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건강한교회 이야기 - 24 건강한 교회를 만드는 질적 특성 ⑤

“열정적인 영성 - 기도는 우리의 취미”
사람들에게 취미를 물어보면 등산, 볼링, 골프 등 다양한 대답을 들을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들의 취미는 기도이며 찬양이며 전도인 것이다. 이런 것들이 의무라고 생각하면 얼마나 부담스러울까? 반대로 취미로 생각하면 즐거울 것이다. 건강하게 성장하는 교회들의 영성과 열정은 기도에 의해 크게 좌우된다. 이들 교회 대부분 기도가 뜨겁고 기도하는 시간도 많다. 건강한 교회의 목회자와 교인들은 기도하는 시간을 즐거워하고 기도의 맛을 느낄 줄 안다. 기도를 통하여 은사를 받고 응답을 받으며, 성도들 사이에 기도 응답의 간증을 나누고 그것이 또 다른 기도의 열심을 일으킨다. 기도는 하나님의 능력을 경험하는 통로이며, 우리는 기도를 통해 우리의 가장 긴요하고 근원적인 필요를 채우게 된다. 그렇기 때문에 기도를 누리는 신앙이 살아 있는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우리 교회는 해마다 여름이면 경남 진주로 선교하러 떠난다. 진주는 부산보다 복음화율이 더 낮은 곳으로 복음이 뿌리내리기가 참 힘든 땅이다. 하지만 진주에 대한 강한 열정으로 무장된 우리 ‘풍성한 맨’들이 복음을 전하는 현장에서 많은 기적들이 일어난다. 기적중의 기적은 그들이 너무도 쉽게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다는 것이다. 그 배후에는 기도가 있다. 전도할 현지 교회에 가서 1시간 이상 기도로 무장하고 복음을 전하러 간다. 그런데 4팀 중에 한 팀이 전날 보다 기도 시간을 두 배로 늘였다. 결과는 어떠했을까? 전날보다 예수를 구주로 영접한 영혼들이 3배 이상 늘어난 것이다. 기도는 영적인 과학이다. 하나님은 우리가 무릎을 꿇기만 하면 즉시 귀를 기울이신다. 부모의 최고의 관심이 무엇이겠는가? 자녀인 것이다. 자녀의 필요에 민감한 것이 부모의 마음이다. 우리 아버지 되신 하나님은 우리에게 어떤 고민이 있는지, 무엇이 필요한지 관심을 기울이고 계신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기도할 때 담력을 얻어 보좌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이유이다. 한국 교회의 생명은 새벽 기도회에서 시작된 것이다. 우리 교회는 한 달에 한 번씩 전 성도가 한 주간 새벽기도 총진군하는 행사를 갖는다. 이 기도회는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열리며 매일 목적이 있는 기도제목을 가지고 열린다. 여기엔 성도들이 있을 수 있는 생활의 무질서를 바로 잡으려는 의도도 담고 있다. 스펄전 목사는 “아침의 한 시간은 저녁의 두 시간보다 더욱 값진 시간이다”고 말했다. 열정적인 영성도 새벽기도라는 첫 시간에 동 트는 것이다. 중보기도(도고: 이하 중보기도)는 성도의 특권이자 의무이다. 아브라함은 조카 롯을 구하기 위해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여러 차례 중보기도를 드렸다. 우리가 하나님께 나아가 이웃의 연약함을 탄원할 수 있다는 것은 놀라운 특권인 것이다. 우리 교회에서는 셀 모임과 중보기도특공대를 통해 중보기도하면서 많은 은혜를 누리고 있다. 권00 자매는 교통사고 이후 후유증으로 오랫동안 약을 복용한 탓에 만성 위장병에 신경통에 시달리고 있었다. 그러나 중보기도 이후에 위장병이 완전히 나았을 뿐만 아니라 사고의 후유증인 신경통도 깨끗이 사라졌다. 우리 교회에는 중보기도특공대가 있다. 이들은 중보기도학교를 수료하고 자원한 성도들을 중심으로 구성되었다. 이들은 특별히 교회와 담임목사를 위한 중보기도사역 외에도 성도들의 기도제목을 중심으로 중보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이를 위해서 개인기도실 이외에 중보기도실을 특별운영하고 있으며, 담당간사가 응급기도제목이 있을 경우 전 대원에게 문자를 통해 기도요청을 한다. 중보기도는 교회의 생명줄인 것이다.
2007.0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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