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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밀러 밀로이 UBS 총무 |
전 세계 150여 개국 성서공회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세계 성서사업의 미래 비전과 방향을 논의하고 협력을 다지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성서공회, UBS에 아낌없이 협력할 것
세계성서공회연합회(United Bible Societies, UBS)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제8회 UBS세계총회를 개최했다. 성서의 출판과 배포, 활용 등 성서사업의 목표를 확인하는 자리인 UBS세계총회는 6년 혹은 8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성서공회연합회의 가장 큰 행사로, 아시아에서는 태국 치앙마이에 이어 두 번째로 한국에서 개최됐다. ‘하나님의 말씀, 세상의 생명’이라는 표어 아래 열린 이번 세계총회에는 전 세계 147개의 성서공회 대표들 440여명이 참가했다.
20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대회의장에서 열린 개막식에서 대한성서공회 이사장 김순권 목사(경천교회)는 환영사를 통해 한글성서 번역과 출판이 있기까지 스코틀랜드성서공회와 미국성서공회의 도움이 컸음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김순권 목사는 “성경을 기반으로 설립된 한국 교회는 비약적으로 성장했고, 성경은 한국사회에 여러 가지 긍정적인 영향들을 끼쳤다”면서 “UBS의 도움을 받던 대한성서공회가 1979년 재정적으로 자립한 이후 어려움을 겪고 있는 자매성서공회들의 성서사업에 협력하기 위해 이제는 UBS에 아낌없이 지원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명박 대통령의 축사를 박인주 청와대 사회통합 수석이 대독했다. 이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세계 147개국 성서공회들이 기독교 성서를 통한 문맹퇴치는 물론, 사회 개발, 질병, 난민, 이주노동자 문제 해결 등에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온 것에 감사를 드린다”면서 “이번 세계총회가 급변하는 세계 속에서 성서사업의 새로운 방향을 찾는 유익한 자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계화 시대 속 대한성서공회가 갖는 위상 매우 커
21일에는 국내 언론사들을 초청한 가운데 UBS 총무 밀러 밀로이 목사의 기자회견이 열렸다. 밀러 밀로이 목사는 “이번 세계총회는 세계화의 맥락에서 성서사업의 이슈를 담고 있다”면서 “이 세계화의 중요한 특징은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는데 첫 번째로 커뮤니케이션의 가속화, 두 번째로 국가 간의 경계선의 해체, 세 번째로 전 세계의 96%가 국제적인 언어의 접근성을 가질 수 있다는 점 등으로 설명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UBS는 세계화 시대 속에서 모국어(heart language) 번역 사역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러한 세계화 시대의 맥락에서 대한성서공회가 갖는 위상이 크다”면서 “대한성서공회는 자체적인 성서제작시설을 가지고 다른 성서공회들과 협력해 보다 많은 성서를 효과적으로 보급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세계대회에서는 각 대륙에서 선발된 청년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성서를 통한 문맹퇴치, 성서를 통한 에이즈 예방 및 사회적 낙인 해소를 위한 교육활동, 전쟁과 재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나라들을 위한 성서 지원 등을 위한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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