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장통합 소속 장로들이 생각하는 한국교회 위기의 원인은 ‘윤리적 타락’ 및 ‘권력과 명예욕’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예장통합 소속 장로들은 정치적으로 여전히 보수적이며 친여권적인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교회 윤리적 타락이 위기, 선거문화도 혼탁”
한국장로신문사는 26일, 지난 6일부터 8일까지 경주 현대호텔에서 열린 예장통합 전국장로회연합회 수련회 참가 전국 장로 94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예장통합 소속 장로들(이하 장로들)은 교회 위기와 성장침체의 원인이 윤리와 도덕의 실추(14.6%)와, 권력과 명예욕(14.4%)에 있다고 꼽았다. 성장주의(8.5%), 선거문화 타락(8.2%)이 뒤를 이었다.
선거문화의 타락은 장로들 대다수가 심각한 문제로 여기는 것으로 드러났다. 교계 선거 문화가 혼탁하다고 부정적으로 답한 의견은 73.3%에 달했다. 반면 공명하다고 답한 장로들은 8.5%에 불과했다.
장로들이 담임청빙시 가장 크게 고려하는 점은 영성(24.6%)과 인성(16.9%)이었다. 설교력(16.8%)이 3위를 차지했으며, 도덕성은 15.7%로 4위를 차지했다. 경력이나 학력, 행정력은 고려 조건에서 후순위를 차지했다.
총선 한나라당, 대선 박근혜 전 대표 승리 예상
이번 설문결과 예장통합 장로들은 한나라당 지지, 친여권의 보수적 정치 성향을 보였다.
이명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을 묻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40%를 차지했다.
‘보통’이라는 응답자는 38.4%였으며, 잘못한다는 응답자도 20.4%였다.
이 설문은 이명박 대통력 취임 후부터 지금까지 동일한 질문으로, 취임 직후인 2008년에는 76.4%였지만 3년 만에 40%로 떨어졌다. 하지만 총선 승리 가능성에서는 한나라당, 대통령 당선자 가능자로는 박근혜 전 대표를 선택했다. 총선 승리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대해서는 한나라당 64.7%, 민주당 24.4%이 나왔다. 작년 설문에 비해서는 한나라당 지지도가 줄고, 민주당이 다소 늘었으나 여전히 한나라당 지지가 높았다.
단답형으로 진행된 대통령 후보 당선 가능자에 대해서는 박근혜 대표라고 응답한 장로가 68.9%를 차지했다. 이어 손학규(13.4%), 김문수(11.2%) 순이었다.
박근혜 전 대표는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질문에서는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이번 설문조사의 표본오차는 96%, 신뢰수준은 ±2.5%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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