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칼럼 열두번째 우리와 함께 하시는 성령님 !

성령의 은사(3)- 섬김의 은사
성령 하나님은 하나님 나라의 과업을 완수 하기위해 각자 독특한 은사와 능력을 주신다. 은사를 받지 못한 그리스도인은 없다. 다만 그 역할이 다를 뿐이다. 하나님이 주신 은사는 모두가 귀하지만 특별히 많이 사용당하고 쓰임 받는 것이 좋다. 아무리 좋은 금 그릇 같은 은사라도 장롱 안에 감추어져 있다면 아무 소용없다. 성령의 은사라고 하면 능력과 기적과 신비한 체험만을 생각하는데 은사의 가장 기초요 근본은 섬기는 은사다. 예수님께서도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시면서 내가 섬김을 받으려 온 것이 아니라 도리어 섬기려 하고 많은 사람의 대속물로 자신을 주시려고 오셨다고 하셨다. 영적세계의 입문단계가 섬김의 은사다. 성령 충만 하면 섬기게 되어 있다. 섬김의 은사는 크게 4가지로 나누이는데 구제(롬12:8)와 긍휼과 손대접(롬12:13), 그리고 서로의 도움을 주는 일(고전12:28)등이다. 식탁에서 시중을 들듯이 섬기는 것을 봉사라 한다. 이것은 교회의 직분인 집사의 직인 디아코노스와 같은 단어이다. 영적으로 살아 있는 성도는 서로를 섬기며 말 할 수없는 기쁨을 누리는 사람이다. 다른 사람을 섬기는 사람은 자신의 믿음과 인격에 놀라운 성장과 열매를 가져온다. 롬14:18에 보면 “이로써 그리스도를 섬기는 자는 하나님께 기뻐하심을 받으며 사람에게도 칭찬을 받느니라”고 말씀하고 있다. 섬기는 일은 주님을 위한 봉사요 충성이다. 이 일에는 영원한 축복과 함께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일임으로 섬김의 은사에는 낭비가 절대로 없다. 모든 은사의 배후에는 반드시 섬김의 은사가 있다. 섬김의 은사가 없는 성령의 은사는 없다. 그래서 하늘나라에서 제일 큰 상은 가장 귀찮은 일과 가장 낮은 일도 즐거움으로 많이 섬겼던 사람일 것이다. 섬김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자신의 얼굴 까지도 조절한다. 자신의 적은 미소로도 남을 섬길 수 있음을 알기 때문이다. 입술의 말 한마디도 남을 돕고 싶은 마음으로 표현한다. 자신을 죽이지 못하는 사람은 섬김의 은사를 받을 수 없다. 철저히 자아를 죽여야만 남을 섬길 수 있기에 겸손이 생활화되어 있다. 언제나 상대방을 보면서 불쌍히 여기며 섬기고 난 뒤에도 말이 없다. 자신의 섬김을 공치사하지 않는다. 어린아이 한 명이라도 하나님을 상대하는 것처럼 여기기에 섬긴 후 책망 받을 일을 하지 않는다. 섬김의 은사를 받은 사람은 하나님의 축복이 따라오는 것을 경험한다.
섬김에는 반드시 복이 있기 때문이다. 고전 12장28에 “하나님이 교회 중 몇을 세우셨으니 첫째는 사도요 둘째는 선지자요 셋째는 교사요 그 다음엔 능력이요 그 다음엔 병 고치는 은사와 서로 돕는 것과 각종 방언을 하는 것이라“고 했다. 섬기는 은사는 병고치고 방언하고 예언하는 것과 같은 성령의 은사임을 알아야 한다. 남의 부족을 도와주려는 마음과 함께 도와 달라고 요청하기도 해야 한다. 바울은 빌레몬에게 오네시모를 도우라고 권면 하고 있다.
성령의 은사는 서로를 도와 하나님의 온전한 일을 이루어 가도록 하는데 있다. 그래서 교회안에는 서로를 위해 봉사하고 도와주고 섬겨야 한다. 그리고 물질적으로 어려운 사람들을 구제하는 차원만이 아니라 필요를 채워주는 손길로 다가가는 것이 섬김의 은사다. 성령으로 충만했던 초대교회는 이런 구제와 함께 필요를 채우는 섬김의 은사가 충만 했다. 이들은 긍휼의 심령이 충만한 사람들이며 손 대접하기를 기뻐하는 사람들이다. 롬12:13에 손대접 하기를 힘쓰라고 하였다. 마가 요한의 어머니는 자기 집을 개방하여 손 대접하다가 오순절의 성령의 불길이 그 다락방에서 일어나는 기적을 보게 되었다. 아굴라와 브리스길라는 사도 바울을 천사와 같이 대접하다가 에배소 교회가 탄생하였고 수넴 여인은 엘리야를 대접하다 아들을 얻었다. 손 대접을 잘하면 부지중에 천사를 대접하게 되는 것이다. 그럼으로 이런 아름다운 섬김의 은사가 충만할 때 교회와 가정과 나라는 평안하며 화평하게 된다. 섬김의 은사는 지금 이 시대와 교회를 살리는 꼭 필요한 은사임을 기억해야 한다.

2008.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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