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큐티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 이루어지는 시간이다. 말씀을 통해 말씀하시는 하나님으로부터, 그분의 세미한 음성을 듣는 것이다. 주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을 통해 로드십은 성장한다. 하나님은 벙어리가 아니시다. 우리가 듣고자 한다면 분명하게 주님의 뜻을 말씀하신다. 문제는 듣고자 하는 나의 태도인 것이다. 우리는 기도를 통해 하나님께 아뢸 줄은 알면서 하나님이 말씀하시도록 마음과 시간을 드리지 않기 때문에 열매가 없고 실패하고 만다. 큐티의 순서는 이렇다. 먼저 본문을 읽고 전체의 뜻을 파악하고 하나님의 음성에 귀를 기울이는데 집중한다. 둘째, 본문을 여러 번 읽으면서 뜻을 파악하여 정리한다. 셋째, 본문 속에 나타나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가를 잘 듣고 생각하여 기록한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다. 넷째, 오늘 말씀에 내가 받은 은혜와 감사를 고백하고 기록한다. 다섯째, 내게 주시는 교훈, 명령, 부탁, 위로, 격려, 약속, 경고, 책망, 본받을 것, 본받아서는 안 될 것 등을 깨닫고 기록한다. 여섯째, 말씀을 통해 오늘 내가 깨달은 것을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실천할 부분을 기록한다. 일곱째, 오늘 주신 깨달음과 적용을 기도로 결단한다. 큐티는 하나님과의 인격적인 만남이라고 했다. 인격은 지, 정, 의로 이루어져 있다. 큐티 순서의 첫째부터 셋째까지는 지성, 넷째는 감성, 다섯째부터 마지막은 의지의 부분이다. 우리 교회의 큐티 문화가 독특한 점은 ‘내가 받은 은혜와 감사의 고백’을 한다는 것이다. 감정이 메마르면 하나님과의 만남이 건조해지기 쉽다. 하나님과 인격적으로 만나다 보면 우리도 하나님을 닮게 된다. 큐티의 꽃은 적용이다. 아무리 기가 막힌 깨달음이나 은혜를 받더라도 자신의 삶과 무관하면 소용이 없다. 성경공부를 해도 성도가 왜 변하지 않는가? 적용은 개인적이면서도 구체적이어야 한다. 어떤 큐티는 깨달음과 교훈, 감동만으로 끝나버리는 수도 있다. 깨달음이나 교훈이 강하여 계속 감동을 받다보면 변화로 이어지고 그 다음은 의지적인 행동이 나오게 된다. 제자대학에서는 큐티를 주 5회 이상 하도록 하게한다. 하나님과의 만남도 훈련해야 하기 때문이다. 양육 중 큐티를 나누는 시간도 가진다. 큐티를 한다고 해서 하루아침에 사람이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적용대로 잘 되지 않는 생활이 반복되다 보면 패배의식에 빠질 수 있다. 그래서 큐티를 서로 나눔으로 서로의 연약함을 드러내놓고 서로가 위로 받고 다시 새 힘을 얻어야 한다. 그러면서 점진적으로 변화하며 로드십이 자라가게 된다. 로드십은 훈련되어야 하며 훈련됨에 따라 자라간다. 로드십이란 그리스도는 주인이시며, 나는 그분의 종, 노예라는 것을 삶의 모든 영역에서 순종함으로 실천하는 하는 것이다. 기분이 좋거나 일이 잘 풀리는 날은 마음의 왕좌에 주님이 앉아 계시다가 뭔가 일이 틀어진다 싶으면 왕좌에 계신 주님을 밀어내는 것은 진정한 로드십이 아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노예다. 내 삶, 내 아내, 내 자식, 내가 가진 것 중에 내 것은 없다. 주님이 쓰시겠다면 언제든 드려야하는 노예인 것이다. 이러한 로드십이 될 때 그 순간부터 진정 하나님께 쓰임 받기 시작하며 건강한 성도가 된다. 이처럼 큐티는 성도들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는 훈련이면서, 순종을 통한 믿음의 열매를 맺는 첫걸음인 것이다. 삶에 있어서 ‘내가, 내가’를 외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하셨습니다’라고 야곱처럼 고백하는 일들이 일어난다. 그리고 실제로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삶에서 체험하며 기도의 제목과 소원들이 응답되어지는 것을 확인 할 수 있다. 큐티를 통해 말씀을 주야로 묵상하고 실천하는 할 때 건강한 로드십을 가진 성도로 성장하며 성숙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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