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의 시나리오
지금은 말세의 마지막 시기이다. 성경의 여러 예언들이 제시하고 있는 종말의 징조들이 속속 나타나고 있는 때이다. 세상은 종말을 향한 거대한 시나리오가 착착 진행되고 있어 우리 모두는 종말 시각을 반드시 가져야 하는 때이다.
종말을 향한 첫 번째 시나리오는 이스라엘이 2천년 동안의 유랑생활 후에 독립한 사건이다. ‘무화과 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낸’(마 24:32) 사건이 1948년 5월 이스라엘의 독립으로 이루어졌고, 이 때부터 종말의 시계가 급속히 돌기 시작했다. 신생국 이스라엘은 세상의 예상을 깨고 강성한 나라가 되었고(겔 37장, 골짜기의 마른 뼈 비유), 그들은 지금 예루살렘 성전을 건축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두 번째 시나리오는 적그리스도가 일어나게 될 다니엘 2장의 금신상 예언의 성취사건이다. 로마제국의 후신인 유럽의 통합이 최근 우리 눈 앞에서 이루어진 것은 믿기 어려운 사건이다. 얼마전까지만 해도 오늘의 유럽연합(EU)처럼 27개국이 한 통화(유로달러)를 사용하고 한 대통령 아래에서 정치적 통합을 이룰 것을 예견한 사람은 별로 없었다. EU는 최대 암초였던 아일랜드의 국민투표가 지난 10월 2일 리스본 조약 찬성으로 끝나서 이제 체코와 폴란드의 대통령 서명이 끝나는 대로 내년 1월 1일에 리스본조약이 발효될 예정이고, 이에 따라 초대 대통령을 뽑을 것이고, 예상컨대 2년반 임기의 대통령이 몇 번 바뀌지 않아 로마교황이 그 자리를 차지하게 될 것이고, 그가 거룩한 곳에 앉아 천하를 호령하는 ‘바다에서 올라온 짐승’(계 13:1)으로 나타나게 될 것이다. 대환난의 때가 임박했다.
세 번째 시나리오는 데살로니가후서 2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교회의 배도 사건이다. 이 시대 종교다원주의는 바티칸의 주도하에 전세계적인 현상이 되고 있고, 종교통합의 기운이 이제 거의 무르익었다. 종교개혁의 후손인 프로테스탄트 안에서도 이미 혼합주의의 광풍은 아무도 막을 수 없는 무서운 기세로 참 교회들을 위협하고 있다(계 17,18장). 2013년 부산에서 열릴 WCC 총회는 한국교회에 종교다원주의의 태풍을 몰고 올 것이다.
네 번째 시나리오는 계시록 13장에 나오는 짐승의 표(666)에 관한 것이다. 지금의 경제 시스템은 지폐와 신용카드의 시대를 지나 이미 ‘이마와 오른 손에 인’을 칠 수 있는 모든 과학적 기술과 경제적 바탕이 마련되어, 적그리스도의 통치수단이 될 날만 기다리고 있는 형국이다.
그리고 또다른 종말 시나리오로서 만국복음 운동을 들 수 있다. 세상의 종말은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될 때 온다고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셨다. “이 천국 복음이 모든 민족에게 증언되기 위하여 온 세상에 전파되리니 그제야 끝이 오리라”(마 24:14).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복음 전파는 소아시아와 유럽과 미국을 거쳐 지금은 아시아에서 꽃을 피우고 있는 중이다. 중국과 한국, 특히 우리나라는 복음의 센터로서 얼마가지 않아 미국을 제치고 세계선교 제1위의 축복된 나라가 될 것이다. 주님은 한국교회 중에서 준비된 교회들을 마지막 시대의 참교회인 ‘해를 입은 여자’(계 12:1) 로 삼으시고 대환란기의 위대한 주의 종들인 ‘두 증인’(계 11:3)을 배출하실 것이다.
그런데 지금의 우리는 어떠한가? 성경은 매 25절마다 종말에 대해 언급하고 있는데 비해, 우리의 강단들은 종말의 메시지에 너무 인색한 것이 아닌가? 주님은“이 예언의 말씀을 읽는 자와 듣는 자와 그 가운데에 기록한 것을 지키는 자는 복이 있나니 때가 가까움이라” 고 하셨다. 우리는 작은 책 계시록을 ‘갖다 먹어버려야’ 한다(계 10:9). 이 책은 인봉하지 말아야 한다(계 22:10). 왜냐하면 이 책의 복음은 전세계에 전해져야 하기 때문이다(계 14:6).
마라나타! 예수님이 속히 오신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