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복 목사. 새에덴교회
상징으로 나타난 성령 하나님(Ⅱ)
성령 하나님은 인간의 연약함을 도우시는 분이시다. 신비로운 성령님의 본질을 좀 더 쉽게 이해 할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상징들을 사용하시지만 상징적인 문자 그대로의 역할을 하시는 분은 아니다. 그분은 인격체이시고 살아계신 위대하신 하나님이시다. 그분은 우리와 관계를 맺길 원하신다. 성경에 나타난 그분의 속성과 본질은 교회사의 많은 인물들이 체험했다.
4. 기름 같은 성령님(요일2:20,27. 고후1:21)
구약 시대엔 하나님의 특별한 사명을 맡기실 때 특별한 자에게(제사장,왕,선지자)기름을 부었다. 그런데 신약 시대엔 거룩한 나라요 왕 같은 제사장의 직분을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주셨다.
모든 그리스도인들은 가난한 자에게 아름다운 소식을 전하기 위해 성령의 기름부음을 꼭 받아야 한다. 예수님께서도 복음을 전하기전에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셨다. 눅4:18-19에 “주의 성령이 내게 임하셨으니 이는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게 하시려고 내게 기름을 부으사...” 초대교회의 7집사들도 직분을 온전히 수행하기 위해서 제1조건이 성령 충만이었다. 주의 일은 경험과 이론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오직 성령으로 되는 것이다. 교회의 주인은 성령님이시기에 성령님을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사도 바울도 “내 말과 내 전도함이 지혜의 권하는 말로 하지 아니하고 다만 성령의 나타남과 능력으로 되기 위하여 약하며 두려워하며 심히 떨었다”고 말하고 있다(고전3:3-4).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으면 하나님의 성소를 밝히는 금초대위의 기름처럼 사용되어진다.(렘24:2) 직분자들이 성령의 기름이 떨어지면 교회는 어두워지고 시끄러워진다. 윤활유처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예배, 기쁨을 넘어 하나님의 영광으로 나아가는 찬양, 구원받음이 세상의 거룩함과 의로움으로 나타나는 그리스도인, 교회의 잦은 분쟁과 마찰은 성령의 기름 부음으로 하나 되게 하심을 체험해야한다. 그럼으로 성령의 기름부음은 자아가 죽은자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특별한 축복이요 선물이다. 질그릇 같은 우리들을 비워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 이 세상을 하나님의 영광이 나타나도록 해야 한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 않는 일은 사라지길 바라자.
5. 비둘기 같으신 성령님
예수께서 세례를 받으시고 물에서 올라오실 때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 같이 내려오시는 것을 보았다(마3:16,눈3:22)고 성경은 기록 하고 있다. 왜 성령님의 형체를 비둘기라고 하였을까? 비둘기는 노아의 홍수 때 기쁜 소식을 전하고 평화를 상징하는 새다(창8:10-11). 그리고 비둘기는 온유하며 무해하다. 성령 받은 사람들은 마음이 고집과 아집으로 사나운 사람이 아니라 부드럽고 온유하다(겔36:26). 성령이 임하시면 어린아이처럼 부드러운 마음을 가지게 된다. 그의 눈엔 다른 사람을 향한 연민과 긍휼의 마음이 항상 아롱새겨져 있다. 동정의 눈물이 고여 있는 비둘기처럼.
그리고 구약의 비둘기는 희생제물용으로 사용된 새이다(레1;14). 성령의 사람은 예수님처럼 희생제물의 삶을 산다.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일이라면 기꺼이 자신의 몸을 거룩한 산 제물로 드리게 된다(롬12:1)
성령의 사람들의 성품은 이처럼 우아하고 고상하고 아름다운 성품을 소유하게 하신다. 성령 충만 하다고 하면서 탐욕과 세상적 욕망으로 충만하다면 이것은 악령 충만이다. 우리는 종교의 영에 얽매이지 말고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가야만 한다.
6. 인침, 도장 같은 성령님(고후1:22, 엡1:13, 4:30)
‘인치다’는 것은 도장을 찍는다, 확증한다는 것을 의미 한다. 이는 하나님의 백성됨을 성령의 인도로 표시 한 것이다. 인침의 의미는 거래의 종결로써 도장을 찍는다(렘32:6-14).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의 대속으로 죄 값을 다 지불 했음에도 불구하고 마귀는 계속해서 죄 값을 요구 한다. 그때 성령을 부어 주신다. 그리고 안전을 보장하라고 법적 권세를 가지고 대항 할 수 있다. 성령의 인침 받은 사람은 그 어떤 강한 마귀도 감히 손댈 수 없이 구원이 보장된다.
“그리스도의 날까지 인 쳤느니”(엡4:30) 우리는 주님이 오시는 날까지 보장을 받은 몸이다. “누가 능히 하나님의 택하신자들을 송사하리요 의롭다 하신 이는 하나님이시니 누가 정죄하리요”(롬8:33). 하나님의 축복을 빼앗아 갈 자가 없다. 정신적으로나 육제적인 고통이 올 때 마귀는 우리에게 하나님을 의심하게 만들고 불신하게 만든다. 그리고 문제에 집중되어 그곳에서 헤어 나오지 못하게 한다. 마귀는 자신의 왕국을 세우기 위해 우리안에 계시는 하나님을 쫏아 내려 한다. 그러나 그것은 불가능하다.
하나님 안에서 사는 자는 하나님의 임재에 둘러 싸여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그 분의 소유다(고전3:23). 우리는 우리의 것이 아니라 예수 십자가의 피 값으로 사신 하나님의 소유물이다(고전6:19-20).
이는 성령으로 우리의 이마에 하나님의 인이 찍혀있기 때문이다(계9:4). 이것이 천국의 출입증이다. 오랫동안 교회만 다녔다고 천국에 다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지옥에 들어가는 교인들도 있다. 천국 출입증이 없으면 안된다. 롬8:9에 “만일 너희 속에 하나님의 영이 거하시면 너희가 육신에 있지 아니하고 영에 있나니 누구든지 그리스도의 영이 없으면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고 했다. 그럼으로 입으로 시인만 한다고 다 그리스도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의 신분증인 예수의 영이 있어야 된다. 그래서 예수의 생애를 재현하고 예수님의 성품과 마음과 기질과 뜻과 능력을 지니고 살도록 하시어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하게 하신다. 하나님 나라를 위해 세상과 죄악과 정욕과 마귀와 종교의 영과 싸워야 한다.
성령의 인침을 받은 머리띠를 두른채로… 그래서 세상을 좇는 교회와 성도는 박해 받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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