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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래 칼럼
4·15 총선은 많은 결과를 남겼다.
우리사회 여러 분야에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는 측면이 있는가 하면 매우 부정적이고 염려스러운 단면도 있다.
그 구체적인 검토와 분석은 역시 전문가들의 몫이다. 그러나 한가지 의심할 여지없는 결과는 우리사회가 좌경화 되어 간다는 사실의 확인이다. 특히 13%의 유권자가 민노당의 존재를 선호한 것은 태풍의 눈을 조성한 것으로 심히 우려된다. 물론 70년 80년대부터 좌파세력들의 활동은 오래 전부터 검색되어 왔었으나 대부분 제도권밖 지하 서클 중심의 운동(?)이었다.
이번에 그들 친북 반미 세력들은 드디어 제도권 안으로 대거 진입했고 지하가 아닌 백주 대로상에서, 또는 공중파 방송이나 대량 선전 매체상에 기세 당당하게 등장하고 있다.
그리하여 국민들은 누가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고 김정일의 꼭두각시 노릇을 자행할 자인가를 손쉽게 확인하게 되었다.
선거가 끝나자마자 그들 친북 좌파들은 자체 내부 결속을 다지기도 전에 헌법에 도전하는 사건들을 속속 연출하고 있다.
국회가 개원되면 과거에 없던 친북 행각을 노출시킬지도 모른다.
의석 과반수를 차지한 열린우리당이 모두 친북 좌파라 할 수 없고 비록 민주노동당 일지라도 그 중에는 균형 잡힌 자유민주 지향적 인사들도 없지 않다.
그리고 한나라당과 새천년민주당 안에도 친북좌파 성향의 잠복근무 자들이 있을 수 있다.
문제는 이번 총선을 통해 재야 세력은 합종 연행되고 NGO들도 본색과 정체를 각각 드러내기에 이르렀다는 사실이다.
우리사회는 이념 문제를 놓고 새로운 양상의 대립과 갈등을 겪게 되었다고 볼 수 있겠다.
앞서 언급한 총선 결과중 우리들의 관심을 새롭게 집중시키는 것의 하나는 바로 대남 공작의 행방 이다.
4·15 총선에 앞서 국내 간첩망과 친북 좌파들에게 하달된 것으로 내외 언론이 보도한 북한노동당의 단호한 지령은 ‘한나라당 와해를 위한 악랄한 투쟁’과 ‘민노당의 의회진출 성사’였었다. 그러나 한나라당은 의석을 상당수 잃었지만 와해 직전에서 역전승하고 말았다.
지난 3월 26일 박근혜 한나라당 대표는 필자와의 단독 면담때 “100석을 건지기도 힘들다고들 합니다”고 우려했었다.
그러기에 한나라당은 사면초가에서 돌출한 무용담의 주인공처럼 되었고 민주당과 자민련은 오발탄의 파편에 쓰러진 꼴이 되고 말았다.
북한노동당의 대남 선거 공작, 한나라당 파괴 전술이 이처럼 무위로 끝나게 된 배경은 무엇일까?
노무현 대통령이 탄핵 사유가 된 선거법을 위반 해 가면서도 한나라당 죽이기에 앞장섰으나 121석을 허용한 이유는 무엇일까?
친북좌경 민노당의 진출이 전적으로 북한 공작에 의한 것일까?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정답을 ‘하나님의 섭리’에서 찾을 수밖에, 그리고 이 나라를 여기까지 지탱해온 50대 60대 70대의 피와 땀, 눈물과 희생 위에 성장한 교회와 사회를 하나님께서 계속 보우하시기 때문이라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한반도 상공 10만 미터 위에서 북경, 평양, 서울, 동경을 내려다보면 밤하늘에 빛나는 십자가 불빛은 서울뿐일 것이다.
평양은 칠흙같고 북경과 동경은 십자가와 관계없는 불빛일 것이다.
그 십자가들의 불빛이 꺼지지 않고 더욱 밝혀지는 한 대한민국에는 소망이 있는 것이다.
친북·좌파·반미·반기독교 세력이 4·15 총선에서 득세한 것으로 보이나 그들은 반드시 스스로 쇠망해 질 것이다.
여러 가지 요소들을 집중 분석해 본 한반도 문제 전문가들은 김정일 후의 코리아(Korea After Kim Jong Il)를 예측하기 시작했다.
스파이의 원조 여호수아 갈렙의 후예인 이스라엘의 정예 첩보기구 모사드는 김정일의 종말을 구체적으로 예시하기도 한다.
지난 3월 1일 전국의 목회자 2,600여명이 서울장로교회(이종윤 목사 시무)에 모여 ‘북한 구원 운동’ 기구를 발족시킨바 있다.
그들은 의미심장한 기도문을 발표하고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있다.
“주여 2005년 안에 김정일 체제를 종식케 하시고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전에 통일이 되게 하옵소서”였다.
임박한 김정일의 몰락을 믿는 사람들은 결코 우리주변의 친북 좌파의 의회 장악이나 김정일 눈치 살피면서 연출하는 불장난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다.
그들도 수령 괴수와 함께 쓰러질 말로를 향해 갈 것이기 때문이다.
끝으로 우리는 의회에 진출한 여·야 크리스천 정치인 71명이 합심하여 ‘먼저 그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일에 힘쓰도록 기도로 도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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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2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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