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차별과 편향은 기독교보다 불교계의 행정 특혜가 더 많아
불교계가 정부의 ‘종교편향’에 항의하는 차원에서 ‘헌법파괴 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 불교도대회’를 개최하면서 연일 대정부에 압박을 가하고 있다. 불교계는 마치 정부가 기독교계에 특혜를 부여하고 불교를 차별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고 있다. 하지만 그 내막을 들여다보면 불교계의 주장이 오히려 너무 편향되어 있다는 인상을 받기에 충분하다.
비교도 안되는 정부보조금
최근 유인촌 문화체육부 장관이 정보보조금은 기독교보다 불교계가 더 많이 받는다는 발표를 한 바 있다. 불교계의 경우 약 140억원의 정부보조금을 받아가지만 기독교계는 겨우 35억원 수준이다. 여기에 대해 불교계는 “불교는 사찰 건축물 보존 명목으로 보조금을 받아간다. 이른바 문화재보조금”이라며 간접적으로 비교하기 힘들다는 반응이다. 하지만 전국의 주요 사찰들은 문화재 보호명목으로 일반인이 출입을 할 경우 ‘입장료’를 받고 있다. 2007년부터 전국 국립공원 입장료를 폐지했지만, 전국의 주요 사찰들은 여전히 입장료를 받고 있다. 한마디로 돈을 내야만 부처님을 만날 수 있고, 절을 구경할 수 있다는 상업적 논리를 내세운다. 또 일부 등산로에서는 등산객들이 사찰이 지나야만 산의 정상에 오를 수 있는데 이럴 경우 일종의 ‘통행료’ 차원에서 돈을 받는다고 한다.
조계사가 치외법권 지역인가?
최근 ‘헌법파괴 종교차별 이명박 정부 규탄 범 불교도대회’의 발단이 된 것은 경찰들이 조계사 총무원장(지관 스님)의 차량을 검문하면서 시작됐다. 하지만 이 문제의 근본원인은 촛불집회 주동자들이 조계사에 은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조계사내부에서 천막을 치고 계속해서 농성중이다. 대한민국은 법치주의 국가며 이들은 영장에 의해 체포되어야 하지만 불교계가 이들을 보호하고 있기 때문에 체포가 쉽지 않은 상태다. 오히려 국민들은 경찰이 법집행을 못하는 이유를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다. 바른문화운동시민연합 이기영 사무총장은 “체포영장이 발부된 어떤 범죄자들이 교회당 안으로 들어가 몸을 숨기고 있었다면 아마 10분 이내에 상황은 마침표를 찍었을 것”이라며 “종교편향을 항변해야 하는 단체가 누구인가”라고 반문하고 있다.
부산지역 복지관 운영실태
지역주민의 고통과 어려움을 함께나누는 복지관은 초창기부터 기독교가 주도적으로 운영해 왔다. YMCA, YWCA, 월드비젼등 기독교기관등이 중심이 되어 지역민들의 어려움을 돌보아 왔다. 부산지역의 경우 총 51개의 복지관이 운영되고 있는데 이중 종교단체가 운영하는 복지관은 기독교가 20개, 불교계가 10개, 천주교가 7-8개등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객관적인 숫자만을 보았을때 교계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하고 있다. 기독교계가 가장 많은 이유는 초창기부터 ‘복지‘에 관심을 갖고 주로 기독교기관등이 중심이 되어 운영해 왔다. 하지만 최근 5-6년전부터 불교계가 ‘불교사회복지연합회‘를 구성해 지역 대부분의 복지관을 불교계가 독식하고 있다. 막강한 자금력을 내세워 거의 모든 복지관을 불교계가 맡아오고 있다. 특히 불교계는 부산지역 대형사찰이 직접운영하는게 특징이다. 