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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단 설립 기념일로 바라본 고신교단 창립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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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주년 1977년 => 1946년 12월 3일 창립
50주년 2002년 => 1952년 9월11일 창립
이성구 교수, “고신 역사 바로 잡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고신 총회(총회장 김성천 목사)의 창립일은 일반적으로 1952년 9월11일 진주 성남교회당에서 열린 제57회 경남법통노회에서 대한예수교장로회 총로회를 조직키로 가결한 때를 기점으로 삼고 있다. 때문에 고신 50주년 기념일은 2002년 9월24일 제52회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 총회가 개회되던 신학대학원 강당에서 ‘교단 50주년 기념대회’가 개최됐다. 이 기념대회는 흔히 알려진 1952년 9월11일을 기점으로 삼았음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최근 고려신학대학원 이성구 교수가 ‘고신 교회는 언제 시작되었는가?’라는 글을 발표해 고신교단의 창립기산 문제에 대해 본격적인 문제제기를 했다. 이 교수는 “2002년 9월24일 50주년 기념대회를 가졌다면 교단 설립 30주년은 이보다 20년이 적은 1982년에 기념식을 했어야 하는데 실제로는 1977년 8월15일부터 19일까지 당시 고려신학대학이 소재하고 있던 부산송도와 구덕실내체육관에서 열렸다”고 말했다.
1977년 설립 30주년의 의미는(?)
이성구 교수가 문제제기한 1977년 교단 설립 30주년 기념행사는 결국 교단설립일을 1946년 12월3일 진주에서 열린 경남노회에서 한상동 목사가 노회의 불법사에 항거하다가 여의치 않아 탈퇴 선언을 하고 여기에 67개 교회가 호응한 시점을 말한다.
실제 1977년 제27회 정기총회에서 당시 진주노회는 ‘교단 창립 30주년을 어디서부터 기산함이 정확한지요?’라는 질문을 총회에 내어놓게 되고 총회도 노회의 불법에 항거하여 한상동 목사가 탈퇴한 1946년 12월3일을 창립 시일로 보는것이 옳은 줄 안다고 답변한다. 하지만 왜 진주노회가 총회에 이같은 질의를 하였는지에 대해서는 이성구 교수도 “현재 살아 있는 많은 분들에게 이 부분에 대한 질문을 하였지만 모두가 기억에 없다고 답변한다”며 궁금증을 풀어줄 방법이 남아 있지 않다고 말했다.
중요한 사실은 만약 1977년이 고신교단 설립 30주년이 된다면 총회가 아니라 출옥성도들과 고려신학교 지지자들이 교회의 분리를 먼저 시도하였다는 점에서 한상동 목사와 고려파가 분리주의자가 되는 셈이다. 고신대 신학과 이상규 교수는 “교단이 77년도 설립 30주년기념식을 스스로 인정한다면 한국교회 공격의 대상이 될 것”이라며 “77년 30주년 기념식은 반성해 볼 문제”라고 말했다. 이성구 교수도 “교단 내 모든 교단사람들은 52년을 교단 설립일로 기억하고 있다. 실제로 27회 총회에서 이런 결정을 한 이후에도 고신의 출발을 이 날로 간주하는 경우를 볼 수가 없다”며 왜 77년도에 설립 30주년 기념식을 가졌는지 의문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 교수는 “오병세 목사, 이선 목사를 비롯한 그 누구도 무슨 영문으로 30주년 행사가 77년도에 열렸으며, 누가 주도하여 총회 설립 기산일을 1946년 12월 3일로 보게 되었는지를 기억해내지 못하였다”고 말했다.
역사를 바로 잡아야 한다
이성구 교수는 77년도 교단 30주년 기념일을 삼은 이유에 대해 조심스런 평가를 내리고 있다. “오해를 살 위험이 있지만 고신교회에는 설립초기부터 상당기간 한상동 목사가 차지한 자리가 너무 컸었다는 느낌을 받게 된다. 1960년 승동 측과 합동한 이후 3년 만에 다시 고려신학교를 복교하는 과정 역시 그랬다. 한상동 목사 개인의 결정이 곧 공교회의 결정으로 받아들여질 정도”라며 “77년 한상동 목사가 소천한 이후 그런 흐름속에서 그의 탈퇴 선언이 곧 교단 창립일로 받아들여졌을지 모를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 교수는 “고신 총회가 이 문제에 대한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하루속히 이 문제에 대한 입장을 밝히고 고신의 역사를 바로세워야 한다”고 주장햇다. 고신대 이상규 교수도 “이성구 교수의 문제제기는 좋은 지적이라고 말하고 싶다”며 총회차원에서 입장정리가 필요하다고 공감하고 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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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8.09.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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