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교회 이야기 - 54 가치 발견을 위한 네 가지 질문(2)

김성곤 목사(퐁성한 교회 담임목사, 두날개선교센터 대표)
가치 발견을 위한 세 번째 질문은 ‘자연은 무엇인가?’하는 것이다. 우주는 자연계의 법칙을 갖춘 개방체계이다. 세속적인 관점에서 보면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자연밖에 없다. 우리가 가지고 있는 것은 물질밖에 없고 사람들은 물질이 유한하다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이 가지고자 경쟁하며, 현재 이 지구에 던져지고 있는 고민은 자원은 유한한데 인구는 기하급수적으로 늘어가고 있다는 것이다. 60억이 넘는 인구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자원은 감소되고 인구는 폭발하고 있는데, 이 문제를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가난한 자들과 아시아인을 없애자. 아시아인들은 들쥐처럼 아이를 많이 낳는데, 그들이 아이를 못 낳게 하자’, ‘인구를 60억에서 20억으로 줄이자’라고 이야기하는 나라도 있다. 하지만 성경적인 세계관은 완전히 다르게 이야기 하고 있다. 성경은 ‘우리의 자원은 땅에 있는 것뿐 아니라, 하늘에도 있다’고 지적한다. 히11:3 “믿음으로 모든 세계가 하나님의 말씀으로 지어진 줄을 우리가 아나니 보이는 것은 나타난 것으로 말미암아 된 것이 아니니라”고 말씀하신다. 믿는 우리들은 보이지 않는 상상에서 믿음으로 자원을 가져오는 법을 알아야 한다. 이스라엘 북쪽에는 사막지역이 있는데, 사막 한가운데에 울창한 숲이 형성되어 있다. 나무들은 아주 잘 가꾸어져 있으며, 아름답다. 유대인들이 사막 한가운데에 숲을 만든 것이다. 그러나 아랍인들은 같은 사막을 보고도 저주받은 땅이라고 생각한다. 금도, 물도, 기름도 없는 저주받은 땅이라며 포기했는데, 유대인들은 비전을 보았고 그 비전이 사막을 숲으로 변화시켰다. 하나님은 그 분의 형상대로 우리를 창조하셨기에 우리 안에는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이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물질을 주신 것만이 아니라, 하나님의 형상을 따라 창조의 능력을 주신 것이다. 그렇다면 마지막으로 하나님 자녀의 모습은 어떠해야 할까? 그것은 마28:18~20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는 말씀에 잘 나타나 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지고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누가복음 10장의 사마리아 전략을 눈여겨 봐야한다. 사마리아인이 강도를 만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부상당한 그를 보고 지나쳐 버린다. 제사장마저 모르는 사람이라며 피해가 버린다. 하지만 이방인인 사마리아인이 불쌍히 여겨 그를 구해주고, 필요를 채워준다. 부상당한 사람에게 시간을 투자하고 돈을 투자했던 것이다. 주님은 이런 사마리아인의 전략으로 잃어버린 영혼에게로 나아가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시간을 투자하고 돈을 투자하라고 전략을 알려주신다. 사마리아 전략은 예수님이 우리에게 알려주신 전도 전략이다. 주일 예배 한 번 오는 사람은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지고 사는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다. 하나님의 가치를 가지고 사는 사람의 삶은 오히려 세상 가운데에서 드러나야 한다. 그것은 세상 속에서 복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나아가는 것이다. 하나님은 오늘도 우리에게 하나님의 형상과 창조의 능력으로 세상 가운데 담대히 나아가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그것이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가지고 하나님의 백성답게 사는 모습이다.

2007.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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