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만 목사의 칼럼

만병의 의원 예수

얼마전에 부산에서 의료선교대회가 열려 전국 기독의료인들과 의료선교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의료를 통한 선교>를 소리높혀 외치고 각종 세미나 등도 있었다. 그리고 지난주엔 부산, 울산, 경남 의료선교협의회가 창립되었다. <한손엔 청진기, 또 한손엔 성경을 들고> 육신의 병을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쳐주면서 복음을 심어주겠다는 기독의료인들의 사명의식에 경의를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앞으로 의료선교의 네트워크가 형성되어 활발히 사업을 추진 할 것으로 기대한다.
예수님의 사역을 대별하면 <가르치는 일> <설교하는 일> 그리고 <치유하는 일> 이렇게 세가지에 집중되어 있었다. 요즘말로 하면 교육, 선교, 의료이다. 특히 병자를 고치는 일은 예수님의 사역 가운데서 중요한 부분이었다. 앉은뱅이, 장님, 귀머거리, 귀신들린 자, 문둥병 등을 고치신 것과 심지어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기적은 통쾌하기 조차했다. 당시 유대국은 로마의 속국(屬國)으로서 백성들은 가난과 질병으로 신음하고 있었다. 예수님은 이들을 볼 때 가엽고 불쌍하게 생각하셨던 것이다. 이 예수님의 기적들은 유대 백성들에게 경이롭고 살맛나는 새로운 세계를 보여주기에 충분한 것이었다. 하지만 예수님의 치유사역은 단순한 육신의 병을 고치는데 그친 것이 아니고 영적, 정신적으로 병든 인간의 치유가 필요하다는 것을 암시하신 것이다. 중풍병자를 고치실 때 <소자야 안심하라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마태 9:2)라고 하셨다. 여기서 죄의 용서와 질병의 치유를 연결시킨 것만 보더라도 영적병과 육신의 병의 연관성을 알 수 있는 것이다.
정신분석학자인 <프리츠 펄즈>교수는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을 다음 세가지로 열거했다.
첫째, 자기 자신을 잘 아는 사람
자기의 장점과 단점,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잘 구분할 줄 아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라고 했다. 현대인들은 정치병, 노름병, 술병, 과대망상증 등 많은 정신적인 질병을 알고 있는 것이다. 자신을 전혀 모로는 자는 결코 건강한 사람일 수 없다. 하나님 앞에서 죄인임을 깨닫고 회개하는 사람이야말로 정신적, 영적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사람이다.
둘째, 자기 삶의 책임을 지는 사람
말한데 대한 책임, 행동한데 대한 책임을 질 줄 아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현대인들은 책임을 망각한 병을 알고 있다. 약속을 파괴하는 것은 예사이고 요령과 술수가 능한 자가 승자가 되고 그리고 변질을 당연시 하는 것은 책임의식의 결여로 인한 정신질환과 같은 것이다.
셋째, 현실과 정면으로 대면할 줄 아는 사람
문제를 비껴가지 말고 부딪힐 줄 아는 사람이 건강한 사람이다. 핍박이 있어도 도망가지 말고 현실과 정면으로 대면하여 승리할 줄 아는 건강한 정신이 크리스천의 정신이다.
요즘 신종플루가 맹위를 발하고 있고 전 세계가 공포의 도가니에 들어있다. 예방주사를 맞기 위해 긴 줄을 서고 있고 모두들 아우성이다.
이 광경을 지켜보면서 육신의 병문제는 이렇게 신경을 쓰면서 영적, 정신적 건강을 위해서는 지극히 둔감한 현대인을 보았을 때 서글픔을 느끼게 된다. 영적으로 깊이 병들어있는 현대인들이 만병의 의사가 되신 예수(마태 8:14-17, 마가 1:29-34, 누가 4:38-41)앞에 나와서 고침을 받는 역사가 이루어지기를 바랄 뿐이다.

2009.11.07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