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룬궁 집단이 국내에서도 활발하게 활동하는 것을 보고, 그 피해를 방지하고 대책하기 위해 (사)기독교이단사이비연구대책협의회에서는 지난 4월 23일, 서울 종로구 종로5가 여전도회관 회의실에서 ‘파룬궁사이비종교대책위원회’를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파룬궁사이비종교대책위원회”는 앞으로 전 세계적으로 조직을 확대해 강력한 대책을 강구할 것이며, 파룬궁사이비종교를 통한 피해를 사전에 예방 대책하고 인류 사회의 안녕과 평화, 그리고 진리를 수호하는데 그 창립 목적이 있다.
종교는 개인이 스트레스 상황에 놓여있을 때 탄력요인으로 작용해 심리적 안정을 가져다 줄 수 있으며 사회 통합에 기여하기도 하는 등의 많은 순기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어떤 종교들은 반대로 개인을 더 심각한 스트레스 상황으로 몰아가고 사회의 혼란을 야기시키기도 한다. 그들을 이른 바 ‘사이비종교’라고 한다. 사이비 종교와 지도자들의 특징은, 그들만의 세계를 창조하고, 외부 집단에 대한 두려움을 만든다. 그리고 합리화와 감정의 올가미로 헌신을 유발하고, 지도자에 대한 신뢰와 매력을 구축한다. 또한 신도들의 생각을 통제한다는 것이다. 파룬궁 집단이 이와 같다.
파룬궁은 불교와 도교 원리에 기공을 결합시킨 것으로, 호흡법을 통해 기를 생성하고, 일정한 수련방법에 따라 공력이 쌓이면 이 공력이 자동적으로 내공을 지속시켜 주는 법륜으로 전화한다는 논리이다. 이렇게 되면 초능력 같은 능력을 발휘하여 병을 고칠 수도 있고, 체내조직까지도 꿰뚫어볼 수 있는 신통력이 생긴다고 주장한다. 동시에 파룬궁(본래 이름은 법륜대법(法輪大法), 법륜공) 수련에 따른 질병 극복과 건강 유지, 치유, 가난 극복을 강조하고 있는 사이비 종교이다.
이 집단은 2001년 1월 23일 베이징 천안문 광장에서 ‘분신 자살 사건’을 일으켰다. 이것은 중국 전 인민들에게 파룬궁에 대한 강력한 거부감을 심어준 사건이었다. 천안문 광장에서 열렬한 파룬궁 수련자들이 집단으로 분신을 기도한 사건으로 이 중 12살 소녀가 포함돼 있었다는 사실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던져 줬다. 파룬궁 집단의 과격성을 여실이 보여준 것이다.
이러한 파룬궁은 선량한 사람들을 속여 초능력을 믿게 한 다음, 약국이나 병원에서 질병치료를 거부하게 해 많은 인명 피해를 내는 등 미신을 조장했다. 실제로 필자가 서울 명동 거리에서 만난 파룬궁 수련생들은 자신들의 치유 경험담을 간증하며 필자에게 파룬궁 수련을 적극 권유하기도 했다. 어떤 수련생은 원래 천주교 신도였는데 이제는 파룬궁을 수련하며 불치병을 치유받았다고 했다.
파룬궁은 이홍지라는 교주를 우상화하여 믿고 따르는 사이비 종교이다. 이홍지의 가르침과 이홍지의 말에 절대 복종하고 있다. 파룬궁이 민중 속으로 쉽게 접근할 수 있었던 이유도 그러한 신비주의적 종교성 때문이었다. 파룬궁이 사이비 종교인 이유는,
1. 파룬궁은 시작부터 사이비 종교였다. ‘법륜’(法輪, Dharma cakra)이란, 석가모니의 가르침을 말 하는데 이것은 범륜(梵輪)이라고도 하며, 석가가 설법하는 것을 법륜을 돌린다고 한다(전법륜, 轉法輪). 법을 전륜왕(轉輪王)의 수레바퀴 모양의 고대 인도의 무기인 윤보(輪寶)에 비유한 것으로, 세속의 와자로서의 전륜왕이 윤보를 돌려 천하를 통일하는 것과 같이, 정신계의 왕자로서의 석가는 법륜을 돌려 삼계(三界)를 구제한다는 것과 같다. 석가의 교법은 원만하여 결함이 없는 것을 륜의 원만한 모양에 비유하며, 타파(打破)의 뜻으로, 석가의 교법은 중생의 망견(望見)을 타파하는 것을 륜을 돌려 어떤 물건을 부서뜨리는 것에 비유한 말이다.
