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 현재 20여개 기독교 대안학교 교육청 인가 후 운영 중
대안학교의 사전적인 의미는 공교육제도의 문제점을 극복하고자 만들어진 종래의 학교교육과는 다른 학교를 말한다. 그 특징을 꼽으라면 ‘작은 학급에 의한 인간성 회복, 아동·학생의 수업계획에의 적극적인 참여, 능력주의·경쟁주의 원리의 약화, 시민의 광범위한 지원등으로 의무교육을 중심으로 한 학교교육을 근본적으로 부정하는 탈학교교육론과는 다르다는데 특징을 들 수 있다.
기독교 대안학교(중·고등학교)도 위의 사전적인 의미와는 같으나 다른 것이 있다면 바로 하나님의 말씀을 기본으로 하여 신앙교육, 인성교육, 국제화교육을 통한 글로벌시대에 앞서가는 인재를 키워내고자 하는데 그 중점을 두고 있다. 이번호에서는 대안학교에 대해 알아보고 현황과 비전을 제시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전국에 20여개 기독교 대안학교(중·고등학교) 운영 실태
기독교이념을 토대로 전국에 대안학교(중·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는 곳은 20여개 정도가 있다. 지역별로 학교를 찾아보면 수도권에는 ‘두레자연고등학교(경기 화성), 독수리기독중·고등학교(경기 성남), 등대국제학교(경기 고양), 성산효마을학교(인천광역시), 쉐마기독학교(경기 의정부), 다니엘국제학교(경기 고양)’등이 있다.
충청권에는 ‘공동체비전고등학교(충남 서천), 글로벌비전기독중고등학교(충북 음성), 꿈의학교(충남 서산), 사사학교(충남 금산), 풀무원농업고등기술학교(충남 홍성)’가 있고, 호남권에는 ‘동명고등학교(광주광역시), 세인고등학교(전북 완주), 한빛고등학교(전남 담양), 굼나제청소년학교(전북 전주), 늦봄학교(전남 강진)’가 있으며, 영남권에는 ‘지구촌고등학교(부산광역시), 하누리국제학교(부산광역시), 한동국제학교(경북 포항)’등 전국에 20여개 학교가 교육청의 허가를 받아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기독교 대안학교와 일반 대안학교의 차이점
우선 가장 차별화되는 것이 바로 기독교세계관과 가치관에 중점을 둔 교육을 통해 온전한 사람들로 훈련하여 이 시대에 참으로 필요한 존재요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글로벌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다.
특히 대부분의 대안학교들이 신앙적인 관점을 가장 우선시 여기고 있으며 영남권에 있는 ‘한동국제학교’는 중·고등학교에 교육과정 가운데 채플시간을 중학교는 ‘1시간/주(4학기)’, 고등학교는 ‘1시간/주(8학기)’체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부산에 있는 ‘하누리국제학교’는 교과영역 가운데 ‘비전교과’ 영역에서 ‘영성학습(성경이해 학습성경통독:12회 1/4복음서 해석, 기도학습:1시간/일, 자기발견 학습:가치관분석)체제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경기도에 있는 ‘독수리기독중고등학교’는 ‘매일 아침 묵상, 매일 정오기도회, 철저한 성경교육, 가장과 함께하는 신앙교육’을 실시하여 전인격적인 교육에 앞장서며 교육의 절대기준을 성경에 두고 있다.
기독교 대안학교의 특징적인 교육방침은 어떠한 것이 있는가?
경기도에 위치한 ‘두레자연고등학교’는 6·7월 교실에서 수업에 집중하기 힘든 학생들을 위하여 ‘해외이동수업’을 1학기 중 2주일가량을 교사와 학생들이 함께 중국이나 일본으로 이동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해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학교 자체를 이동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수리기독중고등학교’는 ‘생생한 현장 학습’에 초점을 맞추어 지난 2002년 9월 강원도에 엄청난 수해가 일어났을 때 학교의 수업을 중단하고 모든 교사들과 학생들이 수해복구 현장으로 달려가 자원봉사대원들과 먹고 자면서 복구에 참여했다. 이러한 봉사활동을 통해 지식으로만 배우는 교육이 아니라 삶의 현장에서 배우는 교육의 즐거움을 가르치고 있다.
이외에도 대다수의 전국의 기독교 대안학교들은 다양한 특징을 가진 교육방침을 가지고 교육하고 있는데 간략하게 소개 하자면 ‘예능교육’(미술, 음악, 체육)에 중점을 두거나, ‘특별활동’(자연체험학습, 장기적인 공원 산책, 다양한 학습현장 방문학습, 무의탁 노인가정 돌보기, 양로원 정기방문, 국토도보순례, 단기선교체험, 유럽배낭여행)을 비롯 다양한 ‘언어훈련’(영어, 일어, 중국어 및 기타외국어교육)을 하고 있다.
기독교 대안학교의 앞으로의 비전
한동대학교 캠퍼스 안에 있는 ‘한동국제학교’ 김진주 입학상담 담당은 “한동국제학교는 작년부터 일반자녀들을 모집하여 경쟁률이 너무나 높았으며, 올해도 선교사 자녀, 한동대학교 교직원 자녀들 포함하여 학생을 선발하고 있다. 글로벌화 되어 가는 시대에 기독교 신앙을 바탕에 두고 한국어를 토대로 영어를 도구로 사용할 수 있는 인재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면서 “한동대학교 캠퍼스 안에 있으니 자연스럽게 학생들이 캠퍼스의 신앙 있는 대학생들의 모습을 보며 비전을 품게 되어 환경적으로 너무나 좋아 신앙 안에서 잘 자랄 수 있고, 도시로 부터 떨어져 있기 때문에 정서적으로도 안정되어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고 밝혔다.
또한, 부산에 있는 ‘지구촌고등학교’ 임윤경 입학상담 담당은 “지구촌고등학교의 설립 취지와 교육과정에 합당하도록 재외국민 자녀들, 탈북자 자녀, 외국인근로자 자녀, 선교사 자녀들을 기독교인으로 잘 양육하여 선교지와 고향으로 돌아가서 그 곳을 잘 섬기도록 하는 것이 가장 큰 목표이다”고 밝혔다.
한국의 대다수 기독교 대안학교의 역사는 아직 10여년이 채 되지 못한다. 선진국들과 비교해 보더라도 아직 걸음마 수준이다. 이렇게 짧은 역사가운데 기독교 대안학교가 자리 잡고 기독교 세계관을 기초로 하여 전 인류적인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다.
기본적인 외국어 교육과 각 학교별의 특징적인 교육방침을 통해 더욱더 성장해 나가고 있다. 가을학기가 되면 대다수의 학교는 신입생을 모집한다. 모집인원은 제한되어 있지만 지원자는 몰리고 있다.
일반학교의 교육이 무너져가고 있는 지금 기독교 대안학교가 급부상하는 것은 고무적인 현상이다. 이럴 때 우리 기독인들이 더욱더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아울러 앞으로 더욱더 독수리 같이 비상할 대안학교 출신 학생들의 앞길이 기대된다. 문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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