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장총 소속 27개 장로교단 1천여 목사 및 장로 ‘총회 설립 100주년 기념 기도회’ 가져
▲ “분열의 역사를 회개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다시 하나되겠습니다.”
1천여 명의 장로교단 목사, 장로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장로교 목사장로기도회가 반목의 역사를 회개하고 통일과 연합의 200년을 준비하며, 장로교 총회 100주년을 알리는 첫 포문을 열었다.
▲ “장로교 100년 기점으로 교단 연합 다지자”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 윤희구 목사, 이하 한장총)는 31일 저녁 7시 대치동 서울교회(박노철 목사)에서 장로교 총회 설립 100주년을 기념한 ‘목사장로기도회’를 개최했다. 이번 기도회는 ‘내가 새 일을 행하리라’란 주제로 100년 역사를 지나온 한국 장로교회가 분열의 과거를 넘어 한교단 다체제 연합을 도모하고, 한국교회와 사회에 빛과 소금된 사명을 이루자는 다짐에서 열린 것이다.
기도회에는 통합측 박위근 총회장을 비롯해 기장, 백석, 합신, 개혁총연, 합동선목 등 한장총 회원 교단의 목사, 장로들이 대거 참석해 기도의 열기를 더했다.
대표회장 윤희구 목사는 인사말에서 “지나온 장로교 100년은 성장의 시대도 됐지만 분열의 아픔도 있었기에 감사할 것은 감사하고, 회개할 것은 철저히 회개해서 새로운 200년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어려운 시대이지만 이를 탈피하고 사회와 민족을 변화시키는 장로교가 되어야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윤 목사는 이어 “동역하는 마음으로 모인 27개 교단의 목사, 장로들이 같은 마음으로 협력하면 한국교회가 새롭게 개선되고 회복될 수 있다”며 “오늘 기도회를 통해 잘못된 것은 회개하고 성령의 능력을 받아 연합의 사역을 이뤄가자”고 강조했다.
▲ “장로교 하나 됨은 한국교회 향한 하나님의 소원”
이날 예배에서 설교를 맡은 증경대표회장 이종윤 목사(서울교회 원로)는 ‘한국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소원’이란 제목으로 한국의 장로교가 하나로 연합할 것을 역설했다. 이 목사는 “교회가 하나로 연합하는 것이 성령의 소원이다”라며 “한 성령 안에서 같은 소망을 가진 우리는 하나님의 소원을 이뤄야만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9월 1일 기념대회를 기점으로 연합을 선언하고 후에 각 교단에서 조직을 만들어가는 ‘선 선언, 후 조직’ 과정을 거치려고 한다”며 “이룰 수 없다던 장로교의 한교단 다체제를 이뤄서 한국교회의 제2의 종교개혁을 이끌어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참석자들은 설교 후 ‘한국장로교 연합을 위해’, ‘통일을 준비하는 장로교회를 위해’, ‘우리의 미래인 청소년 교육을 위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등 각각의 주제를 놓고 기도했다.
또 올 한 해 한장총에서 준비하고 있는 ‘한국장로교총회설립 100주년 기념행사’와 ‘장로교회의 부흥’을 위해 합심 기도하는 시간도 가졌다.
한장총은 이날 기도회를 시작으로 장로교 총회설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업을 연이어 개최한다.
한국장로교100년 역사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완성해 이달 중 발표회를 갖기로 했으며, 4월에는 100주년 기념사진전과 학술대회를 열 예정이다.
또 5월 장로교신학대학 연합합창제가 신학대학생들을 중심으로 열릴 예정이며, 9월에는 27개 교단이 모여 예배하는 ‘100주년 기념대회’ 및 장로교 300대 모델교회 선정식도 있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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