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총 변승우, 장재형 이단성 없다 결정…각 교단 논란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광선, 한기총)가 회원 교단이 이단성 의혹을 이유로 제명하거나 교류 중지를 결정한 변승우, 장재형 목사에 대해 이단성 및 혐의가 없다고 결정해 논란이 예상된다.

임원회, 이대위의 ‘이단성 및 혐의 없음’ 조사결과 채택
한기총은 17일 오전 서울 연지동 한기총 회의실에서 임원회를 열었다. 이날 ‘이단사이비대책위원회 보고’ 시간에 한기총 이대위는 변승우 목사에 대해 “교리적으로 차이는 있으나 이단성은 없다”고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장재형 목사에 대해서도 이대위는 “혐의가 없다”고 발표했다.
이대위원장 고창곤 목사는 변승우 목사 조사 결과와 관련 “신학과 교리의 면에서는 서로 상충되는 문제가 있다고 볼 수 있지만, 범 교단적인 입장에서 볼 때 이단으로 보기는 어렵다고 판단된다”고 보고했다.
장재형 목사 조사 결과에 대해서는 “장 목사의 재림주 의혹설은 의혹에 불과할 뿐 증거가 없고, 조사결과 사실이 아니며 이단성이 전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것이 이대위 전체회의에서 결의한 내용”이라고 밝혔다.

두 달 전에는 거절하더니, 이번엔 무사 통과
한기총 임원회는 두 달 전만 해도 이대위의 이러한 조사결과 보고에 대한 결의안 채택을 거절하고, 내년 첫 임원회에서 이 문제를 다루기로 했었다.
그랬던 임원회가 지난달 임원회에서 올해 마지막 임원회에서 다시 한 번 더 다루기로 해, 이대위의 조사결과가 결의안으로 채택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자아냈다.
그런데 이날 회의에서 예상대로 이대위의 조사결과가 한기총 임원회의 결의안으로 채택이 돼, 한기총의 공식 입장으로 확정된 것이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별다른 이의없이 이대위의 결의안을 그대로 받아들여 회원교단들의 반발 등 거센 후폭풍이 예상된다.
장재형 목사에 대한 결의가 있기 전 한 위원은 “전혀 문제가 없었다면 왜 조사를 했느냐”면서 “한국이 아니라 다른데서 재림주라고 했을 수도 있고, 당사자 자신이 재림주가 아니라고 한 그 말을 무조건 신뢰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지만 받아들여 지지 않았다.

회원교단들 거센 비판 피할 수 없을 듯
이와 같이 한기총 임원회가 회원교단이 이단성 혹은 이단 혐의가 있어서 출교하거나 교류를 금한 인물에 면죄부를 준 것에 대해 비판을 피할 수 없게 됐다.
특히 변승우 목사에 대해 이단성 조사를 의뢰한 예장백석 교단은 강력한 대응을 시사했다.
예장백석 이대위 관계자는 “불법도 이런 불법이 없다”며 “이는 한기총이 그만큼 썩었다는 것”이라고 분개했다. 그는 이어 “한 교단이 정죄한 것을 무법천지로 면제부를 부여한 것에 대해 끝까지 불복할 것이고, 절대로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예장백석 총회는 지난달 총회장 명의의 공문을 통해 “본 총회는 성도들을 미혹해 많은 교회 들에 피해를 주고 있는 큰소망교회 변승우씨에 대해 이단의 교리를 가르친다하여 제명, 출교 처분했다”며 “한기총이 일부 편파, 부정, 왜곡적 인사들에 의해 무너진다면 누가 한기총을 믿고 따르겠느냐”고 항의한 바 있다.
예장통합과 예장고신, 예장합신 이단사이비대책위원장은 이미 지난달 28일 한기총이 각 교단에서 이단으로 규정된 자를 해제하려고 강행할 시 교단과의 마찰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항의한 바 있다.
예장고신 관계자도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며 “우리 교단에서는 탈퇴까지 생각할 정도로 심각한 일”이라고 밝혀 회원교단들의 대응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예장합동ㆍ통합 등 주요 교단 “한기총 이단해제 규탄”
예견됐던 일이 벌어졌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임원회가 이대위의 ‘변승우, 장재형 목사를 혐의없음’을 받아들인 것에 한기총에 참여하고 있는 주요 교단들이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이번 일에 대한 즉각 철회를 요구하며, 받아들이지 않을시 한기총 협력에 거부할 것임을 피력했다.
예장합동과 통합, 백석, 고신, 고려, 합신 등 6개 교단응 20일 서울 방배동 백석총회관에서 ‘한기총 이단 해제를 규탄한다’는 주제로 모였다. 이들은 이날 발표한 성명서에서 “한기총은 이번 결정을 즉각 철회하라”면서 “이번 결정과 관련된 한기총 인사들은 즉각 사퇴해야 혼란이 해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 교단들은 이런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한기총과 협력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들은 “우리는 한기총은 물론 이단을 옹호하는 어떤 단체나 개인들의 시도에 대해 강력하게 대항할 것”이라며 “이런 용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협력 거부와 금번 사태를 주도한 인사들을 이단옹호자로 규정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예장합동, 통합, 백석, 고신, 고려, 합신 교단이 참여했다.

제휴협력사 뉴스미션 제공

2010.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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