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착순 마감 기록하며 10년째 이어온 샘터독서교육

교회에서 시도 가능한 ‘독서캠프’ 현장 엿보기


“선생님, 이것 보세요.”
스스로 만든 스토리북을 들어 보이며 자신감 있게 선생님을 불러 자랑한다. 사진을 붙이고 펜으로 글자를 적는 아이들이 이곳저곳에 가득하다. 지난 1월 29일(금) 부산 남구 대연동에 위치한 샘터교육문화원(원장 안중덕 목사)에서 열린 독서캠프 현장을 찾았다.
올해 10년째 독서캠프를 개최해 오며 인근 지역 초등학교로부터 독서교육을 의뢰받기도 한 샘터교육문화원이 방학을 맞아 독서캠프를 개최했다. 지난 2001년 2월부터 시작한 독서캠프는 매번 방학을 맞아 다양하면서도 연속된 주제를 선정해 3일간 캠프를 진행한다.
초등학생 3~6학년을 대상으로 한 ‘꿈나무 독서캠프’가 1월 25일(월)~27일(수)까지 진행됐고 6,7세 유아~초등학생 3학년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독서캠프’가 1월 28일(목)~30일(토)까지 진행됐다.
‘탐구력을 키우는 책 읽기’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캠프에 꿈나무독서캠프는 45명, 어린이독서캠프는 36명이 참석했다. 현장을 찾은 29일 오후에는 PIE(Photo In Education, 사진활용교육)가 한창이었다. PIE란 사진을 활용한 교육법으로 신문을 활용한 NIE학습법을 넘어 최근에는 사진으로 자신의 생각을 표현하는 PIE가 대세다.
독서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은 첫째 날 집에서 가져 온 디지털카메라나 일회용카메라를 들고조별로 야외에 나가 자신이 직접 사진을 촬영, 현상한 사진으로 둘째 날 PIE를 하고 있었다. 아직 글자를 모르는 6, 7세의 아동인 경우 보조교사가 옆에서 도왔다. 사진을 붙이고 자신의 상상력으로 이야기를 만들어 한 권의 책을 만든다. 이렇게 제작한 스토리북은 방학과제물로 제출할 수 있어 바쁜 맞벌이 부모들에게 큰 도움을 주고 있다.
독서캠프는 3권의 책을 미리 선정해 캠프에 참여하기 전 아동이 미리 책을 읽어 와야 한다. 캠프에서는 읽어 온 책을 토대로 다양한 학습이 이뤄지기 때문에 ‘독서’에 대한 딱딱함, 지루함을 떨치고 호기심과 독서의 즐거움을 증폭시킨다.
독서캠프는 학기 중 매주 진행되는 독서교육과 달리 방학동안 몇 일간 진행하기 때문에 교회에서도 시도해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안중덕 목사는 “독서에 대한 이해와 필요성을 느낀 교사가 있다면 누구나 독서캠프를 개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오혜진 기자

2010.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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