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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철 봉 목사 사직동교회 담임
교회부흥 100주년을 맞이한 한국교회가 그 같은 부흥을 재현할 수 있는가? 이 질문은 2007년 한국교회에 던져진 최고의 화두(話頭)이다. 무엇이 부흥인가? 개혁교회(改革敎會)의 목회자로서 가장 당혹스러운 순간은 교회 부흥을 언제나 ‘숫자’로 이해하고 숫자로 연결시키려고 하는 것이다. 근래 한국 교회의 수적 증가가 주춤하고 있음은 한국교회 부흥이 ‘한계’에 봉착한 것이라고 호들갑을 떨고 조급증을 보이는 것은 우리들의 미숙함과 경박스러움을 스스로 공표하는 것이다. 아브라함이 저 강한 군사 엘람왕 그돌라오멜과 동맹한 4개 연합군을 격파했을 때 그가 거느린 군사라고는 자신의 집에서 양육한 가솔 318명이 전부였다. 기드온이 미디안군사 13만5천을 거의 전멸시키는 인류 역사상 전쟁신비의 극치인 대승을 거둘 때 그의 군사라고는 300명의 젊은이들이 전부였다. 자신의 나라가 태평성대로 접어들자 다윗왕은 전국의 인구를 조사하게 하였다. 조사를 해보니 군사만 130만이었다. 그래도 다윗은 영적 각성을 할 수 있는 사람이었다. 뱃새다 들녘에서 강론하시고 오병이어로써 배불리 먹일 때 운집한 군중은 무려 일 만 명 이상이었으리라. 군중은 배불렀고 이상향 왕국이 당장 눈앞에 도래하리라 확신하였다. 그러나 예수께서 ‘고난’을 말씀하고 ‘십자가’를 암시하자 그들은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주께서 얼마나 섭섭하셨으면 남아있는 열 두 제자에게 물으셨다. “너희도 가려느냐?” (요6:67) 어디로부터 어떻게 부흥이 오는가? 평양 부흥 100주년이라서 그 기념선물로 2007년에 반드시 한국교회는 부흥 되는 것일까? 화려하고 요란스럽게 크고 작은 행사들을 쉴 새 없이 많이 열면 부흥이 쏟아져 내릴까? 요즘 신세대의 결혼(혼인)예배에서 ‘예배’는 찾아볼 수 없고 하나님도 뒤로 밀려나기만 한다. 신랑 신부만 너무 화려하게 떠받들어진다. 진지함이 없고 숙연함이 없다. 로마교의 혼인미사를 눈여겨 음미해 볼 필요가 있다. 갈릴리 가나의 혼인잔치를 보라. 신랑신부는 조용하고 예수님이 시종 중심에 서 계신다. 혼주가 예수님을 초청하였다. 마리아가 예수님께 호소한다. 하인들은 예수님께 무조건 순종한다. 연회장은 맛있는 포도주를 주시는 예수님을 칭송한다. 제자들은 예수님을 더 확실히 믿게 된다. 한국교회 부흥이 어디서 어떻게 올 수 있는지를 적시해 준다. 죄를 짓지 말자 특히 거짓말 하지말자 죄가 무엇인가? 큰 죄만 죄일까? 작은 죄들이 너무 많이 무시되고 있다. 이것이 죄다. ‘우상숭배’는 큰 죄로 안다. 그래서 단군상 설치를 앞장서서 반대하고 저항한다. 필자도 반대 시위 중 최루탄에 맞아 아주 작은 흉터지만 자랑스러운(?) 흔적을 갖고 있다. 그러나 우리(한국교회)는 제9계명(거짓말 하지 말라)은 너무 예사로 범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죄로 인식하지 않는다. 거짓말하는 사람이 적지 아니하는 한국교회에 부흥을 주실까? 거짓말하는 교회를 세상이 존경할까? 거짓말하는 사람이 여전히 적지 아니한 한국교회라면 부흥하지말거나 덜 부흥되는 것이 오히려 득이 된다. 우리가 거짓말을 예사로 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세, 하나님을 존경하는 마음이 별로 없다는 뜻이다. 나중에 우리의 모든 언행이 벌거벗은 것 같이 다 드러나게 된다. 정직하자. 하나님을 두려워하자. 그 증거로 우선 거짓말을 하지 말자. 존경받는 지도력 성경이 가르치는 지도력은 시종일관 ‘섬기는데’서 나온다. 영광을 사양하고 피하는데서 지도력이 쌓인다. 섬기는 자체를 축복으로 알고 행복해하자. 지도력은 부모의 심정에서 나온다. 하나님의 심정도 부모의 심정이라고 한다. 부모는 끝없이 참고, 용서하고, 품어주고 보호한다. 60년 전 교권의 불법과 횡포에 의해 설움 당하고 쫓겨났던 우리가 어느 사이 그 교권을 모방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 분노하고 비난하고 정죄, 단죄하기에 너무 조급하지 않는가? 용서하는 것을 너무 어렵게 생각한다. 용서는 토론과 논쟁의 결과로서 하는 것이 아니다. 조건을 다는 것이 아니다. 그냥 용서해야 순수한 감동과 뉘우침과 변화가 일어난다. 우리가 거짓말을 멀리하고 서로 용서하고, 존경받는 지도력으로 회복될 때 한국교회 부흥은 훨씬 더 쉽게 빨리 찾아올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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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4.0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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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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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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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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