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래 칼럼
‘악의 축’으로 분류된 김정일 집단은 이번 4·15총선을 ‘결정적 시기’로 판단하고 ‘악랄한 득표공작’을 전개하고 있다. 지난 연말에 발각된 ‘북한노동당 4·15총선 지령문’이 이를 가차없이 반증한다.
‘월간조선’이 단독 입수하여 2월호에 보도한 그 지령문은 이미 국내 좌파집단들에게는 노무현 정권 출범 직후에 배포되었다는 것이다. 결론은 간단하다.
남한내의 모든 김정일 추종세력이 연대하여 한나라당을 소수정당으로 전락시킴으로써 국회를 장악하고 이어 6·15공동선언 2항에 따른 공산정권을 수립하도록 ‘독려’하라는 것이다. 여기서 말하는 ‘독려’란 남파된 고정간첩들과 김정일 정권에 충성을 서약한 친북좌파 NGO간부들에게 해당되는 것이다.
이 지령문에 비추어보면 그동안 국내좌파들이 쏟아낸 언동을 정리해볼 수 있다.
‘물갈이’ ‘홍위병’ ‘시민혁명’ ‘지배세력 교체천도’ ‘망할 때까지 파업’등의 파장이다.
심지어 “남북관계만 잘되면 다른 것은 다 깽판쳐도 좋다”고 말한바 있는 노무현 현 대통령의 언어 선택까지 되새겨 보게 된다.
어쨌든 4·15총선은 북에서 불어넣는 이념논쟁과 적화공작의 심화로 인해 국가존망의 위기가 될 수 있다.
이런 상황에서 이념논쟁을 구시대적 수구냉전 사고라고 몰아붙이는 사람이 있다면 그들은 대한민국의 국민이기를 포기하는 자들일 것이다.
김정일 집단은 전 세계가 포기하거나 폐기한 유물사관 공산주의를 여전히 고집하며 수백만 동포를 굶겨 죽이면서도 핵개발을 감행하고 있는 잔학무도한 거악집단이다.
인권말살, 종교탄압, 1인독재등 이런 민족반역 집단을 추종하고 동조하는 자들이 노동당 지령대로 합법, 탈법, 불법을 망라하여 국회로 진입하게 되면 대한민국은 결국 소멸되고 말 것이다. 그러니까 대한민국을 지켜온 자유민주세력은 대동단결하여 맞서 싸워야 한다.
첫째, 그가 어느 당에 속해 있던지 이념적 성향이 좌파이면 그에게는 한 표도 던지지 말아야 한다. 좌파적 이념은 지금 우리 경제를 망치고 있다. 악성 좌경노조의 횡포를 견디다 못해 이 나라를 떠나간 기업들이 얼마나 되는지 알아야 한다. 작년 4월 현재 제조업의 67%, 80만개의 일자리를 떠나보낸 장본인이 누구인지를 알아야 한다.
왜 중국 땅에 삼성전자가 35개의 공장을, LG전자가 12개의 공장을 옮겨 지어 5만7천여명의 일자리를 날려보냈는지 살펴야 한다.
운동권 좌파 출신들이 위장취업하여 밀조한 김정일 추종노조가 한국경제의 독버섯이 아니라고 누가 말하겠는가? 뿐만아니라 그들 좌파들은 학교도 학원도 망가뜨리고 있지 않는가? 교회 안에도 침투하여 일제때 신사참배 강요하듯 교인들을 김정일 우상 앞에 엎드리게 한다. 따라서 국보법철폐, 미군철수, 북한인권 개선 반대, 송두율 비호, 여중생 사망 확대, 빨치산, 공비, 비전향 간첩미화등 대한민국의 정통성을 부정하는 자들의 의회진출을 철저히 차단해야 한다.
둘째, 4·15총선은 사상 유례없는 관권선거가 될 것을 내다보고 국민감시 총동원 체제로 나가야 할 것이다.
김수환 추기경이나 조향록 목사는 이미 경고했지만 많은 국민들은 두 원로들의 우려를 너무나 가벼이 듣고 흘려 버린다. 간첩은 안잡아도 사소한 선거법만 어겨도 야당후보는 잡아들일지 모른다고 우려하는 소리도 들린다.
‘기어코’ ‘어떤 일이 있어도’ ‘사생결단하고’ ‘악랄하게’ 이런 용어들이 관청에서나 낙천낙천 주관 시민단체등에서 나오고 있다. 이들은 북한 노동당지령에 대하여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있다. 그러니까 그들의 국회장악은 대한민국의 정치적 재앙이 될 수 있다.
끝으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4·15총선에서 ‘거듭난 크리스천’들이 많이 배출되기 위해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한다. 총선용 기독신자가 아닌 신실한 청지기로 칭찬 받는 남녀 기독인들이 무난히 당선될 수 있도록 선거구마다 관심을 갖고 표를 집중시켜야 한다. 그리고 자유민주애국시민들은 이번 4·15총선의 중대성에 비추어 결단코 기권해서는 안된다. 설마 좌파들이 국회까지 장악할 수 있겠는가 하고 방심하다가는 제2의 월남사태를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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