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교회 ‘선교사 쏠림 현상’ 심각…전방개척에도 관심을

KWMA, 지난해 선교사 파송 현황 발표
▲연도별 선교사 현황
한국교회가 전 세계에 파송한 선교사 수는 169개국 24,742명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러나 전체 선교사의 절반 이상이 동남아시와 동북아시아를 포함한 상위 10개국에 집중돼 있어, 전방개척 선교에 대한 관심과 지원이 확대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난해 169개국에 24,742명 파송
한국세계선교협의회(회장 강승삼, 이하 KWMA)가 최근 발표한 ‘2012년 선교사 파송 현황’ 자료에 따르면, 한국교회가 지난해 12월 말 현재 파송한 선교사는 총 169개국 24,742명(이중 소속이 제외된 실 선교사 수)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에 비해 1,411명이 증가한 수치로, 근래 들어 해외 선교 환경의 어려움으로 국내 선교계가 위축된 분위기였음을 감안하면 다소 상반되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이번 조사에는 39곳의 교단 선교부와 214곳의 선교단체가 참여했다. KWMA는 “회원 교단과 선교단체를 포함하고, 비회원까지 가급적 폭넓게 협력을 구해 응답한 단체를 중심으로 합산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교단선교부 가운데 가장 약진을 보인 선교부는 GMS(예장합동 총회세계선교회)로 총 2,263명으로 예년보다 134명 더 파송했으며, 다음으로 통합 선교부가 1,309명(72명 증가), 감리회 선교국이 1,302명(118명 증가)으로 나타났다.
선교단체의 경우 인터콥선교회가 2011년 677명에서 2012년 762명으로 가장 많은 증가세를 보였다. 이어서 바울선교회가 75명(323명→398명), 두란노해외선교회가 24명(356명→380명)의 선교사를 더 파송했다.

•지역별 쏠림 현상 심각…전방개척선교 ‘취약’
이처럼 파송 선교사 수는 꾸준히 늘고 있지만, 지역 분포 현황을 볼 때 수급 조절이 균형 있게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 문제로 제기되고 있다. 이른바 ‘선교사 쏠림 현상’이 여전한 것. 한국 선교사들이 가장 많이 활동하는 선교지는 중국/홍콩/마카오, 미국, 필리핀, 일본, 인도, 태국, 러시아/연해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독일 순인데 동북아시아와 동남아시아에만 1만 명 이상의 선교사가 분포해 있다. 전체적으로 보면, 이들 상위 10개 국가에 파송된 선교사 수가 전체 선교사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실정이다.
반면 전방개척지역의 선교는 여전히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2006년 한기총과 KWMA가 주최한 ‘2006 세계 선교대회 및 선교전략회의(NCOWE Ⅳ)’에서 제시한 타겟2030(2030년까지 필요한 한국 선교사 수)과 비교해 보면, 상당수의 선교사가 전방개척 지역보다 일반선교 지역에서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앞서 언급한 상위 10개국 가운데 전방개척 지역으로 구분되는 지역은 총 7개국(중국/홍콩/마카오, 일본, 인도, 태국, 러시아/연해주, 인도네시아, 캄보디아)인데 이들 나라에서 활동하는 선교사는 8,940명으로 전체 선교사의 34.8%에 해당된다.
전방개척 지역들 내에서도 선교사 쏠림 현상은 예외가 아니다. 한국 선교사가 활동하는 88개국의 전방개척지역 가운데 위의 7개국에만 3/5 정도의 선교사가 집중돼 있는 것.
이에 대해 KWMA는 “선교사 파송 수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전방개척 지역으로의 파송은 앞으로 한국 선교계가 풀어가야 하는 과제”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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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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