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합동 전국 노회장들, 비상총회 개최 결의

총회 속회해 총회장, 총무 문제 다루기로
지난해 교단 정기총회의 기습 파회 이후 극심한 혼란을 겪고 있는 예장 합동총회의 비상 총회가 열릴 전망이다. 전국 노회장, 부노회장, 서기, 노회자문위원들은 3일 서울 대치동 총회회관에서 총회 정상화를 위한 연석회의를 열고 비상 총회 개최에 합의했다.
이들은 지난 교단 정기총회 때 정준모 총회장이 기습 파회를 선언한 것에 대해 거세게 반발하며 비대위를 조직하고 총회 속회를 계속 요구해왔다. 그러나 정준모 총회장은 “속회는 절대 불가하다”며 맞서왔다.
서창수 비대위원장은 “총회 파회 이후 총회장과 총무는 회개하는 마음이나 총회를 바로 세우려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다”며 “그동안 여러 차례 총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왔지만 별 성과가 없어 비상총회를 여는 쪽으로 가닥을 잡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모인 노회장 등은 총회 정상화를 위해서는 총회가 다시 열려야 한다는데 공감하고 자체적으로 비상총회를 열어 교단의 문제를 해결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대구서문교회 이상민 목사는 “그동안 총회장과 총무가 잘 해결하기를 기다려왔지만 소용이 없었다”며 “비상총회를 열어 총회장과 총무의 거취 문제를 다루고 산적해있는 교단의 문제들도 함께 처리하자”고 말했다.
“비상총회를 열었을 때 교단 혼란이 가중될 수 있다”, “하나님의 심판을 끝까지 기다리자”, “비상총회가 법적인 효력이 있는지부터 따져봐야 한다”는 등의 신중론도 곳곳에서 나왔다.
그러나 절대다수는 “비상총회를 통해 교단을 정화해야 한다”는데 뜻을 같이하고 빠른 시일 내에 장소와 날짜를 정해 비상총회를 열기로 했다. 총회 장소로는 대구서문교회 등이 거론되고 있다.
한편 비대위는 총회의 신년하례예배가 열리는 동안 예배 장소 밖에서 총회 속회와 총회장 퇴진, 총무 해임을 요구하며 시위를 벌였다. 신년하례예배는 길자연 목사, 서기행 목사 등 전 총회장들과 기관 대표,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지만 절반 이상이 빈자리로 남겨져 썰렁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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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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