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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계 사학재개정 ‘순교 각오로’ 삭발, 금식등 강경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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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임시국회로 넘어가, 새해에도 반대 전력투구
사학법 재개정 안으로 인해 2006년의 마지막까지 끊임없는 투쟁이 이어진 가운데 결국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논의가 내년 2월에 예정된 임시국회로 넘어가게 됐다.
하지만 교계는 굴하지 않고 계속해서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굳은 의지를 다지고 있다. 뜨거운 감자로 어느 때보다 큰 쟁점이 되고 있는 사학법 재개정에 대한 교계의 행보를 짚어보자.
교계 인사들의 삭발식 이어져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하며 순교를 각오한다는 결연한 의지를 다진 이광선 예장통합 총회장의 삭발을 시작으로 사학법 재개정이 이뤄지지 않자 교계 인사들의 삭발식이 이어졌다.
지난 20일 통합총회 수도권 노회장을 비롯한 교계 지도자들도 삭발식을 가졌다. 이날은 김동권 목사, 이용규 목사, 김용관 교목전국연합회장을 비롯해 18명의 노회장, 통합총회 사무국 직원들이 삭발식에 참여했다.
사립학교법 완전 재개정을 촉구하는 목회자들의 대규모 삭발식은 21일에도 이어졌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통합총회(총회장 이광선 목사)가 21일 오후 3시 영락교회(담임 이철신 목사)에서 개최한 ‘개정사립학교법 재개정을 위한 총회총대 비상기도회’에서는 목사, 장로 40여명이 삭발하며 정부와 여당의 사학법 재개정을 촉구했다
앞서 성명을 통해 사학법 재개정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을 경우 학교폐쇄도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던 통합총회 18개 노회 대표들은 이날 삭발식을 통해 학교폐쇄 경고가 단순한 ‘압력용 멘트’가 아님을 분명히 했다.
삭발식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다. 이에 대해 이광선 총회장은 “우리의 삭발은 기득권이나 이권을 위한 투쟁이 아니다. 과격한 삭발은 기득권과 이권과 이념을 관철하려는 것일지 몰라도 목회자의 삭발은 결코 그런 것이 아니다.
하나님께 서원하는 삭발이다. 서원은 예수를 위해서 살고 예수를 위해서 죽고자 다짐하는 것이다. 삭발은 목회자의 신앙과 선교를 위한 순교적 고백이다.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다”며 “기독교 사학은 신앙적 가치 위에서 교육을 하는 곳이고, 특히 신학교는 철저히 목사를 만드는 곳인데 개방형 이사로 안 믿는 사람이 들어오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래서 삭발각오 순교각오 하는 것이다.
신앙고백과 예수를 믿는 것과 예수님을 전하고 선교하는 것에 장벽이 될 경우는 죽음을 불사해서라도 막겠다는 그 의지를 표현한 것이 삭발이다.
이것이 나이 많은 목사들이 머리 깎는 이유다”고 밝혔다.
KNCC 입장 선회, 교계 안 재개정 반대 여론도 있어
교계는 여야가 사학법 처리와 별개로 새해 예산안을 처리하기로 하자 유례없는 삭발까지 감행하며 극단적 투쟁을 했는데 성과를 얻지 못해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나름대로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우선 삭발이라는 극단적 방법을 통해 여론의 주목을 받는데 성공한 점과 더불어, 그동안 개방형 이사제 도입등 사학법 개정에 침묵 내지 동조해왔던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가 재개정으로 입장을 선회한 것을 이번 투쟁의 최대성과로 꼽고 있다.
또한 KNCC가 ‘종단설립 사학의 경우 해당 종단과 교단에서 개방형 이사를 파송하도록 한다’는 절충안을 마련해, 비록 기존의 ‘개방형 이사 폐지’주장과 강도차이는 있지만 어쨌건 사학법 ‘재개정’이라는 원칙에 동의하고 나선 것은 ‘의외의 성과’라는 것이다.
기독교장로회와 성공회는 여전히 개정 사학법이 사학비리를 근절하는데 도움이 되는 개혁법안이라고 찬성하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으며 예장통합과 감리교, 기장등의 개혁파 목회자들의 모임인 전국목회자정의평화실천협의회 역시 재개정에 반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재개정반대운동에 나서고 있다.
새해에도 사학 투쟁 계속
교계의 이러한 행보에도 불구하고 사학법에 대한 논의가 내년 2월로 넘어감에 따라 2007년에도 교계는 더욱 철저하고 전국적으로 사학법 재개정을 요구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예장통합은 1월2일부터 3주간 전국교회가 세이레 특별새벽기도회를 가질 것이라고 밝히고 있으며, 원래의 취지는 대부흥운동 100주년을 주제로 가지는 것이지만 현재 사학법 재개정이 최대 현안인 만큼 사학법의 문제점을 알리는 공동 설교문과 기도문 작정을 추진해 사학법 개재정을 집중적으로 거론할 것이라며, 새학기가 시작되기 전에 재개정이 이뤄지도록 전력투구할 계획을 전하고 있다.
이에 대해 예장통합 조성기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여당 소속 의원들의 낙선운동 추진 방안을 고려했으나 이는 현행법에 어긋난다는 지적이 있어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알리는 활동을 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며 “대통령 선거와 직접 연계하는 방법은 아직 생각하지 않고 있으나 재개정이 조속히 이뤄지지 않을 경우 그런 경우도 거론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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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7.01.0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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