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자칼럼-BFGF에 온 교회가 동참합시다!

김두식 목사 (모자이크교회 담임목사, 고신대학교 겸임교수, 전도학 전공 철학박사)
전국교회가 AGAIN 1907을 외치며 전도에 몸부림을 치고 있다. 평양 대부흥 운동이 연이어서 조선의 100만 명 구령운동으로 이어졌듯이 참된 부흥은 반드시 영혼구원의 역사로 귀결된다. 그 가운데 지금 부산은 100년을 준비하시고 기다리신 하나님의 대부흥 운동으로 분주하다. 10월 18일부터 21일까지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열리게 되는 부산 프랭클린 그레이엄(BFGF) 전도 대회가 바로 그것이다. 100년 전에는 평양 땅에 임한 부흥이 이제 2007년에는 부산 땅에 임하기를 간절히 사모하고 있다. 그만큼 부산은 지금 절박한 영적 긴장감이 흐르고 있다. 평양 대부흥 운동은 부산 지방에는 거의 그 영향이 미치지 못 하였는데, 고신대 이상규 교수는 그 이유를 세 가지로 요약한다. 첫째는 부산 지방의 교세가 약했기 때문이고, 둘째는 지도자나 성도들이 부흥에 대한 기대감이나 갈망이 없었기 때문이며, 마지막으로는 부산 지방이 불교나 유교나 미신의 영향이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BFGF는 100년을 기다리며 준비하신 하나님의 위대한 부흥이 임할 절호의 기회인 것이다. 헬라어로 시간이나 때를 나타내는 단어 중에 가장 보편적인 것은 크로노스이다. 크로노스는 스쳐 지나가는 시간,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시간, 연대기를 의미한다. 그런데, 성경에서 아주 특별하게 시간이나 때를 나타내는 헬라어가 있다. 바로 카이로스이다. 카이로스란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나 구원이나 복을 주시는 때를 말한다. 일생일대에 한 번 올까말까 한 기회를 의미한다. 이번 BFGF는 우리 일생에 최고의 기회로서 임하는 하나님의 은혜와 부흥이 나와 가정과 교회로 찾아오는 카이로스가 될 것이다. 이 일에 온 교회들의 자발적이면서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50만 명을 아시아드 주경기장으로 인도해야 하고, 그 중 10만 명 이상이 영접하도록 기도해야 하고, 영접한 자들을 지역교회로 이끌어서 정착과 양육을 책임져야 하는 것이다. 부산 지방의 모든 교회들이 힘을 합치지 않고서는 도무지 불가능한 일이다. 너와 나, 교단, 지역의 구별 없이 모든 부산 교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가 요구된다. 부산 땅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이루어드리기 위해 부산의 모든 목회자와 교회가 전에 없이 하나가 되어 힘을 집결하고 있다. 청소년 대사들이 일어나고 청년 사역자들이 뭉쳤으며 진보와 보수를 아우르는 공감대가 형성되었다. 이제 하나님의 역사만 남았다. 부산 땅에 폭력과 술집이 사라지고 우상숭배와 마약이 사라질 날을 기대한다. 그 일에 우리 모두 동참하자. 사도행전 29장을 써가는 주인공이 되자. 역사와 부흥은 하나님의 손에 도구로 쓰임받는 자의 것이다.

2007.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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