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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과부, 감사 처리 칼빈대 이사회, 총장과 이사장 <대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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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자연 총장에 대해 해임 처분을 한 교과부의 감사 결과 조치와 관련, 이 학교 총장 길자연 목사(왕성교회)와 이사장 김진웅 목사(은석교회)가 대립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이사들에게 감사결과 통보 안 해
학교법인 칼빈신학원(이사장 김진웅 목사)은 18일 오전 11시 서울 태평로 코리아나호텔에서 이사회를 열었다. 그러나 4시간의 회의에도 불구하고 4개의 안건 중 하나도 처리하지 못한 채 오는 25일 속회하기로 하고 정회했다.
4개의 안건은 △교과부 감사 결과에 대한 보고 △총장에 대한 징계위 구성 △교원 징계위 구성 △직원 징계위 구성 등 네 가지였다.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 내용은 이사회의 공식적인 설명 대신 길자연 목사가 기자회견을 통해 자신의 입장을 밝히는 과정에서 기자들에게 알려졌다. 이사장 김진웅 목사는 길 목사의 기자회견 후 자신의 입장을 밝혔다.
길 목사가 밝힌 바에 따르면, 이날 회의는 첫 번째 안건인 ‘교과부 감사 결과에 대한 보고’ 처리 과정에서 논란이 생겨 정회됐다.
교과부의 ‘감사 처분 통보서’를 이사장이 수신했으나 이를 이사들에게 공개하지 않은 채 회의가 소집돼, 처분 대상이기도 한 이사들이 이를 숙지할 시간이 없었음을 문제 삼은 것이다.
“고의적 이의 신청 방해 행위다”
특히 길자연 목사는 교과부의 통보서에 ‘1개월 이내에 이의 신청을 할 수 있다’는 내용이 명기돼 있음에도, 이사장이 이에 대한 논의 없이 ‘감사 처분 통보받은 후 15일 이내에 조치해야 한다’는 법 규정에 쫓겨 독단적으로 ‘(총장) 직위 해제 처분’한 것에 대해 강력히 반발했다.
이사회는 이에 △이사장은 감사 결과를 이사들에게 각각 알려주고 △1주일의 숙지 기간을 가진 후, 오는 25일 속회를 갖고 필요하면 ‘이의 신청’을 하기로 하고 정회를 했다. 이의신청은 다음달 31일까지 가능하다.
길자연 목사는 이사회 후, 회의 설명 및 자신의 입장 발표를 위해 가진 기자회견에서 ‘이의 신청’의 뜻을 밝혔다.
길 목사는 “나는 공인이기 때문에 억울한 누명이나 잘못된 벌을 받는 것은 안 된다고 생각하고, 총장에서 해임될 사유 또한 없다고 사료된다”며 “이의 신청을 통해 이를 명백히 밝히려 한다”고 말했다.
이어 길 목사는 “재심 결과 해임 되면 받아들이겠지만, 이의 제기 기회조차 포기한 채 무작정 징계하는 것은 나 개인뿐 아니라 학교의 명예에도 좋지 않다”며 “이의 신청 결과를 받고 나서 징계위 구성에 대해 논의해도 늦지 않다”고 덧붙였다.
“사표 낼 줄 알았다”
반면에 지난 13일, 법이 정한 조치 시한에 쫓겨 길자연 목사에 대해 ‘총장 해임 직위 해제’를 통고한 이사장 김진웅 목사는 자신의 그러한 조치는 정당한 것이었으며, 자신은 이의 신청에 대해 반대 입장임을 분명히 했다.
김 목사는 “감사 결과를 개인적으로 유출할 경우 당사자들의 명예가 훼손되거나 오해를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이사회를 소집한 뒤에 공개하려 했다”면서 “(시간의 여유를 줬으므로) 길자연 목사가 사표라도 낼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직위 해제 통고서를 보낸 것은 사학법에 의한 이사장의 권한으로 한 것이지, 감정적으로 한 것은 아니다”라며 “(이러한 조치가) 틀렸으면 법적으로 대응하라”고 밝혔다.
한편 이사장인 김 목사가 길 목사에 대해 직위 해제 통고를 한 것은 법적으로 효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시한에 쫓겨 ‘총장 직위 해제’ 조치 결과를 통보해 왔다고 해도, 절차를 따른 것이 아니기에 효력이 없다는 것이다.
교과부에 확인한 바에 의하면 사립대학의 총장을 해임하려면 징계위원회의 결정과 이에 대한 이사회의 결의의 절차를 밟아야 한다.
제휴협력사 뉴스미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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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1.04.2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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