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죽음으로부터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한 절기
·그리스도의 인격과 삶과 죽음을 부활의 빛에서 인식
·부산지역은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부활절연합예배로 기쁨 나눠
부활은 증거, 전도, 영적, 종말론적 성격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죽음이 지닌 구속적인 성격과 그의 신성과 승리를 증거한다. 부활절은 기독교의 핵심이며 부활 없이 기독교란 존재하기 어렵다. 따라서 부활 신앙은 목회의 기본이며 성도는 이를 통해 인간의 죄악과 십자가의 승리를 이해해야 한다. 영생은 죽음 후에 시작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들의 현재의 삶에서 시작되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그 만큼 부활절은 어둠과 절망의 권세가 물러나고 찬란하게 다가온 새로운 날이기에 기쁨이 있고 승리가 넘치는 축제인 것이다.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2008년 부활절 연합예배를 ‘찬양, 기도, 축하, 예배’ 4가지 주제로 3월 23일 오후2시 사직실내체육관에서 드리기로 확정했다. 이날 부산기독교총연합회는 외국인 근로자 500여 명을 초대, 부활로 구원받은 새 생명의 기쁨을 나누기로 했다.
△사순절에 이어진 한국교계의 헌신과 사랑
지난해 12월 태안반도 기름유출사고는 한국교계의 커다란 분깃점이 되었다. 지난 달 18일 한국교회봉사단이 ‘사순절 한국교회 지도자 특별자원봉사의 날’을 정해 충남 태안군을 찾아 대규모 자원봉사를 펼친 것을 비롯해 사고 이후 전국교회와 선교단체에서 헌신과 사랑, 나눔 행사가 줄을 이었다. 그리고 부활하는 그리스도와의 만남을 준비하며 예수님 걸어가신 그 고난의 길에 함께 동참했다. 최근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와 공동으로 3월 23일 새벽 5시 30분부터 한 시간동안 서울시청 앞 광장에서 ‘생명과 나눔’ 주제로 열기로 했다. 그리고 부활절연합예배의 이번 주제와 태안반도 봉사를 결부시키기 위해 한국교회 서해안살리기운동본부 사무총장인 조성기 목사가 부활절연합예배 집행위원장을 맡았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는 각 지역별로 개최되는 부활절 연합예배에서 주제, 표어, 주제해설, 설교본문, 설교제목, 예배문 등을 공동으로 사용하도록 요청하고 각 지역에 부활절연합예배 포스터와 리플렛 등 홍보물과 예배에 사용할 프로그램 북을 보급할 계획이다. 조성기 목사는 “한국교회가 서해안을 살린다는 것이 각인될 만큼 확실하게 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내며 “전국에서 모이는 헌금을 모아 서해안 살리기에 헌금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초청한 북한의 조선그리스도연맹(조그련) 지도자가 부활절연합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다. 한편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와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은 “우리 민족이 부활의 새날에 그리스도의 평화와 생명에 참여하게 해달라”는 2008년 남북교회 부활절 공동기도문을 발표했다.
△부활절, 최고의 복음을 전한다
부활절을 앞둔 사순절 기간, 전국 교회와 선교단체에서 헌신과 사랑 나눔 행사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새빛맹인선교회 등 시각장애인 교회와 선교단체, 자원봉사자 100여명은 태안 봉사를 다녀왔다. 비록 앞은 보이지 않지만 기름 유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과 아픔을 함께하기 위해서다. 시각장애인인 정화원(한나라당) 의원은 “장애인은 도움만 받는 계층이란 인식이 팽배한데 작은 힘이나마 태안 주민들의 고통을 덜어주겠다는 의지로 봉사활동에 나서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당진동일교회(담임 이수훈 목사)는 ‘사랑의 김 나누기‘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기름 유출 사고 전에 채취·제조한 김의 유통로를 뚫어주기 위한 방안이다. 사랑의 헌혈이나 장기기증 등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에 동참하는 성도들도 줄을 잇고 있다. 증권단선교회(회장 서광열 집사) 회원 100여명은 부활절을 이틀 앞둔 3월 21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앞에서 단체로 헌혈을 한다. 이들은 헌혈 카드를 모아 병원에 입원 중인 환우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인천 산곡동 주안장로교회(담임목사 나겸일) 성도 500여명도 지난달 중순 헌혈 행사에 참여했다. 나 목사는 “헌혈에 동참해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의 진정한 의미를 조금이나마 깨달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국교회봉사단은 서울 명성교회 등에서 ‘서해안 기름유출 피해주민 돕기 바자‘를 다음 달까지 개최한다. 60여개 유명 패션 브랜드 자선 바자회이다. 김용실 대한예수교장로회(합동) 총회장은 “부활절을 앞둔 한국 교회가 서해안의 기름띠를 제거하기에 앞서 마음의 때를 벗어야 할 것“이라며 “윗물이 맑아야 아랫물이 맑다는 옛말도 있듯 교회 지도자들이 먼저 각성하고 회개하자“고 말했다.
정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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