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난하고 소외된 낮은자부터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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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왼쪽부터 기도운동본부 총무 신승달 목사, 고문 박선제 목사, 총본부장 윤종남 목사 |
Q 부산복음화운동본부가 창립된 배경에 대해 설명해 주십시오.
A 부산지역 원로들이 모여 기도하는 ‘나라사랑 기도회’가 있습니다. 함께 모여 나라와 지역사회, 교계를 위해 기도해 왔는데, 원로들 사이에서 ‘기도만 하지 말고, 전도도 하자’는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고민 끝에 기도와 전도를 함께하는 복음화운동본부를 창립하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 ‘부산복음화운동본부’라는 이름 때문에 많은 고민이 있었습니다. 부산성시화운동본부라는 기관이 잘 활동하고 있기 때문에 괜한 오해나 혼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걱정스러웠습니다. 하지만 성시화운동본부와 사역이 다르고, 우리의 활동이 순수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면 그런 혼란과 오해는 없을 것으로 믿고 이름을 부산복음화운동본부로 결정하게 된 것입니다.
Q 부산복음화운동본부는 어떻게 구성되고, 앞으로 어떤 활동을 해 나갑니까?
A 부산복음화운동본부는 두 개의 본부로 구성됩니다. 기도운동본부와 전도운동본부입니다. 이름 그대로 기도운동본부는 기도를, 전도운동본부는 노방전도를 실시합니다. 하지만 모든 회원들이 함께 기도하고, 함께 전도하는 모습을 보실 수 있을 겁니다.
또 가끔은 전도전략 훈련과 세미나, 전도집회 등도 개최해서 일선 교회 목회자들에게 도움이 될까 합니다. 전도의 경우 매달 특정 지역에 200-300 여명이 나가 함께 띠를 두르고 전도 합니다. 이달 11일에는 서면 중앙교회에서 기도회를 개최한 후 그 지역에서 전도운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Q 부기총과 성시화와 관계가 미묘하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부기총 증경회장들이 중심이 돼 복음화운동본부를 창립하고, 성시화운동본부 사역과 혼란만 가중시키는 것 아니냐는 주장에 대해 어떻게 해명하시겠습니까?
A 부기총은 부산교계의 대표기관입니다. 당연히 협력해 나갈 생각입니다. 한마디로 우리는 부기총의 동문회 성격이고, 2중대 역할을 해 나갈 것입니다. 성시화본부도 함께 지역 복음화를 고민하고 협력해 나갈 것입니다. 성시화가 문화와 사회적 대상으로 운동을 펼쳐나간다면 우리는 가난하고, 소외된 이웃을 직접 발로 찾아가서 복음 전하는 일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특히 작은 교회들과 연합하여 함께 기도와 전도운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Q 시대가 많이 변했습니다. 일부에서는 전도지를 돌리는 시대는 지났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어떤 부분에서는 시민에게 혐오감이나, 거부감을 줄 수 있다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A 인정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전도지보다 물티슈를 통해 복음을 전할 생각입니다. 전도지는 아마 얼마 못가 휴지로 변할 것입니다. 물티슈를 건네며,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일부에서 거부감이 들 수 있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하지만 고전방법을 통해 직접 발로 뛰어 복음을 전하겠습니다. 우리의 주 대상은 가난하고, 소외되고, 이 시대의 약자들입니다. 한국교회가 힘있고, 돈 있고, 권력있는 사람들에게만 관심을 가지려고 합니다. 우리는 낮은데서부터 복음을 전하는 역할을 감당할 것입니다.
Q 끝으로 지역교계에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A 우려하는 시각이 있는 것 알고 있습니다. 우리 모임이 정치적이지 않고, 순수하게 기도와 전도운동을 감당한다면 그런 우려를 불식시킬 것입니다. 작은 교회 목회자들이 중심이 돼, 낮은데서 전도운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이를 위해 많은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신상준 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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