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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자가 바라는 희망이 있다면 목회를 어떻게 일평생 잘 할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목회는 마라톤과 같다고 할 수 있다.
목회는 1등, 2등이 따로 있질 않다고 생각한다. 다만 마라톤의 경우처럼 전 코-스를 완주하는 게 중요하다. 반짝 목회는 바람직하질 못하다. 그러려면 고비, 고비가 올 때 잘 넘겨야한다. 엘리야를 따라 가는 엘리사를 통해서 배우고자 한다.
엘리야를 따라가는 엘리사처럼
엘리야는 구약의 예언자 중에 예언자라 할 수 있다. 그는 그의 예언서를 남기지는 않았지만 선지자 중의 선지자임을 알 수 있음은 예수님께서 사랑하는 세 제자 베드로와 야고보, 요한을 데리시고 변화산상에 올라가셨을 때 모세가 나타나고 엘리야가 나타났고 예수님도 나타났었다. 베드로가 초막 셋을 짓겠다고 한 것도 그 세 분을 위해서라고 했으나 “너희는 잠잠하라” 하셨을 때 황홀한 광경 뒤에 눈을 떴을 때 모세도 안보이고 엘리야도 안보였으나 “오직 예수 외에는 아무도 보이지 않더라”했다.
여기 모세는 율법의 대표자요 엘리야는 예언자의 대표로 생각할 수 있다. 율법과 예언의 완성이 예수로 말미암아 완성됨을 뜻한다.
그런 엘리야가 유명한 선지자의 임무가 끝날 무렵 후계자를 세우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는다. 그의 후계자는 아벨 므홀라 사람 사밧의 아들 농부출신 엘리사이다. 엘리사는 밭을 갈고 있다가 엘리야를 만난다.
목회자들은 각자의 가는 길에서 저마다 엘리사처럼 엘리야를 따라 너선 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목회자들의 간증을 들어보면 모두가 엘리사와 같다. 모든 미련을 버리고 목양일념으로 주님을 따라서 나온 목회자들이다.
엘리사는 열왕기하서를 보면 소 열두 겨리로 밭을 갈고 있다가 엘리야를 만나자 연장을 불살라 소를 잡아 잔치를 하고 친구들과 고향을 작별하고 엘리야를 따라 나선 것이다.
목회는 소명으로부터 출발한다고 볼 수 있다. 어쩌면 아마추어 식으로 예수님을 따르다가 이제는 생활과 모든 삶을 오직 주님을 위해 모든 것을 버리고 엘리사처럼 예수를 따라가는 생활이라 하겠다. 과거에 가졌던 직업은 추억일 뿐이다. 엘리사의 옛직업은 농부였던 것처럼 목회자들도 과거의 걸어온 길들은 다양할 수 있다. 문제는 목회전선에 나오는 그때부터가 중요하다. 과거로 되돌리거나 미련을 너무 가지면 목회가 흔들릴 수 있다. 목회생활에서 동기를 바로 찾아야할 것이다. 모세는 미디안 광야에서 호렙산 가시덤불 불꽃 가운데 부름을 받았다. 이사야는 성전에서 기도 중에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해 갈꼬” 했을 때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로 선지자가 되었다. 시몬 베드로는 갈릴리에서 “너는 나를 따르라”는 주님의 부름을 받고 배와 그물을 버리고 따라 나섰다.
떠나고 버리고 나선 목회자들
엘리사가 그러했고 모든 목회자들도 그런 사람들이다. 소명과 사명이다. 소명은 부름을 받은 과정을 뜻하고 사명은 파송 받아 일하는 활동을 말한다.
엘리사는 엘리야를 만났을 때 끌림을 받았다. 엘리야의 겉옷에 찡하는 끌림이었다. 결국 있던 곳, 관계한 모든 것을 버리고 떠났다. 그것은 용기였다. 베드로도 주님의 부름을 받는 순간 배와 그물을 버리고 갈릴리를 떠난 것이다. “이제부터는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리라”는 말씀에 순종한 것이다.
목회자들은 목회로 나서면서 버린 게 많은 분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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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3.2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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