기독교계가 운영하는 복지관중 교회가 직영하는 복지관은 단 2곳에 비롯하지만 불교계는 대형사찰이 대부분을 운영하면서 일종의 포교활동차원에서 복지관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부산지역 청소년 수련원은 불교계가 대부분을 운영하고 있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부산사회복지관협회 회장인 박영규 관장(모라사회종합복지관)은 “원칙상 종교색체를 띄지 못하지만 교회나 사찰이 직접 운영한다면 어느정도 종교색이 나타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예를들어 식사를 할때 식사기도나, 복지관 내 아이들을 위한 도서관을 운영한다면 특정종교서적을 많이 비치한다는등 간접적인 포교활동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무엇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지역민들에게 특정종교를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의 장이 되기도 한다. 이러한 복지관을 불교계가 대부분 입찰받는 이유에 대해 교계내에서는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복지관 입찰을 책임지는 지역 구청에서는 입찰에 참가하는 법인의 다양한 면(프로그램, 재정능력, 법인의 명성등)을 보아야 하는데, 단순히 돈이 많다는 이유로 대부분이 불교계에 낙찰되고 있다. 교계 모인사는 “복지관의 효시인 기독교계의 상대적 장점은 다양한 프로그램인 반면, 불교계는 막강한 자금력을 동원하는데 최근들어 대부분이 불교계에 낙찰되고 있다. 특히 불교계 안에서는 지역유지들이 많은데, 이들의 입김이 크게 작용하는것 같다“고 말했다.
공공장소에 불교는 되고, 기독교는 안된다(?)
매년 4월 ‘부처님오신날‘에 불교계는 공공장소인 부산역에 연등과 다양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온갖 시설물들을 설치하면서 절간을 방불케한다. 많은 사람들이 공공장소인 부산역에 대형 시설물을 설치하는것에 구청에 민원을 제기하지만 해당구청은 ‘관례‘로 해왔다고 주장한다.
반면 교계가 크리스마스때 기독교관련 시설물을 설치하는 것에 동구청은 난색을 표명해 왔다. ‘크리스마스 트리‘의 경우 허락을 해 왔으나, ‘크리스마스 축하 탑‘의 경우 안전을 이유로 반대하고 있다. 불교계의 대형시설물들은 되는데 교계가 안되는 이유에 대해 지역 교계인사들은 “종교차별”이라는 말까지 하고 있다.
최근 불교계가 서울 경기여고 교장이 학교내 불교 성보문화재(재중원 표지석)를 매립했다가 학생들과 교사의 반발로 다시 복구하여 현재 창고에 방치하고 있는 사실을 들어 이또한 종교편향이라며 교장과 장관은 사퇴하고, 대통령은 참회하라고 주장하고 있다. 이기영 사무총장은 “1920년대 조성된 일본풍(조경물) 불교제증원은 해인사 주지 이회광이 덕수궁 선전원을 허물고 포교원을 만들며 1923년 설립하여 25년 부도로 불교계에서 중요불교문화재는 모두 가져가고 1988년까지 경기여고 터에 쓰러지채 방치되어 있었던 것“이라며 대통령까지 참회하라고 할 정도의 중요한 불교 문화재를 왜 불교계는 80년동안 방치하고 있었는지 반문하고 있다. 또 문화재청이 이 시설물을 재감식 결과 문화재 가치가 있지 않다고 판명한 것으로 알려져 불교계의 억지가 극에 달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서로 화합하고 공존하자
지구촌에서는 종교로 인한 분쟁과 테러가 지구 곳곳에서 자행되고 있다. 종교로 인한 전쟁은 보스니아 내전처럼 추악한 폭력이 난무한다. 이라크에서도 이슬람교안에서 수니파와 시아파로 갈려 폭탄테러로 폭력이 끊일 날이 없다.
우리 대한민국에서는 불교, 개신교, 천주교가 종교평화를 이루어 상호 공존하고 있다. 과거 고 강원룡 목사의 크리스찬아카데미에서 모여 결성한 종교평화회의는 지금도 서로 함께 모여 종교간의 화평과 존중을 토대로 이해하는데 교감을 이루고 있다.
