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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2일 기독교회관에서 열린 교회협 주최 긴급좌담회 모습 |
“기독교통일운동은 마치 예수의 재림이 분명히 이루어진다는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한반도 통일도 신앙고백적인 것으로 받아들이고 추진해 가는 것이 우리 민족사에 올바른 방향입니다”
▲ “한국교회, 과거 했던 기독교통일운동 발전적 역할 지금도 절실”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 이후 기독교 통일운동을 위한 긴급좌담회가 22일 서울 연지동 기독교회관에서 열렸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화해통일위원회는 북한 정세 인식과 기독교 통일운동의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이재정 전 통일부 장관과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를 초대했다.
이재정 전 장관과 김근식 교수는 교회가 새로운 남북관계의 시작을 위한 역할을 감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전 장관은 “한국교회는 1980년대 도잔소회의와 글리온회의, 한반도평화통일을 위한 선언문 발표 등을 통해 통일운동을 주도해 왔다”며 “한국교회가 우리 내부에 있는 남북관계의 오해를 사실대로 알리는 역할과 함께, 북한 조선그리스도교연맹과의 발전적 관계를 맺어가는 일, 세계교회를 움직여 휴전협정을 정전협정으로 만드는 일들을 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김근식 교수 역시 “현재 개신교는 남남갈등의 최선봉에서 이를 조장하고 촉진하는 부분이 있다”며 “개신교가 남북의 첨예한 갈등의 선봉에 서는 것이 아니라, 북한을 동포로서 이해하는 것이 올바른 역할이 아닌가. 이제는 김정일 시대의 부채와 책임을 안고, 통일의 주체로서 평화와 통일의 길을 가는 것에 대한 성찰적 고민을 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 “남북관계가 동북아 평화의 기본, 주도적 역할해야”
이재정 전 장관과 김근식 교수는 정부를 향해서도 남북관계의 새판을 짤 수 있는 좋은 기회임을 강조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북한 정권이 곧 붕괴될 것이라는 인식보다는 시스템을 이해하고 대처해야 한다는 설명이 이어졌다.
이 전 장관은 “김일성과 김정일, 김정은으로 이어진 북한 정권은 정권교체의 차원이 아니라 김일성 주석의 사상과 통치철학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급변사태 가능성이 없다고 봐야한다”며 “남북이 주도적으로 평화적 관계를 이루고 국제사회의 정책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정부가 진정성을 가지고 인도적 지원과 금강산 관광 재개를 통해 공존에 힘써야 한다”고 말했다.
김 교수 역시 “2012년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과 일본, 중국, 러시아 등 동북아시아 주요 국가의 권력교체가 이뤄지는 중요한 시점인데 김 위원장의 급서로 첫 신호탄이 터졌다”면서 “공동번영으로 갈 수 있는 새로운 판짜기가 북한으로 시작됐지만, 결국 종결자는 한국의 마지막 대선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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