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더십은 자신을 아는 사람, 독립한 사람, 자신의 분야에 힘들게 산을 넘어본 사람, 자기의 분야에 성공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이다. 이런 리더십을 갖고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과 경쟁해서 승리한 사람이므로 이제 사람들과 갈등하지 않고 자신의 길을 가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즉 리더는 다른 사람과 경쟁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신과 경쟁하는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사실 모든 일은 사람들과 경쟁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경쟁하는 것이다. 증권을 하고, 의학공부를 하고, 기술을 배우고, 사업체를 운영하고, 삶의 어려움을 겪어내는 것들이 겉보기에는 돈, 책, 사람과의 관계인 것 같아도 실제는 자신과의 씨름이라고 할 수 있다. 리더는 자신과의 싸움에서 승리하여 우뚝 선 사람이기 때문에 그 후에도 계속해서 자신과 씨름한다.
예를 들어, 김연아 선수가 피겨 스케이팅에서 1위를 했다. 김연아 선수는 이제 누구와 경쟁할 것인가? 앞으로도 수많은 선수들과 경쟁은 하겠지만 사실은 자신과 싸움을 할 것이다. 그러기에 리더는 여유가 있으며 그 어떤 것과 갈등하거나 싸우는 것으로 자신의 힘을 낭비하지 않는다. 리더는 그 어떤 것에도 의존하거나 집착하지 않으며 자신보다 약한 사람을 이용하지 않는다. 또한 열등감이나 우월감을 갖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보면 시샘하거나 비난하지 않는다. 도리어 다른 사람이 잘되고 뛰어나면 좋아한다. 그러기에 리더는 더 강해지면서 더 높은 사람으로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또 리더십은 사람을 품는 큰 그릇에서 나온다고 할 수 있다. 사람을 많이 품으면 그 리더는 큰 그릇이고, 사람을 적게 품으면 그 리더는 작은 그릇이다. 리더가 큰 그릇이 되려면 먼저 큰 사고를 가져야 한다. 사람의 그릇은 그 사람의 사고의 폭을 보면 알 수 있다. 여기에서 이해, 해결책, 포용력, 힘을 가진 리더십이 나오게 되는 것이다. 자신과 경쟁해서 우뚝 선 사람들이 갖고 있는 것이 자기만의 틀이다. 리더가 계속해서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기의 틀을 넓혀야 한다.
리더가 큰 리더십을 갖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본성’을 원한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본성이 무엇인가? 본성은 종교, 나이, 성별, 고향, 피부색깔, 나라에 관계없이 모든 사람에게 있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랑, 기쁨, 자유, 건강, 강함, 부유함, 자연은 모든 사람이 갖고 있으며, 모든 사람이 다 원하는 것이다. 그러기에 본성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을 추구하라 그러면 거대한 리더십을 발휘하게 될 것이다.
리더십은 사람들이 본성을 원한다는 것을 알고, 사람들의 본성을 채워줄 때 리더십은 커지게 될 것이다. 예를 들어 한 나라의 리더인 대통령이 최고의 리더십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자신은 나이, 종교, 고향이 있을 지라도 국민을 대할 때는 나이, 고향, 피부색깔, 종교, 성별, 지위 등이 없어야 한다. 그래야 모든 국민을 다 포용해서 국민들이 원하는 자유, 기쁨, 건강, 부유함의 본성을 전해줄 수 있을 것이다. 또 스포츠 팀의 리더인 감독은 선수를 선택할 때 나이, 성별, 종교, 고향, 피부색깔이 선수선택의 기준은 아닐 것이다. 경기에 승리하기 위한 실력과 지구력과 팀워크를 중요하게 여겨, 경기에 승리해서 선수와 국민들에게 환희와 기쁨을 얻게 할 것이다.
감독이든 대통령이든 회사의 사장이든 리더가 나이, 성별, 고향, 종교, 피부색깔, 장애 등의 틀에 갇혀서 목표나 본성을 잃는 사람이라면 그 사람은 이미 그 정도의 그릇이다. 좁은 틀을 갖고 있는 리더는 점점 자신의 힘을 잃을 것이며, 자신의 틀에서 벗어나는 사람과는 적이 되어서 갈등과 싸움을 일으키는 빌미를 제공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그러기에 리더는 자신과 경쟁하며 계속해서 자기의 생각의 틀을 넓혀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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