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단품으로 복귀하는 고려학원, 부활절 최대 선물

“지역재개발에 교회들이 수난당해”
지역재개발 명목으로 기존 교회당들이 철거되는등 공권력에 수난을 당하는 교회들이 속출하고 있어 교회연합차원에서 대책이 시급하다. 부산대신침례교회가 50년 역사로 지역속에 교회로서 자리매김하고 있는 가운데, 갑자기 지역 재개발정책에 밀려 다른곳으로 밀려나는 현실에 맞서 싸우고 있다. 충분한 종교부지나 대체부지 형성도 없이 지역개발이 우선한다는 명분에 밀리고 있어 향후 교회들이 여기에 수난을 겪을 가능성이 높다는 여론이다. 북구쪽, 대지, 대저중앙교회, 동부교회등 6~7개 교회에서도 이런 현상을 겪을 가능성에 대비해 긴장하는 추세들이며 향후 서구 충무동에서 암남동까지 뉴타운 건설계획에 그 지역 안에 교회 6~7개들이 1백평가량의 종교부지만 제공되는 현실에 고심하고 있다.

손 전지사, 탈당 선언하며 성경구절 인용
19일 한나라당 탈당을 선택한 손학규 전지사가 기자회견 말미에 “여기서 아무리 큰 소리로 떠들어도 확신할 수 없다. 오직 믿음을 가지고 나설 뿐이다. 그리고 저는 어제 저녁에 제가 묵었던 곳에서 신부님이 저에게 주신 말을 꼭 새기고자 한다. 잠언 16장 3절에 나오는 말이다. ‘무슨 일을 하든 야훼께 맡기면 생각하는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하늘을 믿는 것은 국민을 믿는 것이라고 했다. 국민과 하늘을 믿고 일이 꼭 이루어지리라는 믿음 속에 꿋꿋하게 나아가겠다“는 말을 남겼다. 모 인터넷 뉴스 사이트에 실린 이 기사의 댓글에는 기독교인들의 씁쓸한 멘트들이 이어졌다. 손 전지사의 뜻이 과연 하늘에 맡기면 이뤄질 것인지, 앞으로의 행보는 두고봐야할 일이라고...

고려학원 복귀시킨 총회장, 희년 100년에 특별사면위 구성제의도
고신, 총회운영위원회가 모인 지난 21일 오전 범천교회당에서 총회장 권오정 목사는 경건회 설교를 통해 “지난 기간 중에 총회 임원들이 모여 하나님 앞에 진솔한 회개운동을 펼치니까 한달기간에 무려 8억이란 거금이 모금되었다”고 소개했다. 이 자리에서 이번 총회에 특별사면위원을 구성하여 교단 내 각종 사건에 연류 돼 징계를 받은 분들의 사면을 평양부흥 100주년을 기하여 희년선포를 건의 하겠다는 뜻도 발표했다. 고려학원을 교단으로 복귀시킨 총회장으로 역사에 기록될 것이고, 희년 100주년 특별사면위 구성도 괄목할만한 교단 축제임에 틀림이 없게 되었다고 모든 교회들이 환영하는 분위기다.

김일성이 보낸 기자(?)
지난호 본보가 ‘부산지역 부활절 인원동원 비상’이라는 보도가 나가자 부기총 모 관계자가 본보 (기사를 쓴)기자를 지칭하여 “김일성이 보낸 기자”라고 말해 다른 모 임원이 사과를 하는등 해프닝이 있었다. 특히 이날은 부활절연합예배 합동 기자회견이 있는 자리였는데 모 임원은 “(신문을 읽고)분개했다”며 부적절한 언행을 쏟아냈고, 본보 기자가 없는곳에서 “김일성이 보낸 기자도 아니고....”라는 욕을 하면서 당사자인 기자에게는 웃으며 “(기사를)잘 부탁한다”는 이중적인 행보를 보였다. 하지만 다음날 전체임원회에서 다른 모 임원은 “기사가 잘못된 것이 아니라 인터뷰에 응한 일부 사람들의 말이 부적절했다는 것이지 기자에게 감정은 없다”며 모임원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이에대해 영남지역기자협회에 소속한 일부 기자들은 “기사가 잘못되었다면 정정보도를 요청해야지 목회자가 뒤에서 욕을 하는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라며 기자를 너무 우습게보는것 아니냐는 말들이 쏟아냈다.

“누가 제보했느냐”
천안고려신학대학원 이성구 교수가 제자인 이경기 전도사에게 ‘명예훼손’으로 고발당해 최근 천안 모 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담당형사는 본보 기자에게 전화를 걸어 “0월0일자 기사를 누구에게 제보받고 기사를 썼느냐”고 물어왔다. 본보기자는 “협조할 수 없다. 다만 소환하면 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성구 교수는 최근 교통사고를 당해 천안 모 병원에 입원중이다. 몸이 불편한 상황에서 제자에게 고발당해 조사를 받는등 정신이 없을정도라고.. 이성구 교수는 “(제자에게 고발당한)이런 현실 안타깝지만, 모든 것이 제대로 밝혀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07.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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