2. 교주 이홍지가 지구의 폭발을 언급하며 종말론적 종교활동을 하고 있다. 파룬궁 집단의 ‘신운 예술단’ 공연은 지구 종말이 올 때 파룬궁이 이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을 전파하고 있다.
3. 파룬궁을 믿어야만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며, 파룬궁 수련생들이 수련을 할 때 이홍지의 혼이 들어온다고 주장하고 있다. (개인 숭배)
4. 이홍지가 스스로를 신격화하고 자신만이 세상을 구원할 수 있다며 혹세무민했다.
5. 현대과학을 부정케 해 많은 수련자들이 병원진료를 받지 못하고 죽게 했다.
6. 이홍지를 추앙하다가 목매 자살한 사례, 뱃속의 법륜을 확인하려고 할복자살한 사례들도 있다.
7. 파룬궁 수련생들은 이홍지가 하늘에서 온 부처라고 믿고 있다. 건강을 증진시키기 위한 단순 기공이 아니다.
8. 불법적으로 재산을 착취했다. 이홍지와 그의 핵심 인원은 파룬궁의 자료들인 불법 출판물을 판매, 탈세로 얻어진 수백만 달러라는 거액의 이윤을 남겼다.
9. 비밀 단체를 조직했다. 파룬궁의 가장 높은 기관인 ‘파룬따파(법륜대법)’부터 39개의 상위 조직과 1천 900개의 하위 조직, 그리고 2만 8천 개가 넘는 기공 연마소를 구성해 210만의 ‘파룬궁’ 수련자를 규제했다. 조직상으로 ‘파룬궁’은 점 조직을 형성하고 보안을 지키는 불법 결사 조직으로 지도자를 중심으로 신앙으로 무장하고 행동하며 본부에서 각지까지 엄밀한 조직체계를 형성하고 있다. 심지어 당정에까지 침투해 각 부분에 해를 끼치기도 했다.
10. 정치상으로 그들은 사건을 조장해 안정을 파괴하고, 사회질서를 문란시키며, 군중을 선동해 신문방송을 포위하고, 당정기관을 교란시키며, 심지어 대규모 불법시위로 당과 정부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이홍지와 그가 조종하는 ‘파룬궁’ 조직이 책동한 ‘4.25’ 불법집회사건은 그 정치적 본질을 가장 분명히 보여줬다.
우리나라의 파룬궁
국내 전국 파룬궁 수련장은 수 십여 곳에서 약 수 천여 명이 수련을 하고 있다. 집에서 개인적으로, 혹은 직장에서 소규모 동호회로 수련하고 있는 사람들까지 합치면 약 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파룬궁의 국내 전파 경로는 대개 중국과 무역을 하거나 중국에 회사주재원 또는 교환 교수 등으로 다녀온 사람들이 개별적으로 수련법을 배워 들여온 것이다. 이들은 각기 수련을 해오다가 1996년경 10여명이 알음알음으로 연결돼 서울 남산 밑의 한 중국 음식점에서 모여 함께 수련을 하다 1998년 인터넷 홈페이지를 개설, 서울 종묘공원 등에 마련된 전국 수련장의 위치와 연락책의 이름 및 전화번호를 공개하고 있다.
현재에도 모임을 가지고 파룬궁을 배우고 있으며 집에서 스스로 할 수 있는 비디오까지 시중에 많이 나와 있다. 파룬궁은 이미 세계 40여 개 나라에 전파됐고, 현재도 인터넷을 통해 급속히 확산되고 있으며, 이홍지는 현재 미국으로 이민해 미국 국적을 소유했다.
월간 교회와이단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