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영백 목사의 성공 칼럼

충고 좋아하기


방 영백 목사(날개영성하우스 원장)

내가 변화하려면 내가 나를 볼 수 있어야 한다. 어떻게 나를 볼 수 있을까? 내가 직접 나를 볼 수는 없다. 나의 외모는 거울을 보고 비뚤어진 것이나 흠을 고치면서 자신의 모습을 바꿀 수 있다. 반면에 나의 속은 다른 사람의 반응을 보면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누군가 나를 만나면서 힘겨워하거나 속상해 한다면 상대방의 모습이 나의 속 모습인 것이다. 나를 대하는 상대방을 보고 자신을 살피면서 나의 모습을 고칠 수 있는 것이다.
부모를 대하는 자녀의 태도를 보라. 자녀가 부모를 대하면서 겁을 내거나 슬퍼하면서 말이 없다면 그 모습이 부모의 속 모습인 것이다. 부모는 자녀를 향해서 “왜 그러냐?” “얼굴표정 좀 바꿔라.”고 하기 전에 부모자신의 속 모습을 보고 부모가 바뀌어야 하는 것이다. 부모가 바뀔 때 자녀의 얼굴도 바뀌는 것이다. 이렇게 모든 사람들이 상대방을 통해 자신을 바꿔나간다면 변화와 성장이 있을 것이다.
다른 사람을 통해서 내가 성공할 수 있는 태도 중에 ‘충고’라는 것이 있다. “당신은 상대방의 충고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대부분의 사람들이 충고를 싫어하고 귀찮아할 것이다. 맞는 말이다. 왜냐하면 충고란 내 노력을 인정하지 않는 말이며 나를 불완전하게 보는 말이며, 내가 잘못한 것이 있음을 내포하는 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충고를 들으면 기분이 나빠지고 충고하는 사람을 싫어하고 그 사람과 충돌하기도 한다. 충고를 싫어하고 그 사람과 갈등을 하게 되면 나를 위한 충고임에도 불구하고 내 모습을 고치지 않을 것이다. 그러면 충고를 거부하는 이 태도로 인해 나의 성장과 변화는 멀어지게 되는 것이다.
다른 사람과 관계를 맺으면서 성공하려면 충고를 받아들여서 넘어가는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 충고는 보통 나보다 나이, 경험, 직위, 힘이 많은 사람이 한다. 이런 사람들이 하는 충고를 싫어하고 거부하는 태도를 갖고 있으면 그 사람을 잃어버리게 되며 그 사람이 주고자하는 성공의 노하우를 얻지 못하게 된다. 충고란 상대방이 나를 관심 있게 보면서 자신이 알고 있는 성공의 노하우를 그냥 주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기에 자신의 변화와 성공을 위해서 다른 사람의 충고를 의식적으로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고 있어야 하는 것이다.
충고를 받아들이는 방법에는 상대방이 나에게 충고했을 때 상대방을 향해서 “감사합니다. 명심하겠습니다.” “고마워, 가슴에 잘 새길게” “감사합니다. 기억하겠습니다.”라고 말하는 것이다. 가정에서 충고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지면 갈등이 생기지 않을 것이다. 남편이 아내를 향해서 화가 나서 온갖 잔소리를 할 때 “여보, 고마워요. 내가 가슴에 새길게요.”라고 말하면 더 이상 무슨 말을 하겠는가? 내가 충고를 하는 입장에 섰을 때 나의 충고를 받아주는 사람이 고마울 것이며 내가 갖고 있는 것을 주고 싶은 마음이 생길 것이다.
직장에서 상대방의 충고를 좋아하는 태도를 가지면 어떤 일이 생길까? 상대방의 성공 노하우를 얻게 될 것이며, 상대방과 좋은 관계를 맺게 될 것이며, 충고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고 있기 때문에 서로 간에 웃음이 생길 것이며, 친밀감이 깊어질 것이다. 이렇게 충고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갖게 되면 사람을 대할 때 마음에 여유가 생기면서 당당해질 것이며 마음이 계속해서 넓어질 것이다.
나보다 약한 사람이 하는 충고에는 지혜가 들어있다. 충고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하기 때문이다. 반면에 나보다 힘이 있는 사람의 충고에는 수많은 성공 노하우가 담겨 있다. 이 모든 지혜와 성공 노하우는 내가 충고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질 때 내 것이 될 수 있다.
어떠한 사람이 와도 받아들일 수 있는 더 큰 포용력이 있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싶다면 의식적으로 충고를 받아들이는 태도를 가져야 할 것이다.

2010.0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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