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이사 이후 고려학원 첫 이사회

병원장 해임 청원… 총장에게 일임 / ·최덕성 교수 징계청원건… 징계시효 지나 법적 검토
고려학원이 정이사 체제 후 첫 이사회를 지난 18일 재단사무국에서 가졌다. 정이사 복귀 후 첫 이사회라는 이유 때문에 교단 안팎에서 이날 이사회 안건 처리에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았다. 변호사 출신 이사만 불참한 가운데 이사들은 사안 한가지마다 신중과 의욕적인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장 해임 청원건
복음병원 이충한 병원장에 대한 노동조합의 해임청원건이 가장 관심거리였는데 총장으로 하여금 사실을 조사해서 처리하도록 지시했다. 노동조합은 해임요청사유를 이사회에 제출했는데 2005년 임단협에서 1,400% 임금을 합의했는데 직원들에게는 1300%가 조금 넘는 임금을 지급한 반면, 교수들에게는 1,550%의 임금을 지급했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또 공석중인 약제부 과장자리에 특정인을 넣으려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복음병원 노동조합 김위진 지부장은 “과거 노동조합이 파업을 했을때도 당시 병원장이 경리과장 자리에 특정인을 무리하게 넣으려 했기 때문”이라며 “병원장이 이같이 계속적으로 무리한 인사를 감행한다면 노동조합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노동조합은 신경외과를 방치한 책임도 병원장에게 묻고 있다. 복음병원 신경외과는 2006년 3월 2인의 교수들이 경질되었고, 2007년 전공의 배정이 없어지면서 전공의와 주임교수의 연이은 사임으로 불안정한 상태가 유지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남아있던 두명의 교수들도 5월 24일자와 30일자로 사직서를 제출한 상태다. 일부에서는 이번 신경외과 문제가 병원장의 감정 때문에 유발되었다는 지적도 하고 있다. 김위진 지부장은 “병원장이 이번 문제를 유발한것인지에 대한 여부는 관심없다. 병원 최고 책임자로서 이번 사태를 방치한 자체가 문제가 크다”며 이번 문제에 대해 책임질 것을 주장했다. 또 2005년 체결한 단체협약에 대한 위반건도 많다고 노동조합은 성토하고 있다. 때문에 노동조합은 현재 노동청에 병원장을 고소한 상태다. 결국 이번 병원장 해임 청원건의 공은 총장에게 넘어간 상태다. 현재 김성수 총장은 러시아 대학 방문건으로 해외에 출국한 상태로, 6월 초 귀국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조사는 6월경에 이뤄지지만 금년 10월로 임기를 마감하는 이충한 병원장의 연임에 큰 치명타가 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최덕성 교수 해임건
고려학원 이사회는 지난번 임시이사회가 결의해 놓은 최덕성 교수 징계 구성건을 시효가 지났기 때문에 현지 변호사를 통해 알아보도록 지시했다. 일부에서는 사실상 기각 시킨것이라며 현지 변호사에게 알아보는 것은 기각 시킨 형식과 요건을 갖추기 위한 것이라는 지적을 하고 있다. 또 최근에는 김성수 총장이 신대원장에게 최덕성 교수의 감봉과 강의 정지를 원상복구시키라는 명령을 내린바 있다. 신대원 문제가 최덕성 교수쪽으로 급격히 기울어지는 상황이다. 하지만 현유광 원장은 감봉부분은 원상복구를 지시했지만, 강의 문제는 원장직권으로 여전히 복구를 시키지 않고 있어 새로운 문제가 야기될 수 있는 상황이다. 신대원 모 교수는 “결국 상황이 이렇게 전개된다면 이 문제를 사회법에 호소 할 수 밖에 없다”며 “최 교수 스스로 무덤을 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최교수도 이 문제를 사회법으로 해결하려고 준비하고 있다. 최덕성 교수는 “시효문제도 중요하지만 사실 시효보다 사실여부가 더 중요하다. 나는 신학교수로서 도덕적으로 잘못을 한 적 없다. 신대원 교수회가 하루속히 이문제를 사회법으로 호소하길 나또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사장 언급에 관심
한편, 김국호 이사장은 지난 21일 오후 광장호텔에서 본지 사장과 단독으로 만나 현재 이사회 분위기를 전했다. 무엇보다 가장 안정적으로 교단을 이끌어 가야 하는 정신적인 축인 신대원이 교수들 갈등으로 가장 걸림돌이 되고 있다고 말하고 22일 신대원을 방문하여 교수들과 많은 대화를 나눌것이라고 말했다. 또 최 교수 건은 이미 12개 항목을 신대원 교수들이 징계요청을 했으나 총장이 12개 항목 가운데 ‘입시문제 유출’ 건만 이사회에 상정했던 것이다고 말하면서, 비록 이 한건만이 시효가 지났다고 해도 나머지 11개 항목을 가지고 조사 후 징계사유가 될 수 있으면 이사회에서 다뤄 나갈 것이다고 강하게 신대원 교수 안의 수술을 단행할 의사 표시했다. 또한 병원장을 만나 부도수표를 회수한 상태에서 보관하고 있는 것을 모두 이사회에 보내라고 말하였고, 앞으로 모든 약품 구입등의 잡음을 없애기 위해 이사회가 관장하여 좋은 대안을 내어 놓겠다고 말하였다. 이에 병원장은 크게 반발하면서 “이사장이 큰일날 일을 만들고 있다”고 말하자 김 장로는 “책임질 일이 있으면 내가 책임지고 해 나가겠다”고 강하게 응수 했다고 소개했다.

공동취재단

200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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