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여의도순복음교회(총회장 이영훈 목사)가 대외적으로는 2013년 WCC 총회에 적극 협력하는 한편, 대내적으로는 교단 60주년 기념행사와 5월 정기총회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 이영훈 총회장 “다투고 싸우는 일, 교단 역사에 반복되면 안돼”
기하성 여의도순복음은 21일 오후 1시 30분 여의도순복음교회 다윗성전에서 제60차 제5회 정기실행위원회를 개최했다. 회의에 앞서 드려진 예배에서 이영훈 총회장은 설교를 통해 5월 총회와 교단 통합을 앞두고 다툼과 반목 없는 총회가 될 것을 당부했다.
이 총회장은 “구약 시대 성전을 건축하는 동안에 성전 안에서는 망치나 연장 소리가 들리지 않았다고 기록돼 있다”며 “교회나 총회 어떤 모임에서도 인간의 소리, 망치소리가 나서는 안되며 성령 안에서 기쁨과 감사가 넘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총회장은 “통합 등 많은 일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 다투고 싸우는 일이 교단 역사에 반복되지 않고 양보와 배려가 있는 총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우리 교단은 앞으로 미자립교회를 돕는 일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며 “지금의 지원금으로는 많이 부족하다. 기금을 마련해 개척교회 목회자들의 생활을 지원하고, 총회의 거의 모든 수익을 미자립교회와 나누는 일에 동참하고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정기실행위, WCC 총회 분담금 납부 등 현안 논의
예배에 이어 진행된 회의에서 실행위원들은 교단의 당면 현안들을 논의했다.
교단은 오는 2013년 10월 부산에서 개최되는 WCC총회에 참여하는 한편, 교단별 분담금 5억원을 2년에 걸쳐 납부하기로 결의했다.
올해 교단이 납부해야 할 분담금은 2억 5천만원으로 1억원은 총회에서, 1억원은 여의도순복음교회에서, 나머지 5천만원은 교단 산하 교회들이 십시일반 모아 부담하기로 했다.
실행위원들의 동의에 앞서 이영훈 총회장은 “일각에서는 WCC를 ‘종교다원주의나 용공이 아니냐’는 이의제기를 하는데, 이는 WCC를 정확히 알지 못하고 오해하는 것”이라며 “WCC는 전세계 진보, 보수가 모이는 세계 교회 축제이니 함께 참여하자”고 강조했다.
WCC 분담금 납부 결의와 함께 실행위원들은 교단이 소속돼 있는 교회협이나 WCC에 교단의 인재들이 다양하게 투입돼 적극 활동하도록 해줄 것을 요청했다.
▲ 교단 통합 “서대문측 실사보고서 나오면 차후 논의”
올해 개최될 교단 60주년 기념행사는 60주년 선교대회와 연합해 치르기로 하고, 진행을 임원회에 위임했다. 이외 안건사항으로 올라온 전국장로연합회의 헌법개정안은 임원회가 재검토한 후, 각 지방회에 찬반을 묻고 5월 정기총회에 상정키로 했다.
또 교단은 천안 지방에 ‘충남신학교’를 설립하기로 결의, 인재 양성에 힘쓸 계획이다.
한편 5월 총회를 앞두고 교단 통합의 진행상황을 묻는 한 실행위원의 질문에 이영훈 총회장은 “서대문측의 실사보고서가 정식으로 제출될 때까지 기다리고 있는 상태”라며 “보고서 결과가 나오면 그때 다시 논의하자”고 말했다.
기하성 서대문측은 지난 해 12월 30일 실행위원회에서 교단 자체 ‘부채확인위원회‘를 구성, 교단 부채 실사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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