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경찰들도 “(여자가) 상습범 같다”, 그러나 200만원 합의 풀려나…
고려신학대학원 선교교육원장으로 활동해온 K 선교사가 최근 발리 선교대회를 마치고 귀국하던중 미모의 여승객에게 성추행 혐의로 공항경찰에 고발당해 현장에서 200만원에 합의한 사실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다.
능력과 질투를 동시에 받아
K 선교사는 고신교단의 선교 대부격인 유환준 선교사 다음가는 고참선교사로 알려져 있는 꽤 유명한 인도네시아 선교사다. 2년전 안식년을 맞았을때, 고려신학대학원측에서 공석 중인 선교학 강사로 K 선교사에게 강의를 부탁해 금년 1학기까지 5학기를 신대원에서 선교학을 가르쳐 왔고, 학교당국으로 부터 만족할 만큼 강의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 뿐만아니라 선교지였던 인도네시아 현지에서도 제법 능력을 인정받아 현지 정부 관계자들과도 상당한 친분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능력 때문에 주변의 시샘(?)도 꽤 많이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신대원 교무처장 김순성 교수는 “K 선교사에 대한 문제제기 때문에 학교차원에서 많은 조사를 벌였다“고 말했다. 학교측에 문제제기된 부분은 1. 모금에 깊이 관여해 미주쪽에서 몇만불을 불법 모금했다. 2. 선교지를 이탈했다. 3. 미국영주권을 가지고 있다는 등이다. 하지만 이 세가지 내용은 사실과 다른 것으로 조사됐다고 신대원측은 알려왔다. 모금에 깊이 관여한 정황과 증거가 전혀없고, 선교지를 이탈한 것이 아니라 공부를 위해 학교를 방문한 것이 선교지 이탈로 오해가 됐으며, 아내와 아이들은 미국 영주권을 가지고 있지만 K선교사는 미국 영주권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학교측도 이 문제로 총회 선교부에 여러차례 질의를 했지만 선교부 답변은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답변을 해 왔다는 것이다. 하지만 여러 가지 소문 중 인도네시아 현지 목회자가 K 선교사가 너무 호사스러운 생활을 한다며 고신 선교부와 K 선교사를 후원하고 있는 서울 J교회에 투서를 한 내용은 사실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J교회는 후원을 중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서도 김순성 교수는 “K 선교사가 가정 환경이 부유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가족들이 부유한 이유 때문에 타 선교사보다 호사스러운 생활을 한 것 같다“며 다른 특별한 이유는 없었던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 K 선교사는 7월 12일 영도 대학본부 인사위원회에서 전임교수 논의를 거칠 예정이었다. 인사위를 통과하고 이사회결정만 났다면 고려신학대학원 전임교수가 될 수 있었다. 하지만 10일 전 이 사건(성추행 혐의)이 터져 인사위원회가 열리지 못했다.
꽃뱀에 당한 K 선교사
발리 선교대회가 끝난 후 남들보다 늦게 귀국 비행기(밤 12시 출발 아침 6:30분 도착)에 몸을 실은 K 선교사는 처음 자신의 좌석이 좁아, 스튜디어스에게 좀 더 넓은 자리를 요구했고, 옮긴 자리에는 나이가 30정도가 되어 보이는 젊은 여성이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 여성과는 2칸 정도 자리의 여유가 있었지만 새벽녘 잠시 잠을 깬 K 선교사는 그 여성이 자신의 무릎위에 머리를 기댄채 잠을 자는것을 알았다고 한다. 하지만 너무 피곤했고, 딸같은 나이의 젊은 여성이라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기고, 계속해서 잠을 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비행기가 도착 후 이 여성은 공항 경찰당국에 성추행 혐의로 신고했고, K 선교사는 연행되어 조사를 받았다. 이 자리에서 K 선교사는 “나는 잠만 청했기 때문에 무슨일이 일어났는지 모른다“고 답했지만, 자신이 현직 목사라는 신분 때문에 겁이 났고, 조사를 벌였던 공항 경찰이 합의 볼 것을 종용했다고 한다. 여성은 200만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 이후 이 사실을 안 이 여자의 남자친구가(인도네시아 거주) 현유광 원장과 고신선교부에 문제제기를 하면서 이 사실이 교단안에 알려지기 시작했다. 선교부와 학교당국은 조사에 착수했고, 당사자인 K 선교사는 1. 목사로써 당시 (여자의 머리가 자신의 무릎위에 있다는 것을 알았을 때)자리를 피하지 않은 것과 2. 잘못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지 않은 것, 3. 그리고 합의를 해준 것이 잘못이라 인정하고 전임교수직을 포기하고 인도네시아로 돌아가 버렸다. 이 사건을 조사한 김순성 교수는 “K 선교사가 순진한 부분이 있어 (꽃뱀에게)당한 것 같다. 이후 이 여자의 남자친구는 조직폭력배를 데리고 나타나 3억원을 요구하고 있다“며 오히려 피해는 K 선교사가 입었다고 말했다. 또 공항 경찰들도 “여자가 상습범같다“는 말을 전했다. 이 문제로 고신 선교부(위원장 이용호 목사)와 고려신학대학원측은 당혹스러워 하고 있다. 샘물교회 아프카니스탄 사태 때문에 긴장상태에 있는 선교부는 “보도를 하지 말라“며 취재에 공식적인 협조를 하지 않았으며, 학교측은 학교의 이미지 실추를 걱정하면서 K 선교사가 피해자 임을 강조했다.
본지는 인도네시아에 있는 K 선교사에 전화연 락을 시도했지만 연결되지 못하여 학교당국의 조사내용과 총회선교부 몇몇 위원에게 조사 자료를 얻었음을 밝힙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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