 솜씨지만 음식을 한 번 해보는 것이다. 한쪽에 치우치려는 태도를 의도적으로 바꾸어서 균형을 맞추어보는 것이다.
삶의 기쁨과 희열과 자신감은 한 쪽에 치우치지 않고 균형을 맞추는 태도에서 나오는 것이다. 가슴에 기쁨과 행복을 가득 채워서 균형 있게 날개를 펼치고 하늘을 나는 삶을 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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