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교회 이야기 - 51 배가 번식

김성곤 목사, 풍성한 교회 담임목사
전도소그룹 열린모임을 통해서 일어나는 하나의 현상은 셀의 번식이다.
열린모임은 12주 전략을 가진 시스템이다. 열린모임의 구성원은 셀리더, 인턴, 가족, 새가족으로 이루어진다. 보통 3~4명이 한 팀을 이룬다. 1주부터 4주까지는 전도대상자를 두고 기도하며, 5주부터 열린모임에 초대한다.
물론 처음부터 초청에 응하지 않는 경우가 많기에 A타입, B타입으로 나누어서 7단계 전략에 따라 의도적으로 관계 맺기를 한다. 9주부터는 열린모임에 모두 초청하고 12주에는 교회에 초청하여 등록시키게 된다. 12주 이루어지는 행사를 영혼추수주일이라고 한다. 12주 시스템이 마무리 되어 전도대상자들이 등록을 하면 셀 안에서는 새로운 팀이 구성되어 번식이 일어나게 되는 것이다. 예비 셀리더인 인턴이 자신이 전도한 사람들을 데리고 분가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인턴들은 반드시 열린모임을 열어야하며, 12주후에는 분가하도록 해야한다. 이를 위해서 셀리더들은 인턴이 분가하도록 적극 지원하며, 디렉터들 역시 자신의 공동체 전체를 돌보며 셀리더와 함께 인턴들의 분가를 돕고 있다. 우리 교회에서는 12주 전략이 일 년에 3번 진행된다.
다시 말해 일 년에 3번 번식이 일어나는 것이다. 셀그룹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번식이다. 이 번식의 문이 열린모임이다. 번식하지 않는 셀그룹은 죽은 세포요, 암세포이다. 당연히 정리를 해야 한다. 1년 이상 번식하지 않는 셀은 모체셀로 합쳐서 다시 생명력을 가질 수 있도록 한 이후 다시 분가하여 번식하도록 돕는다. 셀그룹이 기존의 구역모임이나 순모임과의 차이점은 생명력이 있느냐 하는 것이다.
그 생명력은 바로 번식으로 입증된다. 생명이 있는 것은 반드시 성장하고 번식하기 때문이다. 셀그룹 안의 멤버는 12명 이상을 넘지 않도록 하고 있다. 12명을 넘으면 돌봄과 양육이 제대로 되기 힘들기 때문이다.
주님도 12명의 제자들을 집중적으로 양육하시고, 돌보시지 않았는가? 12명의 제자가 또 각각의 12명의 제자를 삼아 복음이 누룩처럼 퍼져나간 것이다. 나 역시 12명의 셀리더를 두고 집중적으로 양육하며 돌보고 있다.
이 12명의 셀리더들을 특별히 디렉터라 부른다. 디렉터들은 또 자신의 밑에 12명의 셀리더들을 세우도록 하고 있는데, 이것이 D12 시스템이다. 12명의 제자가 각각의 12명의 셀리더를 세우고, 그들은 또 12명의 셀리더를 각각 세우는 것이다. 이렇게 셀리더들을 세우다보면 겨자씨처럼 누룩처럼 복음이 퍼져나가고, 땅끝까지 복음이 전해질 날이 올 것이다.
제자들을 내 어깨 높이로 세워 그들이 또 다른 충성된 자들을 세우고, 그들이 또 다른 제자들을 세우는 것이다. 이 비전을 위해 지금도 생명을 다해 제자들을 양육하고 있다. 감사하게도 우리 교회는 지금 8대까지 셀그룹의 계보가 내려가 있다. 그전까지는 많은 제자들을 세우는데 관심을 가져, 다수를 양육하고 훈련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했었다. 그런데 다수를 돌보는데 시간적인 한계가 있었다. 그래서 제자들 중 사역에 탁월한 자들을 뽑아 디렉터로 세우고, 이들에게 위임하여 셀리더들을 돌보고 사역을 관리하도록 했다. 그 결과로 일년정도 지나자 셀그룹이 확장, 번식되면서 8대까지 계보가 형성된 것이다. 건강한 셀은 번식으로 그 생명력을 입증한다

2007.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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