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열매는 예수님의 성품을 그대로 드러내신다. 성령님을 모시면 예수님의 성품과 생애가 나타난다. 성령의 열매는 은사보다도 귀중하다. 왜냐하면 영생과 심판에 직결되기 때문이다(요1서3:14). 은사는 하나님 나라의 과업을 위해 주시는 도구로 심판은 없다. 그러나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어 불에 던지신다(마7:19). 모든 은사의 종착점은 열매로 증명된다. 지옥에 가는 크리스챤들의 특징은 나쁜 열매를 맺었기 때문이다. 즉 음행, 더러운 것, 호색, 우상숭배, 이단, 술수, 원수맺음, 분쟁, 시기, 분냄, 당 짓는 것, 분리함, 투기, 술 취함, 방탕함과 그와 같은 것들이다. 그리스도 예수의 사람들은 육체와 함께 그 정과 욕심을 십자가에 못 박아야 한다(갈5:22-24). 오직 성령의 열매가 맺어져야 주님께 버림 받지 않는다. 인생 최대의 비극은 성령님이 우리 영혼의 성소에서 떠나는 것이다. 주님 앞에 설 때 완전한 성령의 열매를 맺겠지만 이 땅위에서 살아가는 기독인들은 피 흘리기까지 육체의 일과 싸워야 한다. 성령께서 우리의 연약함을 도우심으로 근본적인 삶과 성품의 변화가 일어난다.
화평의 열매(3)
기독교의 특징은 관계다. 성삼위 하나님과 나와 이웃의 관계 공동체다. 관계가 좋지 못하면 모든 것을 다 잃어버린다. 하나님의 자녀는 좋은 관계를 맺기 위해 화평과 조화를 이루어 낸다.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저희가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이요’(마5:9)라고 말씀 하셨다. 예수님은 하나님과 인간의 가로 막힌 담을 허시기 위하여 화목제물이 되셨다(엡2:14). 하나님의 자녀에게도 똑같은 화목의 직책을 주시어 이웃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좋게 하신다. 참된 믿음은 좋은 관계로 나타난다. 화평의 열매는 상호 적대감과 다툼과 요란함이 사라지게 하고(약4:14) 일치와 평안, 번영과 안전이 일어나게 한다. 마음의 동기는 이해와 공감이 가는데 다툼이 일어나는 것은 마귀의 장난이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화목하게 하는 직책을 주셨다(고후5:18-19). 교회와 가정과 나라의 부흥이 먼저가 아니라 화평, 평안이 먼저다(행9:31). 화목한 교회가 부흥하고 평안한 나라가 좋은 나라다. 화평은 복 받는 비결이요 사람을 얻는 비결이다. 자주 성내는 사람은 하늘의 상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의 얼굴에 근심을 갖게 한다(약2:20). 평안을 만드는 사람들은 예수님 때문에 손해도 보고 욕을 먹어도 인내한다. 화평의 열매는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서라면 자신을 버릴 줄 아는 용납과 겸손의 영이다. 이들에게 하나님이 함께 하시고 어디를 가든지 승리케 하시는 하나님이시다(역하18:6).
인내의 열매(4)
성령 하나님은 인내와 안위의 영으로 예수님을 본받게 하신다(롬15:5). 주님의 오래 참으심이 우리의 구원이 되신다(벧후3:15). 하나님처럼 길이 참으시고 인내 하시는 분은 없다. 모든 만물은 인내하시는 하나님의 최고의 작품이다. 그래서 인내 하는 사람도 복을 받고 온전하고 구비하여 조금도 부족함이 없는 최고의 인격자가 되는 것이다(약1:4). 참으면 길이 열린다. 노하기를 더디하는 사람은 용사보다 낫고 자기의 마음을 다스리는 사람은 성을 빼앗는 사람보다 낫다(잠16:32). 하나님을 수종들어야 하는 사람은 반드시 인내의 리더십이 있어야하며 인내를 통하여 연단하고 단련하신다. 연단을 받아도 결코 포기 하지 않는 사람을 들어 사용하신다. ‘형제들아 주의 이름으로 말한 선지자들로 고난과 오래 참음의 본을 삼으라’(약5:10) 고 하신다. 교회를 돌보며(고후12:12) 복음을 전하며(딤후4:2) 믿음을 지키며(계14:2) 하나님의 약속을 기업으로 받을 때(히6:12) 인내가 없이는 이루어 질수 없다. 철도 단련해야 강철이 되고 금도 연단해야 순금이 된다. 마귀는 언제나 우리에게 고난과 시험을 주어 넘어지게 하지만 성삼위 하나님은 고난과 시련을 축복으로 바꾸어버리게 하신다. 그것은 하나님의 인자하심을 바라보며 인내하는 자의 몫이다. 주의 재림이 가까울수록 참고 또 참아 하늘의 귀한 열매를 맺어가야만 한다(약5:7).
자비의 열매(5)
성령의 열매로서의 자비는 친절한 마음과 인격과 삶의 너그러움이다. 사람들은 친절에 인색하고 도움의 호소에 인색하지만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시어 언제나 친절하시고 동정심에 가득한 눈으로 우리를 불쌍히 여기시는 자비의 하나님이시다(마9:36, 눅7:13). 인간은 변질되고 퇴색하지만 하나님의 자비는 변함없이 없다. 이 땅위의 성도들도 하나님을 아버지를 닮아 자비의 열매가 열려야 한다. ‘너희 아버지의 자비하심같이 너희도 자비하라’(눅6:36)고 하신다. 예수님은 약한 자와(마11:28),시험 받는 자(히2:18), 귀신 들린 자(막9:30), 슬픈 자(눅7:13), 굶주린 자(마15:32)들에겐 특별한 자비를 나타내시었다. 예수님께서는 강도 만난자의 비유를 들어 자비를 베푼 자가 진정한 이웃임을 말씀하시고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고 명령하시었다(눅6:36-37). 자비를 실천하다 보면 부지중에 천사를 만나게 되고 귀인을 만나 좋은 일이 생기게 된다(히13:2). 원수에게라도 자비를 베풀면 성자가 되고 하늘의 상을 받게 된다(눅6:31-35). 나는 굶주려도 자비의 심정으로 남을 대접하다보면 오히려 가뭄을 이겨낼 재산이 쌓이게 되고(왕하4:13-17) 나의 어려움을 해결 받게 된다(왕상7:14-16). 요나는 자비를 베푸시는 하나님을 이해 할 수 없어 화를 내기도 하였지만 부지중의 자비는 어려움 속에서 도움을 받아내는 하늘의 열쇠다. 말씀이 없는 성령과 성령 없는 말씀은 불안하다. 머리로만 알고 있는 정통 신앙은 교회를 파괴하고 자신을 죽이는 재앙이다. 성령님이 일하시도록 나의 삶을 내어 드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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