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특별총회 끝나도 정상화의 길은 ‘요원’할 듯


오는 7일 한기총 특별총회 이후에도 한기총 정상화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회와한기총개혁을위한범대책위원회(이하 범대위)가 길자연 목사의 자진 사퇴를 요구하면서, 길 목사가 대표회장에 인준될 경우 소송 취하 불가 등 강력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때문이다.

길자연 목사 인준 돼도 9월에야 정상화 윤곽 드러나는데
범대위는 4일 오후 3시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길자연 목사에 대한 인준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에 따라 특별총회 이후에도 한기총 사태는 당분간 계속될 전망이다. 한기총 운영이 법원의 관리 아래 있는 상황이므로 길자연 목사가 정상적으로 대표회장에 인준 되더라도 법원 인준을 받아 임시총회를 개최하기까지 최소 한 달 반이 소요된다. 따라서 임원 선출과 재정비를 위한 임시총회는 9월 초에나 가능한바 9월 중순이 지나서야 정상화가 가능하다는 얘기다.
이마저도 범대위가 소송을 취하할 경우에나 가능하다. 소송이 취하되지 않는 상황에서 법원이 길자연 목사의 인준을 허가할는지가 미지수이기 때문이다.
한편, 길자연 목사에 대한 대표회장 인준이 이뤄지지 않는다면 정관개정안 통과 여부에 따라, 실행위원회나 총회에서 재선거가 치러지는 과정이 최소 한 달 이상 소요된다.

“길자연 목사 인준 불가, 소송 취하 없다”
범대위는 이날 발표한 성명서를 통해 길 목사의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이들은 “길자연 목사 사퇴시 모든 법정 소송을 취하하겠지만, 길자연 목사가 인준된다면 강한 행동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또한 범대위는 일부 인사들에 대해서도 강력히 질타했다.
이들은 “홍재철 목사는 다락방전도총회영입예배에서 격려사를 맡아 한국교회를 어지럽히고, 범대위를 마치 이단 옹호 세력으로 몰아갔다”며 “또 한국교회와 한기총의 개혁을 위해 발언한 소속교단 총무 직을 해임한 이승렬 목사는 한기총에서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김용호 직무대행의 개혁안과 이광선-길자연 목사가 합의한 개혁안, 길자연 목사 인준과 인준 실패 등 여러 가지 경우의 수가 한기총 특별총회에서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교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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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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