과거 개신교 장로였던 이승만, 김영삼 대통령때도 불교계가 이렇게 들끓었던 적은 없었다. 김영삼 정부때는 불교TV 방송까지 허가해주는 등 호의적인 반응을 보인바 있다. 대한민국 헌법에는 “국교는 인정되지 아니하며 종교와 정치는 분리된다”라고 명시 되어 있다. 정교분리의 원칙은 첫째 국교를 부인한다. 둘째 국가에 의한 종교 활동이 금지된다. 셋째, 국가에 의한 특정종교의 우대 또는 차별이 금지된다. 공직자들이 이러한 종교적 중립원칙을 엄격하게 지키면 대통령이 개인적으로 어떤 종교를 신봉하든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는다.
미국의 신학자 폴 니터는 “종교의 관계가 ‘적자생존’에서 ‘협력생존’의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현재 불심이 불편하다는 주장은 수긍이 간다. 하지만 불교계가 주장하는 ‘종교편향‘이라는 주장은 대부분이 일부 공직자의 말이 오해되는 과정에서 일어난 것이다. 하지만 정확하게 종교차별과 편향에 대한 구체적인 사례들을 살펴보면 기독교측보다 불교계의 행정특혜가 많다는 것은 확실하다.
종교분쟁을 일삼는 나라들도 대게 후진국에 속할뿐 개도국이나 선진국에서 서로 양해하고 존중하는 이해속에서 서로 공존하는 성숙된 모습에 우리들은 이해하여 주리라 믿는다. 타종교에 대한 배타성을 버려야 선진국에 진입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상준 부장
불교계가 주장하는
이명박 정부와 공직자
종교편향 일지
◎ 08년 3월 20일
“김진홍목사 靑서 예배 집도 왜?”
<중략>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주 일요일 청와대에서 뉴라이트 김진홍 목사와 예배를 본 것으로 확인됐다. <중략>
◎ 08년 5월 1일
주대준 청와대 경호처 차장 “모든 정부부처 복음화가 나의 꿈”
<중략> “청와대 인근에 선교비전센터를 짓는 것이 남은 꿈”<중략>
◎ 08년 4월 30일
청와대 정무직공무원 종교조사 물의
◎ 08년 5월 15일
靑 ‘부처님오신날’ 실수 주요사찰 ‘축전 보내기’ 깜빡
‘대리 시주’ 했다 사과하기도
<중략> 청와대가 행정 착오로 12일 부처님 오신 날에 맞춰 전국 주요 사찰에 이명박 대통령 명의의 축전을 보내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략>
◎ 08년 6월 7일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 특정종교포럼 참석 및 촛불집회 및 집회참가자 사탄발언
◎ 08년 6월 20일
김황식 대법관 ‘부적절한 환승’(조찬기도회 참석 기도·강연 후 임명) 감사원장에 임명
◎ 08년 6월 23일
추부길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 이명박 대통령 대운하 공약 포기 회견 하루 후 대운하발언
◎ 08년 6월 25일
국토해양부가 제작한 대중교통안내시스템 ‘알고가’에 사찰 누락. 작은 교회까지 표시된 것과는 반대로 내외국인들이 자주 찾는 조계사 봉은사 용주사 등 민족문화를 보유한 전통사찰은 삭제.
◎ 08년 6월 25일
어청수 경찰청장이 경찰복음화를 기치로 내건 기도회 포스터에 여의도순복음교회 조용기 목사와 함께 나타남. 공직자의 종교편향을 극명하게 드러낸 사례
◎ 08년 6월 26일
서울 경기여고 교장이 역사와 문화를 교육해야 할 학교에서 탑?석등 등 불교성보문화재를 매립했다가 교사와 학생들의 반발로 다시 복구. 지난 5월 말 학교 100주년 공원화 사업을 벌이면서 1920년대 만들어진 불교제중원 표지석 등 문화재 3점을 굴착기로 땅에 묻었다가 이달 초 문화재들을 다시 파냈고, 현재는 창고와 화단에 보관하고 있음. 석등은 땅에서 파내는 과정에서 하단 일부가 훼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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