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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목사 서울영천교회 전,기독교보 편집국장
셰익스피어의 「베니스의 상인」에 보면 고리대금업자인 샤일록에게 간청하는 친구 밧사니오를 보고 안토니오가 샤일록에 대해 말하기를 “이 유대인과 시비를 하느니 보다는 늑대를 보고 어째서 어린 양을 잡아먹고 양들을 올렸느냐고 따지는 것이 낫다”고 했다. 말이 통하지 않는 사람이 있고 양심이나 법이 통하지 않는 사람도 있다. 더욱이 도덕이나 신앙가치가 통할 리 없다. 샤일록은 가장 탐욕적이고 이기적인 인간으로 그려진 대표적인 인물이다. 야곱식 생활방식과 이스라엘식 생활방식이란 말이 있다. 야곱과 이스라엘은 한 사람의 두 이름이다. 성경에는 야곱의 인생방식이 묘사되어 있다. 야곱은 형 에서의 장자권을 가로챘고 아버지 이삭을 속여 축복을 받았다.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두 딸과 두 여종을 아내로 얻었고 외가의 재물까지 소유했다. 야곱은 계속 빼앗고 소유하는 삶의 승자이다. 그게 야곱식 생활방식이다. 그러난 동안에 형 에서와는 원수사이가 되었고 복수의 칼날이 늘 위협하고 있었다. 그러나 야곱은 하나님을 뵈온 후 이스라엘이라는 이름으로 새로 지어졌다. 그는 자신의 재물을 형 에서에게 기꺼이 바쳐 드렸다. 이스라엘은 주는 삶으로 바뀌었고 남에게 질지언정 대항하지 않았고 후에 열 두 아들에게 축복하는 믿음의 조상이 되었다. 이스라엘식 생활방식이란 곧 주고 베푸는 삶이다. 야곱은 자기중심적인 삶이요 이스라엘은 남을 배려하는 섬김의 삶이다. 서양적 사고는 원심적인 변경지향성이 강하고 동양적 사고는 구심적인 중심지향성이 강하다고 한다. 아파트는 중간층을 소위 로얄층이라 해서 선호한다. 영어에는 출입구가 엑짓(exit)으로 나간다는 뜻이나 우리는 출입구 또는 나들목으로 들어가고 나가는 의미이다. 빼닫이도 영어는 드로워(drawer)로서 뺀다는 뜻이나 우리말은 빼고 닫는다는 제자리로 돌아가게 하는 의미가 함께 있다. 고향도 서양인은 나가 사는 곳이 고향이요 묻히면 고향이나 한국인은 말뚝 받고는 고무줄로 매어 놓은 곳처럼 기어코 죽어서도 고향에 돌아간다. 이것을 중앙집착사상이라고 했다. 우리는 선행을 해도 주는 것으로 끝나는 게 아니라 주었기 때문에 다시 받아야 한다는 중앙집착심리가 강하다. 즉 선행이 순수하지 못하다. 항상 대책을 세워놓고 행동을 하는 수가 많다.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는 예수의 말씀대로 주고 잊어야 한다. 주께 받은 것으로 준 것이지 결코 내 것을 준 게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내 것을 준 것처럼 쉽사리 우쭐해지곤 한다. 이어령 교수는 2천년에는 나, 나, 나하지 말고 도, 도, 도하면서 살자고 했다. 즉 밥이나 먹고 잠이나 자고 일이나 하자가 아니라 밥도 먹고 잠도 자고 일도 하자는 것이다. 다 의미가 있고 가치가 있다는 것이다. 한걸음 더 나아가 남의 유익을 위한 일을 할 때 더 가치가 있다. 남에게 대접만 받는 넘버원(number one)이 아니라 남에게 꼭 필요한 온리원(only com)이 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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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1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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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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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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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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