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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씨가 미인가 대안학교를 설립, 불법 운영해 온 정황이 드러나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링컨국제학교 홈페이지 캡처) |
신도들을 상대로 한 주식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대표가 대안학교를 교육청 인가 없이 불법 설립하고 운영해 온 정황이 드러나 검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인가 대안학교 소재지, 종교시설로 등록해 운영
기쁜소식선교회 박옥수 대표가 신도들의 수양회 장소로 사용해 온 경북 김천의 대덕수양관 내에 불법 대안교육시설인 ‘링컨국제학교’를 설립하고 학생을 모집, 운영했다는 의혹이 일고 있다. 해당 대안학교가 학원법, 초중등교육법에 위반됐다며 검찰에 고발한 구원파피해자모임 대표 전해동 씨는 “이 대안학교는 교육청의 인가도 받지 않고 불법 운영돼 왔다. ‘공교육이 무너지니 여기서 가르쳐야 한다’며 학생들을 모집했다”고 주장했다.
이 곳 링컨국제학교는 2012년 3월 설립됐다. 기쁜소식선교회 대표 박옥수 씨가 설립자로, 선교회 소속 신도가 교장으로 학교를 운영해 왔다. 선교회 소속 신도의 자녀들이 이 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지난 해만 74명이 이 학교에 입학했다. 해당 학교 홈페이지 상의 교과과정과 입학전형을 살펴보면, 학교는 초등학교를 졸업한 학생들을 신입생으로 받고 3년 간의 교과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하지만 미인가 시설이기 때문에 교육청의 관리, 감독이 없어 교직원 및 교과 내용의 검증이 어려운 상황이다.
전 씨는 “학교와 기숙사가 위치한 대덕수양관 신관은 현재 학교가 아닌 종교시설로 등록돼 있다. 학교로 허가를 받으려면 까다롭기 때문에 종교시설로 인정받아 운영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링컨국제학교는 현재 대덕 뿐 아니라 부천, 부산, 광주, 마산, 원주 등 전국 11곳에 설립돼 운영되고 있다. 이에 따라 선교회 측의 대안학교 불법 건축 및 운영 문제는 잇따라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대덕수양관은 현재 불법 무단 증축으로 건축법을 위반해 김천시청으로부터 시정 명령을 받았고, 불법 묘지까지 조성해 관련 행정기관이 조사에 나선 상태다. 불법 묘지와 관련해, 김천시청은 105건의 묘지 조성을 확인하고 법 규정에 따라 검찰 고발 또는이장 명령 등의 행정 처분을 내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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