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이용호 칼럼
교육감이 어느 초등학교를 방문했다. 교실을 둘러보다가 창가에 있는 지구본을 보고 지나가는 학생에게 물었다. “이 지구본 축이 왜 삐딱하게 기울어져 있느냐?” 그러자 “그거 제가 한 거 아니예요” 했다. 어이가 없어서 지나가는 선생에게 물어 봤더니 “그거 본래부터 그랬어요” 했다. 너무나 기가 막혀 교장에게 물었더니 “아마 그게 국산일겁니다” 했다. 이는 공교육의 자화상을 풍자하는 유머이다. 무관심과 무책임, 무지와 타성에 젖어 있는 일부 교육현장의 모습이다.
심리학자들이 말하는 인간관계에는 거리가 있다. 첫째는 밀접거리이다. 이는 언제나 함께 먹고 자고 살고 하는 가장 가까운 관계이다. 둘째는 개인거리이다. 이는 가까이 있으면서도 닿지 않는 거리이다. 마음만 열면 되는 거리이다. 셋째는 사교거리이다. 이는 사교상 또는 사업상 필요에 따라 어쩔 수 없이 만나는 거리이다. 넷째는 공중거리이다. 이는 극장이나 운동경기장에서 만나는 사람과의 거리이다. 관전할 때는 한패이지만 공연이나 경기가 끝나면 헤어져 버린다.
인간관계의 발전에는 세 가지 요건이 있다. 먼저 전적수용이다. 서로 상대를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관계이다. 수용은 용서보다 더 발전된 것이다. 용서는 했으면서도 수용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전적의탁이다. 이는 서로를 신뢰하고 맡긴다. 의탁된 관계에서 서로 사명감을 갖는다. 그리고 전적으로 따름이다. 이는 가장 성숙된 인간관계이다. 수용했기에 믿는다. 믿기에 따르는 것이다.
무관심과 무책임이 인간관계에서 서로 믿어주고 서로 동역하면서 함께 발전해가는 인간관계는 사회발전에 있어서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국가에도 신용도가 매우 중요하다. 미국의 무디스나 에스 앤 포스, 영국의 피치나 아이 비 씨 에이 등 국가신용등급을 매기는 기관들이 있다. 이 기관들은 우리나라 신용등급을 19단계 또는 22단계로 매기며 국가경제를 들었다 놓았다 한다. 국가신임도도 평가받고 사는 시대이다. 개인의 신용도 역시 중요한 평가를 받는 현실이다.
골프선수 박세리는 아무리 봐도 대단한 아가씨다. 매년 3번 이상 꾸준히 우승을 한다. 냉철하고 차분하면서도 열정적인 자세가 항상 돋보인다. 그녀는 “내 사전에는 신경질이 없습니다”라고 말했다. 우승을 하든지 못 하든지, 칭찬을 듣든지 못 듣든지, 게임이 잘 되든지 안 되든지 차분하게 자신을 관리한다고 한다. 즉 자기신뢰에 강한 모습이다. 불필요한 것들을 마음에 담아두지 않아야 자기 신뢰가 가능해 진다.
“내가 너를 믿는다”는 말은 매우 기분 좋은 말이다. “내 널 어떻게 믿어” 한다면 불행한 일이다. 아브라함은 종 엘리에셀을 믿었다. 자기의 전 재산을 맡겼으며 아들 이삭의 신부감을 선택하는데 전권을 맡겼다. 그들의 신뢰도는 대단히 높고 깊다. 일생동안 축적된 신뢰이다. 신뢰는 파종을 하고 자라가도록 가꾸어가야 한다. 즉 신뢰를 성숙시키기 위한 희생과 노력이 따라야 하는 것이다. 무표정 무관심 무책임의 삼무현상을 제거하고 신뢰를 키워가는 인간관계를 가지자.
|
| 2004.05.01 |
|
|
|
110년 전, 항구 서쪽에 복음으로 세워진 부산 항서교회
-암울했던 시대에 복음의 빛으로 세워진 교회
-한국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발 벗고 나서
-‘학사교회’라고 불리던 교회
-지역사회를 품고 다음 세대와 함께 할 ....
|
|
|
|
|
2015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 준비위원장 이성구 목사
Q 기존 ‘부활절연합예배’라는 이름에서 ‘예수부활 부산연합축제’라는 이름으로 명칭이 바뀌었습니다. 그 이유를 설명해 주십시오.
A 기독교 최대 명절은 부활절입니다. 그런데 ....
|
|
|
|
|
삼일교회 성도가 공개한 송태근 목사 청빙 일화 ‘주목’
▲송태근 목사가 삼일교회 청빙을 받아 부임하던 시기, 강남교회가 보여준 성숙한 신앙인의 모습이 새삼 누리꾼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사진 삼일교회) |
삼일교회를 다니는 한 성도가 3년 전 송태근 담임목사의 청빙 과정에서 있었던 일화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소개해 주목을 받고 있다.
•“그 시기 강남교회 게....
|
|
|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