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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교육
장성만 목사(크리스천 21세기 포럼 이사장, 동서대학교 설립자)
인간교육은 공장에서 제품을 생산하듯 같은 규격으로 생산하는 것이 아니다. 목수가 나무를 베고 다듬어서 집을 짓듯하는 공작 작업도 아니다.
교육은 씨를 뿌리고 물과 비료를 주어 정성되게 가꾸는 농업적 접근방법이 필요하다. 햇볕을 쪼이고 적당한 온도에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잡초를 뽑고 참을성 있게 가꾸어 나가야하는 것이다.
기독교 교육은 여기서 더하여 기독교적 인생관과 가치관을 심어주고 그리스도의 인격을 닮은 인재를 양성하는 데 목적이 있으니 더욱 큰 사명이 부여되어있다. 이런 점에서 기독교학교(초, 중, 고, 대학을 막론하고)는 일반학교와 차별되어야 하는 것이다.
첫째, 기독교교육은 지식을 전수하는 일반 교육과 달리 영혼구원에 주안점을 두어야한다.
지식전수는 정신적인 개발에 그치지만 기독교교육은 영혼 깊은 곳까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교육이다. 그러므로 크리스천 교육자는 캠퍼스 선교사라는 또 하나의 사명이 부여되어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영혼을 사랑하는 간절한 마음이 있어야한다. 요한 3장 17절엔 <하나님이 그 아들을 세상에 보내신 것은 심판하려 하심이 아니요 저로 말미암아 세상이 구원을 받게 하려 하심이니라>고 했다. 기독교교육의 궁극적 목적은 <영혼구원>이다.
둘째, 기독교교육은 사랑의 교육이어야 하며 그것은 <섬김>으로 구현되어야한다.
예수님은 섬김의 사명을 갖고 이 땅에 오셨으며 그 섬김은 자신의 목숨을 대속물로 주시기까지 했다. <인자가 온 것은 섬김을 받으려 함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하고 자기목숨을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주려 함이니라>(마태 20:28)
우리가 양성한 학생들이 하나님과 인류를 섬기는 인물이 되게 하는 것이 기독교교육의 또 하나의 목적이다.
셋째, 사랑의 교육은 감동이 있는 교육이어야 한다.
기독교교육의 최고봉은 <예수님의 성품>을 닮는 인재양성이다. 예수님은 사랑이다. 기독교교육은 사랑의 교육이다. 사랑에는 감동이 있다. 사람의 변화는 감동할 때 생긴다. 교육자가 그리스도의 심령으로 감동을 주는 교육을 시행할 때 기독교의 사랑의 교육이 일어나는 것이다.
이 나라의 교육현장은 너무 살벌하다. 중등교육은 입시교육뿐이고 그것도 모자라 학원에서 늦게까지 시달리게 하는 치열한 경쟁으로 학생들은 숨 돌릴 여가도 없다. 고등교육은 취업을 위한 교육이 전부다. 학생들은 취업이 잘 될 수 있는 학과에 몰리고 교양교육이니 인성교육같은 과목은 사치스럽게 느끼고 있는 실정이다. 사랑도 없고 혼도 빠졌다. 기독교 학교만이라도 <사랑의 교육>을 실천하여 교육다운 교육을 할 수 있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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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9.09.2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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