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수 칼럼】하나님 나라를 위한 하인스 워드(Hines Ward)


최근 언론을 통해서 보도된 미국 슈퍼볼 스타 하인스 워드(Hines Ward)의 가슴 뭉클한 기사를 대하면서 교육학을 전공하고 가르치는 교수로서 우리의 획일적 교육의 문제점을 다시 한번 더 생각하게 된다. 하인스 워드가 만약 우리 한국에서 교육받았다고 한다면 과연 오늘의 영광을 누릴 수 있었겠느냐는 것이다. 틀에 박힌 암기식 교육으로는 슈퍼볼 MVP를 수상할 수 있는 잠재력을 키워줄 수는 없었을 것이다. 이제 많은 청소년들이 수능이라는 관문을 통과하고 대학에 지원하여 등록을 하고 있다. 자기의 적성과 기대에 꼭 맞는 대학에 등록하는 학생들도 있겠지만 그렇지 못한 학생들도 많이 있을 것이다.
우리나라 대학입학제도가 안고 있는 근본적인 문제는 산술적인 경쟁률에 있는 것이 아니라 학교교육이 인간성 함양이나 잠재능력의 개발보다는 오로지 대학입시 위주의 암기식 교육으로 일관하다가 마지막 수능시험을 통해서 우리 자녀들의 장래를 결정해 버린다는데 있다. 사실 우리의 자녀들은 암기와 숙달을 강요하는 교육현실 속에서 독창적인 사고능력을 갖게 되는 대신에 사실과 아이디어를 암기하여 앵무새처럼 기계적으로 재생산해 내는데 익숙해져 있다. 이러한 교육현실은 사람마다 다르게 갖고 있는 적성이나 소질을 고려할 여지가 없다.
그런데 우리의 자녀들이 살아갈 앞으로의 21세기 사회는 다변화된 정보화 사회이다. 이 사회는 획일적 인간이 아니라 새로운 변화상황에 탄력성 있게 적응해 나갈 수 있는 창의력이 풍부한 인간을 필요로 하는 사회이다. 개인에 대한 평가도 어느 대학을 나왔느냐 하는 것 보다는 어느 분야에서 어떤 능력을 가지고 있느냐에 따라 좌우될 것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가 가장 심각하게 생각해야 할 일은 우리 자녀들의 적성과 소질을 개발함으로써 그들이 갖고 있는 잠재력과 창의력을 어떻게 최대한 발휘하게 해 줄 수 있느냐 하는 문제이다. 인간은 태어날 때부터 각기 다양한 능력과 재능을 가진 독특한 존재로 태어난다. 어떤 아동은 논리적이거나 수학적인 지능이 뛰어나고, 또 어떤 아동은 운동-기능적인 능력을 탁월하게 갖고 태어나기도 한다. 음악적인 재능이 높은 아동이 있는가 하면, 언어적인 능력, 또는 공간적인 능력이나 대인관계적인 능력이 뛰어난 아동도 있다. 어떤 아동은 자연에 대한 남다른 민감성을 갖고 태어나기도 한다. 교육의 문제는 이와 같은 인간의 다양한 능력과 소질을 부모나 사회가 일방적으로 요구하는 어떤 획일적인 틀에 억지로 끼어 맞추려는 데서 항상 생겨난다.
부모나 교사는 다양한 재능과 잠재력을 갖고 있는 아동들을 어떤 인간으로 만들어 낼 것인가를 생각하기 이전에 이들이 갖고 있는 재능과 능력이 무엇인가를 찾아내는 일에 관심을 먼저 기울여야 한다. 이 순서가 뒤바뀌게 되면 교육의 장은 항상 시장이 요구하는 상품을 만들어내는 공장으로 전락하게 된다. 거기에는 교육이 아니라 훈련이 있을 뿐이며, 창의력의 계발이 아니라 획일적인 경쟁만 있을 뿐이다. 부모나 교사는 우리의 자녀들이 갖고 있는 다양한 재능과 엄청난 잠재능력을 설레이는 가슴으로 찾아내어 발전시키려는 의지와 지혜를 가져야 한다.
인간은 태어날 때 지극히 연약한 존재로 태어나지만 성장해 갈수록 어렸을 때에는 도무지 상상도 할 수 없는 능력을 발휘하게 되며, 무수히 많은 진로를 따라 자기 나름대로의 성장과 발달을 하게 된다. 인간은 성장하면서 위대한 정치가도 될 수 있고, 뛰어난 발명가, 세계적인 운동선수도 될 수 있다.
조물주 하나님은 인간에게 다양한 재능을 허락해 주셨다. 부모와 교사는 이 재능과 잠재력을 찾고 계발하는 일에 최대의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이러한 관심과 노력이 부모와 교사에게 강하게 나타날 때 우리의 자녀들은 획일적이고 틀에 박힌 고정된 인간이 아니라 미래사회의 다양한 변화와 문제에 능동적이며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창의력이 풍부한 아동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다. 자녀들의 대학 진학을 앞두고 그리스도인 부모들이 꼭 명심해야 할 사실이 있다. 우리의 자녀들에게는 단 몇 시간에 치러지는 수능시험만으로는 전혀 측정할 수 없는 다양한 적성과 소질이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의 자녀들은 모두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 받은 고귀한 언약의 자녀들이다. 기독교대학이 갖고 있는 한 가지 장점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자녀들에게 선물로 주신 다양한 잠재력이 십분 발휘될 수 있도록 개발시켜주되 그것을 하나님의 나라와 그의 영광을 위해서 사용할 수 있도록 교육해 줄 수 있다는 것이다. 기독교대학은 우리 삶의 모든 영역에서 그리스도께서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고 확장하는 일에 보람 있게 봉사할 수 있는 또 다른 하인스 워드를 양성해 내면서 하나님 나라의 MVP를 수상할 수 있도록 그리스도의 군사를 양성하는 대학이다.

2006.02.11
지난 기사를 보실려면 여기를 클릭해 주세요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