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BS 노조, 경영위기 극복 위해 하반기 상여금 반납 결정


■ 사측 ‘경영실적 투명공개’

CBS 노사가 지난 7일 오전 노사협의회를 열어 ‘경영위기 극복을 위한 노사 합의문’을 발표하고, 경영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직원 상여금 400%를 반납하기로 합의했다.

노조 ‘하반기 상여금 반납’, 사측 ‘경영 실적 투명 공개’

이들은 합의문에서 “노사는 하나님의 기관인 CBS 기독교방송을 지켜내기 위하여 함께 기도하고 노력할 것”이라며 “당면한 경영위기 극복을 위해 필요한 희생을 함께 감당하며 가능한 모든 대책을 강구하여 적극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노사 양측은 △2009년 하반기에 지급되는 상여금 최대 400%를 회사에 반납할 것과 △위기극복 대책의 성과 및 경영 실적을 투명하게 공개할 것 등을 합의했다.
이정익 재단이사장과 이재천 사장은 이날 합의와 관련해 담화문을 내고, 조합원들의 결단에 대해 “깊은 감사와 함께 경의를 표한다”며 “직원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경영을 정상화하는데 더욱 힘쓰고 경영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노사 합의로 고통 분담, 위기 극복해 나갈 것”

이날 합의와는 별도로 이재천 CBS 사장은 지난 6월 취임 이후부터 “경영이 정상화되기 전까지는 보수를 받지 않겠다”고 선언한 바 있으며, CBS의 부장급 이상 책임보직 간부들도 지난 6월부터 상여금을 반납하고 있다.
앞서 CBS 노조는 지난 5일 임시대의원 대회를 열어 이 노사 합의안을 표결에 부쳐 76%의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이와 관련 노사는 이번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지난 6월 중순부터 30여 차례의 공식ㆍ비공식 접촉을 통해 회사의 경영 상태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위기극복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CBS 사측은 “경제불황과 민영미디렙 도입 등에 따른 광고시장 위축과 경쟁강화로 위기국면이 앞으로도 이어질 전망”이라며 “그러나 이번 노사합의로 고통 분담과 협력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된 만큼 CBS를 지켜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
제휴협력사 뉴스미션 제공

2009.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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