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대위 사일환 목사 비상총회 개최 의지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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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비대위 사일환 행정부위원장이 총회 개혁과 비상총회 개최의 의지를 다지며 삭발을 단행했다. |
예장합동 총회의 정상화를 위해 모인 비상대책위원회가 비상총회 개최의 강력한 의지를 다지며 전국 목회자들의 지지를 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비대위 행정부위원장으로 새롭게 영입된 사일환 목사는 삭발까지 단행하며 전국교회의 지지를 호소했다.
비대위 행정부위원장, 비상총회 의지 다지며 ‘삭발’
예장합동 교단이 지난 97회 총회의 파행을 빚은 이후, 전국 노회장들로 총회 정상화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서창수 위원장, 이하 비대위)가 조직된 지 4개월을 맞고 있다. 그간 비대위는 총회 혼란의 중심에 있었던 정준모 총회장과 황규철 총무의 각성을 촉구하고 날치기로 끝난 총회의 속회를 주장했지만, 정 총회장은 임원회와 실행위원회를 가동시키며 민의와는 역행하는 길을 걸어왔다.
비대위는 이에 따라 지난 3일 노회장 연석회의를 열고 자체적인 비상총회를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그리고 서창수 위원장을 중심으로 한 비대위 임원회를 증, 개편하고 비상총회 개최의 강력한 의지를 다지며 7일 오전 11시 30분 대치동 총회회관 1층 복도에서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성명을 낭독한 행정부위원장 사일환 목사는 “오늘 참담하고, 두렵고, 무섭고, 떨리는 마음으로 이 눈물나고 비참한 자리에 비통하게 서있다”며 “대 교단이라는 합동측 교단이 바로서지 못함에, 하나님 앞과 국민 앞과 교회 앞에 죄송한 마음을 금할 수가 없고, 성도님들게 고개를 들 수가 없다”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성명을 통해 “전국교회와 노회장, 총대, 자문위원들이 비상 총회를 열자고 하는 교단 내부의 열의가 뜨거웠지만, 총회장은 유지재단 이사장으로, 은급재단 이사장으로, 그리고 임원회를 장악하여 불법적으로 회의록을 채택하고 그 임원회에서 실행위원의 인선과 가동을 시키는 등 반성과 회개는커녕 자신의 정당성을 확보하려고 혈안이 돼 왔다”고 비판했다.
또 “총회 사태에 책임이 있는 총회장과 총무는 전국 교회 앞에 바로 서려는 마음은 전혀 없음이 분명히 확인됐고, 비대위가 그동안 숱하게 총회 속회를 요구했지만, 말도 안되는 조건을 내세우며 이를 거부했다”며 “비대위는 총회를 정상화해야 함에 있어 더 이상은 기다릴 수 없음을 확인하고 비장한 각오로 비상총회를 결의했다”고 밝혔다.
성명서 낭독과 함께 사일환 행정부위원장은 비상총회 개최의 의지를 다지고, 총회 파행의 부끄러움을 고백한다며 삭발을 단행했다. 그는 “노회장들과 위원장의 명을 받아 행정부위원장으로 오늘 발대식과 아울러 비대위를 대표하고 전국교회 목사님들을 대표하여 머리를 삭발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 총회 개최에 대한 전국 노회들의 강력한 의지를 보임과 동시에, 부끄러운 죄를 전국교회와 성도님들 앞에 용서를 구하는 의미에서 석고대죄하는 심정으로 삭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전국 교회 목회자들의 지지와 동참을 촉구했다. 그는 “총회가 속회되면 4대 부정 의혹사건을 비롯한 모든 일이 개혁될 것”이라며 “비대위는 절대로 교단의 분리나 분열을 원하지 않는다. 분열을 획책하는 무리의 간계에 속지 말고 비대위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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