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감독회장 선거 ‘10월 4일’ 실시한다

선관위, 선거일정 확정‥ 이달 30일, 31일 이틀간 후보 등록해야
▲김일고 선관위원장이 12일 선관위 3차 모임의 사회를 맡아 회의를 진행하고 있다. ⓒ뉴스미션
기독교대한감리회의 임시 체제를 넘어 정상 궤도 진입을 확인시켜 줄 감독회장 및 연회 감독 선거는 오는 10월 4일 실시된다. 따라서 선거에 나서기를 희망하는 이는 이달 30일과 31일 이틀 사이에 후보 등록을 해야 한다.

‘입법의회 결정이 선거를 중단시킬 수 있는가‘ 논란
기독교대한감리회(이하 감리교) 선거관리위원회는 12일 감리교본부 회의실에서 제3차 모임을 갖고 추석 연휴 뒤인 10월 4일을 선거일로 확정하고, 공식 선거 공고를 13일자로 하기로 했다. 이로써 감리교는 공식적으로 ‘선거 모드’에 돌입했다.
이미 지난달 28일부터 진행 중인 선거인 명부 열람은 이달 20일까지 이의 신청을 받고, 후보자 등록은 30일과 31일 이틀간 받는다.
일정 확정과 관련해서 염정식 장로(서울 남연회)가 “지난 총실위에서 입법의회 개최가 결의된 만큼 ‘입법의회에서 변경사항이 생기면 일정을 변경할 수 있다’는 단서 조항을 넣자”고 제안했으나 안건으로 채택되지 못했다.
‘입법의회에서 어떤 결의가 있다면 모를까, 그렇지 않고 미지의 상황에서 어떤 단서를 붙일 수 없다’는 다른 산관위원들의 의견과 ‘입법의회에서 법 개정이 이뤄지면 당연히 그것을 따라야 하는 사안인바 굳이 사족을 달 필요가 없다’는 선관위 법조인 조대현 장로의 견해에 따른 것이다.
하지만 감리교 내부에서는 조대현 장로의 견해와는 다른 의견들이 강하게 힘을 받고 있어서 오는 20일의 총실위와 이후 있을 입법의회에 귀추가 주목된다.
다른 의견이란 ‘13일 공식적으로 선거공고가 되면 이미 현행 교리와장정에 따라 선거 국면이 시작됐기 때문에 입법의회 결의 효력에 영향을 받지 않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오는 30일과 31일 후보자 등록이 종료되면 이들의 권리를 침해하게 돼 법적 분쟁에 휘말리게 된다는 것이다.
따라서 오는 20일 총실위에서는 입법의회를 명분으로 서거를 중단시킬 수 있는가 하는 문제를 놓고 치열한 공방이 오갈 것으로 예상된다.
‘후보 등록 1개월 전 현직 사퇴’ 원칙에 따라 현직들은 출마 불가
이날 회의에서는 확정된 선거일정에 따를 경우 ‘선거에 나서는 이는 후보자 등록 1개월 전에 모든 공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는 시행 세칙의 적용에 문제가 생겨 논란이 오갔다.
이날 선거 일정이 확정되고 다음날인 13일 공고가 됨으로써 현직에 있는 이들이 사퇴할 시점을 놓쳤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된 것이다. 그러나 김일고 위원장을 비롯한 일부에서 후보로 나올 분은 이미 공직을 다 사퇴했을 뿐더러 선거 일정이 아무리 늦게 공고가 되도 입후보할 후보자들은 알아서 구역회까지 다 마쳤을 것이라며 아무 문제가 없다고 주장해 그대로 넘어갔다.
선관위는 이어 지난 6일 총회실행부위원회에 결의된 총회 회원권 관련 본부 부담금 추인 결의 보고를 받고 통과시켜 선거인 명부를 최종 확정지을 수 있게 했다. 선거인 명부는 오는 20일 이의 신청이 끝나면 ‘목회자ㆍ평신도 동수’ 원칙에 따라 최종 확정된다.
제휴협력사 뉴스미션 제공

2012.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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