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교회 이야기 - 59 상상 이상의 변화


풍성한교회를 시작하면서 어떻게 하면 다양한 연령, 지식, 기호, 목적을 가진 사람들을 ‘같은 비전, 같은 목적을 가진 주님의 제자로 양육해낼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 1:1로 양육하기도 하고 소그룹으로 양육하며 사람들의 변화를 지켜보았다. 내가 만든 교제를 가지고 다양하게 시도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변화였다. 과정을 거치는 것이 아니라 그 과정을 통하여 변화되는 것이었다. ‘정말 사람들이 변화될까? 내가 본 선교단체의 탁월한 평신도 사역자들처럼 세워질까? 예수를 믿어도 세상 가치를 가지고 살아가는 이들이 주님의 군사로 변화될까? 부르신 자를 기쁘게 하는 군사, 사생활에 매이지 않는 군사, 훈련된 군사로 세워질까?’
얼마 전 함께 선교단체에서 사역했던 한 목사님이 나를 찾아왔다. 우리 교회와 두 날개 선교센터사역에 대한 소문을 들은 것이다. 그 목사님은 나의 목회철학과 우리 교회의 비전, D12 다이아몬드 양육시스템에 대해 깊이 공감하면서 당시 선교단체에서 그 가치와 양육을 목회에 접목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 대단히 안타까워했다.
왜냐하면 교회와 선교단체는 다르기 때문이었다. 선교단체는 일정한 연령의 지원자들을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양육한다. 그러나 교회 구성원들이 다양한 연령층이며 또한 다양한 목적으로 예수를 믿는다. 그러므로 동일한 양육방식은 맞지 않는 것이다. 당시 선교단체를 섬겼던 많은 분들이 목회의 길로 들어서면서 동일한 양육방법을 사용하여 실패한 이유는 바로 여기에 있었다. 교회와 선교단체와의 차이점에 대해 간과했던 것이다.
이러한 고민으로 며칠씩 밤을 새우며 고민하며, 기도하고 또 기도하며 교제를 만들고 양육해갔다. 그 결과 세계비전 제자대학이 탄생되었고, 1기 졸업생들이 배출되었다. 1기 졸업생들이 졸업하던 날, 나도 울고 제자들도 울었다. 많은 고민과 기도 그리고 기대 속에서 훈련된 1기들의 변화는 상상 이상의 것이었기 때문이다.
인생의 막다른 골목 3류 인생에서 1류 인생으로 변화된 제자가 있는가하면, 예수 믿은 지 4개월 만에 셀리더가 나오기도 했으며, 자기와 자기 가족 밖에 모르던 이기주의적인 신앙에서 복음의 일꾼으로, 주의 군사로 거듭남을 보았기 때문이다. 1기생 한사람도 예외 없이 주를 위해 복음을 위해 생명을 다하겠노라고 서원했으며, 그들의 그러한 변화는 교회안의 모든 가족에게 도전과 충격을 주었다.
기존의 교회 안에는 양은 있지만 훈련된 군사는 적다. 예수를 20, 30년 믿어도 훈련이 되지 않아 영적인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는 경우가 많다. 교회는 그저 주일성수하고 십일조 잘하고 봉사 열심히 하면 직분이 주어진다. 그러나 그것이 영적 성장이 아님을 알아야 한다. 은혜 받으면 누구나 봉사하고 헌금 한다. 은혜 받아서 섬기는 것과 영적 성장은 다르다. 은혜가 항상 동일하면 좋은데 문제는 은혜의 거품이 빠지면 본질이 드러난다는 것이다. 그래서 교회 안에 한결같이 충성하는 자가 드물다. 내가 교회 안에서 30여 년 동안 보아 온 평신도의 모습은 그런 것이었다, 그러나 선교단체에서 5년 동안 경험한 평신도의 모습은 그것이 아니었다. 주님이 부르시면 생명을 거는 군사, 언제나 그 자리에서 한결같이 충성하는 종들이었다. 제자대학을 통해 그렇게 훈련된 황홀한 평신도 사역자가 세워지게 된 것이다.

2008.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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