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도 뛴다더니… 신천지 의심 <한기총 해체> 카페 등장


▲ 신천지 활동으로 의심되는 카페 갈무리

교계 개혁 진영에서 한기총 해체 운동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이단사이비 단체들도 인터넷 상에서 한기총 해체 운동을 시작해 주의가 요구된다.

한기총 해체 카페 ‘한시모’ 정체성 의심
한기총 해체 운동이 다음달 1일 토론회와 함께 본격적으로 시작되려는 분위기에서 포털사이트 네이버에 개설된 ‘한기총 해체를 지지하는 시민모임’이 정체성을 의심받고 있다.
지난 16일 개설된 이 카페는 현재 회원이 233명이다. 이 카페에서는 한기총 해체 서명운동을 직접 받고 있다. 이미 50명이 서명을 했다. 또 한기총 해체 관련 각종 뉴스와 함께 한기총 해체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들까지 링크시켜 놓고 있다.
이 카페 운영자는 카페 설립 이유에 대해 “최근 연이어 보도된 개신교계 비리, 폭행, 권력 다툼 등에 기사들을 보며 교회에서 어떻게 저러한 일이 일어날 수 있는지 도무지 믿기지 않았다”면서 “손봉호 교수가 한기총 해체 운동에 나서는 것을 보고 지지하기 위해 이 모임을 만들었다”고 밝히고 있다.

“신천지 활동으로 확신”
하지만 손봉호 교수가 참여하고 있는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는 이 카페를 한기총 해체를 이용하려는 신천지의 활동으로 보고 있다.
‘한기총 해체를 위한 기독인 네트워크’ 실무를 담당하고 있는 교회개혁실천연대 남오성 사무국장은 “우리 내부에서는 신천지가 이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근거는 이렇다. 이 카페는 카페 개설 열흘 만인 지난 26일 정오 종로 일대에서 ‘한기총 해체를 위한 평화행진’을 했는데, 이 행사에 대한 공지는 행사 4시간여 전인 26일 오전 7시 40분이었고, 카페에 올라온 사진으로는 이날 적어도 30명 이상이 참석했다.
개설된 지 열흘도 안 된 신생 카페에서 불과 4시간 전 공지를 보고 30여 명이 참석하기는 온라인 특성상 거의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남 사무국장은 “평화행진 사진에는 피켓도 들고 있는데 그 시간상으로는 피켓 제작도, 인원 동원도 할 수 없다”며 “오프라인 단체에 기반을 둔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평화행진’으로 검색해보니 신천지 신도 블로그에 사진이 있었다”며 “이 카페 회원 중 몇 명은 신천지 신도가 확실하고, 운영자에게 교단과 교파를 물어도 답이 없어 심증을 굳히게 됐다”고 밝혔다.

“이단사이비와 같은 활동 취급 불쾌, 철저히 살펴야”
이단사이비가 교회 개혁을 위해 어렵게 시작된 ‘한기총 해체 운동’을 이용하는 모습을 보이자, 주의 있는 활동을 다짐하는 분위기다.
다음 아고라 ‘한기총 해체를 위한 개신교인 서명 운동’에는 개신교인만 참여할 것과 서명에 교회와 교단도 명기할 것을 공지했다. 또한 이 운동이 개신교 안에서의 자정 운동일 뿐 ‘신천지‘와는 어떠한 관계도 없음도 알리고 있다.
남오성 사무국장은 “우리가 하는 일이 마치 이단사이비와 같은 뜻이 되는 것 같아 실무자로 불쾌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 운동에 신천지가 연루되지 않도록 철저히 감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지금까지 다음 아고라에서 진행된 한기총 해체 서명에는 6,660명이 참여했다.

제휴협력사 뉴스미션 제공

2011.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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